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2개월된 아이의 영어에 관심을 가져볼까 마음먹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그렇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한글이 우선이니 유치원 가기전에 한글을 익히면 되겠지 하고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주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쭉 지니고 좀 편하게 살았답니다. 주위 친구들의 말에도 꿋꿋하게 보내다 드디어 유아 영어의 시작이라는 broWn bear...을 샀답니다. 그것도 친구가 추천해서.. 그리고 처음으로 영어 도서 서점을 다녀왔답니다. 괜히 주눅들고 얼떨떨했는데 근데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이더군요. 외국 출판물들이 눈이 좀 튀어나오게 한다고나 할까... 생각외로 번역된 한글판 원작들을 많이 접했다는 사실이 우리 나라의 서글픈 출판 현실이 아닐까 싶어서 안타까웠지요. 외국작가의 작품인줄은 알았지만 영어 원문으로 똑같은 그림책을 보니... 저작권 문제도 있고 해서 비룡소, 한림, 보림,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프뢰벨의 베틀북 등등 외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흩어져 있지요. 그리고 이외에 다른 출판사에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칼데콧 상을 받은 작품들 원작도 좋지만 시공주니어에서 번역되어 시리즈까지는 아니지만 대분분 한글판으로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애도 '쏘피가 화나면 정말...'을 한글로 읽어 주었는데 영어 원작을 봐도 낯익잖아요. 지금 현재 한글 글자를 익힌 것도 아니고 그림과 엄마의 목소리로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영어 서점 한 번 구경하고 나서는 영어 오디오테잎 딸린 것을 구매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누가 내머리에 똥샀었' 한글판을 빌려 구입한 책에 이중 작없을 했거든요. 영어 원문 옆에 한글 워드쳐서 붙여가지고 반복하고 있거든요. 읽는 것은 발음 무시하고 감정넣어 읽으면 되지만 번역은 잘 안되더라고요. 아이가 영어로만 하는 것은 아예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한글로 이야기 하는 것에 친숙해지고 줄거리 외운 후에 영어로 간간히 하면 예전보다 덜 거부하는 것 같아요. 계속 노력 중이죠. 두더쥐의 별명은 몰이라고 하면서 ... 그래서 시중에 한글로 번역된 유명 작품들의 출판 목차들에 대해 좀 알고 싶어서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한글판은 쉽고 재미었는데, 영어는 의성.의태어가 많아서 생소하게 처음 접한 단어들이라 어렵더라고요. 이런 관점에서 영어로도 쉽고 한글로 번역해도 쉬운 책들로 시중에 나온 작품을 좀 추천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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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어 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