리터러시에 강한 자녀 키우기 2.
오늘은 리터러시 강한 자녀 키우기 2편 –난독증-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일반인들은 파닉스의 원리를 깨우치고 나면
언어영역을 처리하는 뇌가 자동적으로 프로세서하여 그 단어들을 Sound out 되게 하죠.
물론 모르는 단어들도 그렇게 읽을 수가 있죠.
하지만 Dyslexia를 가진 사람들에겐 이런 것이 조금은 다른 얘기가 된답니다.
물론 Dyslexia(난독증)의 원인이 아직까진 분명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읽기와 언어를 지배하는 뇌의 기능적인 측면에 문제가 있거나
가족력이 주요 원인인걸로 알려져 있구요
이런 아이들의 지능은 정상인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경우가 많으며
단지 언어를 처리하는 뇌의 기능이 좀 달라서
단어를 거꾸로 읽기도 하고 위아래를 뒤집어서 생각하기도 하는 거죠.
요즘 미국 교육에선 난독증(Dyslexia)보다는 Reading Problems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요.
파닉스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 단어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영어에서
난독증의 비중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다문화 다인종 국가이다 보니까
언어 교육이 보다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되는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미국교육에서 Grade 3일때 읽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성인 읽기장애로 발전 할 확률이 아주 높은 걸로 여기고 있으며
실제로 공립학교에는 리딩 스페셜리스트와 리딩 어시스턴트가 널리 보급되어
학생들의 읽기 장애로부터 독립을 도와주고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스피치 스페셜리스트가 있어서
특정 사운드 (예를 들면 s/sh, th등) 발음에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발음교정에도 많은 지원이 따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리터러시의 무한 support가 미국학교에서 실습을 하면서 느꼈던
가장 부러웠던 부분 중에 하나였더랬어요.)
간혹 주변에서 우리아이는 영어를 시작한지 2-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읽기가 잘 안 된다거나 쓰기가 너무 되지 않는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런 분들은 자녀들이 읽기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관찰하실 필요가 있답니다.
그런 자녀들에겐 아무리 파닉스 교육을 반복해서 시켜도
뇌가 언어처리과정을 거꾸로, 또는 위아래 바꾸어서 처리하기도 하기 때문에
특별한 리딩교육이 필요한거죠.
그런데도 엄마는 원인을 모르면서 점점 불안초조 해져가고
(그냥 불안하기만 하면 되는데 괜히 아무 죄도 없는 애를 잡는 분들도 있어요-절대 그러심 안돼요)
아이는 언어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고
영원히 리터러시의 약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거죠.
쑥쑥맘님들,
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이름이 리터러시 강한 자녀 키우기인 것 아시죠?
혹시 주변에서 제가 아래 열거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정확한 진단과 거기에 맞는 교육을 받으시라고 충고해주시고 도와주세요.
하지만 우리 한국에서 진단을 받고 전문적으로 교육을 하는 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그런 교육기관을 아신다면 함께 정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사항은 전형적인 읽기장애를 알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며
보통 난독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무작위의 읽기장애 패턴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마다 특정한 에러타입이 있답니다.
1. 읽기측면 :
(ㄱ) b-d 를 혼동하는 경우: reading problem을 가진 아이들의 가장 전형적인 신호로 left-right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b와 d는 보통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자음일 것 같은데요, 초기에 한 두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적으로 b와 d를 바꿔 읽는다면 b-d읽기 장애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desk를 besk로 book을 dook으로 읽고 쓰는거죠.
(ㄴ) b-p, n-u, or m-w 혼동하는 경우: 이건 up-down의 문제로 방향을 구별하는데 어려워 하는 경우이며 bark를 park로 읽는 경우가 해당된답니다.
(ㄷ) 거꾸로 읽는 경우: was를 saw로 읽어내거나 no를 on 으로 읽는 경우가 해당되는데 우린 이런 아이들이 덜렁대서 그런다고 많이들 생각해요. 하지만 반복된다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보심도 괜찮을 듯 싶네요.
(ㄹ)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는 것: 예를 들면 sunrise를 의미가 전혀 관계없는 surprise로, house-horse로, while-white로 읽는 것 등이 해당되는데요 보통 아이들은 초성에서 본인이 어떤 글자를 읽을 때 자신이 알고 있거나 비슷한 단어를 읽어버리는 경향이 많으며 이것 또한 계속 반복된다면 읽기 장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답니다.
(ㅁ) Rhyming에 취약한 경우: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의 상당수가 rhyming에 취약성을 드러냈는데요, 보통 아이들이 라임이 있는 단어에 흥미를 느끼는 반면 읽기 장애의 아이들은 흥미도 보이지도 않고 닥터수스의 The cat in the hat을 읽고도 Cat의 라임밍 워드를 찾지 못하는 경우랍니다.
(ㅂ) ADHD장애가 있는 경우: 두 질병이 반드시 상관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ADHD장애를 가진 아이의 상당수 아이들이 읽기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ㅅ) 똑 같은 단어를 다른 페이지에선 읽지 못하는 경우: 책에서 어떤 Story line이 없거나 그림으로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주지 않을 때 똑 같은 단어를 읽지 못한다면 역시 읽기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ㅇ) 그 외에도 신발끈을 잘 매지 못하는 아이들, 연필을 잘 잡지 못하는 아이들 (연필을 잡을 때 엄지손가락이 위로 치켜든 아이), 가족력이 있는 아이들, 어려서(만3세 이전)잦은 감기 등으로 귀 손상을 입은 경우, 책을 읽을 때 양쪽 눈의 초점이 다른 물체를 보고 있는 경우 등등의 아이들이 전문 리딩 교육(자격을 갖춘 리딩 스페셜리스트로부터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만성적 리딩 장애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안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2. 쓰기 측면:
(ㄱ) 쓰기능력이 읽기능력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 이런 아이들은 극도로 Vowel(모음)에 취약성을 보이며 글을 적을 때 종종 모음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ㄴ) High Frequency Words, Sight words의 에러가 반복적인 경우: 계속되는 연습에도 불구하고 이런 단어들에서 반복적인 에러가 보인다면 읽기 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ㄷ) Copying 할 때에도 misspell 하는 경우: 선생님의 칠판 판서나 교재를 보고 적을떄도 잦은 실수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ㄹ) 그 외에도 reading problem 에서 보인 장애가 쓰기에도 거의 흡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b-d 읽기장애가 있는 애들은 그런 단어를 쓸 때에도 똑같이 바꾸어서 적는 경향을 보이는 거죠.
예전에는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땐
그게 ADHD/ADD인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경우가 많았지만요,
요즘 그런 질병에 대해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면서
그런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방법과 치료책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녀를 두신 분들의 부모가 끝까지
자녀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죽어도 자녀의 병을 인정도 안하면서
내 아이는 조금 산만하고 행동이 별나, 애들이 다 그렇지 뭐,
좀 크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다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모의 무지와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의 병을 더 키우고
그 아이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았을까요?
쑥쑥맘님들~
혹시 내 아이가 읽기 장애로 또는 쓰기 장애로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하시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P.S.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