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후면 규영이가 만6돌을 맞게됩니다.
결혼하고 예상보다 많이 늦어진아이라 아이를 갖기전부터 많은계획과 기대에 부풀어있었지요.
규영이를 임신한중에도 서점에 종종 갔었는데 그때 서점에서
히플러님의 "헬로베이비 하이맘"을 보고 깜짝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영어와 담쌓은지 오랜기간이 지났지만 이거한권이면 참 실용적으로 쓰이겠다
싶은생각에 예정일을 두주정도 앞둔시점에서 이책을 탐독하기 시작했지요.
그때만해도 쑥쑥은커녕 유아영어라는 자체에 아무생각도 없었더랬답니다.
그리고나서 규영이가 태어난후에 영어책의 교과서라할수있는
'Brown bear~"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영어여정이 시작되었읍니다.
규영이가 2돌이 될때까지 제가 일을했기때문에 출퇴근시간이나 회사의 자투리
시간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어요.
그야말로 규영이와의 놀이를위한 준비과정으로 쏠쏠한시간이었거든요.
이어폰을끼고 영어노래외우고 미리책사서 예습하고.
처음에는 규영아빠앞에서 영어책을 읽어주는것자체가 민망하곤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래도 나름대로 버터영어를 자부하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ㅠㅠ)
그때 규영이를 맡기는것때문에 빌라에 잠시살았던적이있었는데 아랫층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규영엄마~ 애 영어가르치느라 바쁘네~"
에고...욕실에서 아이를 씻기면서 영어책외운것을 들려주고 오버하던 제 목소리가 어지간히 크긴
컸다봅니다.
그리고나서 규영이가 15개월되던 즈음부터는 영어모임을 시작했답니다.
경험이 없던지라 기존에 만들어진모임에 회사스캐쥴을 조정하여 1년이넘는기간동안
토요일마다 혼자오후근무를 하면서 참여를 했어요.
몸은바빴지만 오늘날 규영이영어에 참 많이 도움이 되었던기간입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이동시간을 좀 줄여보고자 인근지역에서 인원을모아
다시 모임을 시작했지요.
2번째모임에서는 사실 아쉬움이 많았어요.
첫번째는 아이들 연령대가 다르기도했고 다른아이들이 유치원이나 기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아이들의 스캐쥴에 마추다보니 기관에 보내지않는 저희같은경우는 그아이들의 일정을
쫓아다니게되더군요. 그래서 1년정도유지를 하던모임을 과감히 접었답니다.
그렇게 1년정도를 규영이와 집에서 꾸준히 영어책을 놓지않고 진행하면서
유치원교사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모임도 잠시 참여했었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그림책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던 방식에서 학습적인 접근을 위주로
하는 모임이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지않아서 그만두고 아이와하던 기존의 방식대로 다시 영어를
이어나갔어요.
참고로 저는 문자학습에대한 시기는 좀 느즈막히 잡고있던편이었답니다.
생각지도않게 아이가 한글을 자연스럽게 익힌경우라서 영어또한 그것이 가능하다는걸
굳게 믿고있었거든요.
워낙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쓰기를하면서 익히게되었던거같아요.
규영이는 알파벳보다 알파벳음가를 먼저익힌경우예요.
어릴때부터 알파벳자체를 읽어주진않았고 A is for~ 이렇게하면서 단어들을 열거해서는 많이읽어주고
또 스스로 읽곤했지요.
화장실에서 책을보는것이 습관이되어있어서 화장실앞에 붙여주었답니다.
그렇게진행이되어가면서 작년부터는 어느정도 읽기를 유도했지요.
결론적으로 그렇게 막연하게 진행되던 영어를 오늘 처음으로 어학원의
테스트라는 단계를 치렀는데 결론은 초등학교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면 될거같다는군요.
기본적인 파닉스단계는 안해도되고 3단계부터 수업을 하면 될거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규영이유치원건물에 어학원이있어서 제가 레벨테스트를하는 과정을 못봤기때문에
규영이한테 물어보니 영어책을한권주어서 읽었다고합니다.
어떤내용이었는지도 설명을하는것보니 아마 읽으면서 내용파악도 되었다는 이야기지요.
사실 엄마표로 그동안 규영이에게 영어를 접해주었지만
의욕만큼 열심히는 못해준것같아요. 생활영어도 많이 써주는편은 아니었고
단지 영어책은 꾸준히 읽어주었답니다. 그래서 큰 기대감이 더 없었는지도 모르지요.
규영이가 어릴때 기회가있어서 20개월정도에 무료로 학습지사의 영어수업을 3개월
받은적이있는데 전 그때 20개월아이를 앉혀놓고 알파벳부터 가르치는것을보고
깜짝놀랐어요.
물론 그다음부터 학습지라는것자체에 별로 미련이 안생기더군요.
오늘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쓴 이유는 엄마표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이예요.
사실 저는 큰 욕심없이 영어를 시작한 용감한 엄마입니다.
그런데 그게 되더라는 말이지요. 정말 됩니다!!
우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영어를 접했지만 미약하게나마 접했던것은
금새 익숙해진다는 전제하에 느긋하게 시작했던 영어가 생각보다
아이와 저에게 더 많은걸 안겨준것같아요.
아이책을 구입하고 아이와함께하면서 엄마인 제실력이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부쩍자랐다는
짜릿한 경험은 해보지않은 사람은 잘 모를거예요.
물론 유창한 영어가 가능한 그런경지는 아니지만 영어자체가 참 좋아졌어요.
패스트푸드점에 규영이와함께갔다가 제가 외국인의 주문을 받아준적이 있었는데
그런소소한 경험들도 아이에게는 큰 자극이 되는것같아요.
처음에 시작할때는 입소문이 난책을 위주로시작했는데 그게 때로는 아이에게 별로 반응이
없는경우도 종종있었고 제눈에도 차지않는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한2년정도는 오프라인 영어서점에 아침에 나섰다가 중간에 점심을먹고나서 오후까지
있으면서 그서점안의 책들을 일일이 들추어보곤했던적도 많았답니다.
규영이가 기관에 6살이되어서야 가기시작했으니 가능했던일이지요.
그러면서 알토란같은 책들을 발견했을때의 행복이란 두말할 나위도 없지요. ^^
꼭 저 높은곳에 목표를두지않아도 꾸준히하다보면 어느순간 그경지에 다다른 자신을
볼수있을거예요.
"마음으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기도합니다.
막연한 엄마표에 지치신분들에게 꼭 힘이되는 글이길 바라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저도 이공간에서 많은 정보도얻고 힘도내고그랬는데 이제는 좀 느긋한 선배맘이되어서
이런글을 쓰는날이 오는군요. ^^
쑥쑥은 엄마표유아영어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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