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가족 셋이서 미국 다녀오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새해는 플로리다 친척댁에서 보내고, 그 사이 4박 5일은 차 렌트해서 올랜도 디즈니 월드 다녀왔어요. 헌 책방 들러 책 좀 사고, 폭탄 세일하는 아울렛 매장에 가서 쇼핑도 했습니다.
디즈니 월드는 제 생각보다 훨씬 넓어서, 반 정도 보고 길 익숙해질만하니 떠날때더군요.
사람들 많았고, 엄청 오래 기다리다가 탄 놀이 기구들, 조명 색이 바뀌는 매직 킹덤의 성, 퍼레이드, 쇼, 등 아주 멋졌어요.









해가 바뀌어서 그런가 재충전을 제대로 해서 그런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계획도 세워보고, 이런 저런 다짐도 해보고, 나이 먹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한가지, 아이가 벌써 만 11살이 되는 것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5학년.. 이거 뭐 특별히 해 놓은 것도 없고, 큰일 났다 싶은 것이, 느긋했던 작년과는 딴판입니다.
아이가 올해는 공부를 잘 하고 싶다고 하길래,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가슴만 두근거립니다.
곱셈 연산에 오답이 너무 많아, 고등학교 가서도 곱셈 해야하니까 그 전까지만 좀 잘 해보자고 다독였는데,
어제 오늘, 심화 풀다 아이 울리고.. 잠들때까지 옆에서 달랬어요. 에고..
방황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 일찍 일어나서 느긋하게 아침 식사 많이 하기
2. 주 3회 이상 운동하기
신년 계획 치고는 너무 허술한거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저것부터 시작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항상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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