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기가 세명이랍니다.. 많이 바쁘지만 하고싶은일도 많고... 이레저레 고민아닌 고민을 계속해오고 있었거든요. 결혼하기전에는 토익시험도 보러가고 학원도 다니고... 이젠 하루24시간중에 자는 7시간 빼고는 제시간이 거의 없더라구요. 님의 생활에 열정이 느껴지네요. 2년전에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보다가 주변에 어린친구들을 보고 좀 창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그러지 않으려구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진짜 멋진 사람이라는걸 알았거든요... 열심히 하시구요, 토익점수 무지하게 향상되길 바랍니다.** 베네치아님의 글입니다. > 시간이 참으로 빠르네요 > 이 나이에 무슨 토익이냐구요 > 그러게요. 이제야 철이 들었나 봅니다. > 학창시절에도 토익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꿋꿋이 지내다가 > 이래저래 답답한 마음과 > 내 10년 넘은 영어의 결과가 과연 얼마 만큼 인가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 (지금 계산해보니 거의 20년이 ) > > 영어에 거의 손을 놓고 지내다가 (사실 그 당시도 영어에 관심은 무지 많았었고 회사 다니면도 새벽별 보며 학원은 엄청 기웃거렸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따로 노력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 > 학원만 왔다 갔다 하며 나름대로 만족했던 것 같아요 – 그러니 실력이 늘지 만무하죠) > > 지금 27개월로 접어든 우리 아이가 태어나면서 > 다시 유아영어라는 것을 쑥쑥을 통해 알게 되었고 제 공부도 그 즈음 다시 시작했습니다. > 아이가 태어날 즈음 쑥쑥을 안 것은 저에게 매우 행운이었죠 > 그 동안 막연하게나마 생각해 오던 아이 영어에 대한 접근 방법을 매우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저도 다시 시작해보자는 열의를 가졌죠 > 그때부터 거의 매일 아이가 잠든 시간 AP뉴스가 제공되는 영어 사이트를 기본으로 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공부해 왔어요 > 처음에 휘리릭 지나가던 앵커의 말도 이제서야 조금 들리네요 > 그렇게 시작하고 1년 즈음 2001년 9월 토익 시험을 생전 처음으로 치렀습니다. > 아무런 부담 갖지 않고 단지 내 실력이 어딘지 보자는 심정으로 그러나 결과는 역쉬 참담했죠 ( R/C 부분 독해 있죠 – 이 부분에선 거의 검정글자에 흰 종이만 보이더라구요. 시간이 한 30분 정도 남았었는데 시간은 촉박하지 문제 지문은 엄청 많지 도대체 마음만 급하지 한 문제도 풀 수가 없더군요) > .그 때 이후 사실 영어공부에 대한 의욕은 잠시 꺽인 적도 있지만 > 그래 매달 시험을 치러보자고 다짐하고 …. > 그러나 시간은 왜 이리 빨리도 지나가는지 > 다시 토익 시험 치른게 2002년 9월 정확히 1년후 > 이번엔 나름대로 문제유형 잘 살피고 시간 배정도 잘 조절하고 조금은 여유있게 치렀죠 > 10월말에 결과를 보니 > 그래도 많이 향상되었더라구요 > 사실 제가 이 나이에 토익 시험을 봐서 당장 어디 쓰곗어요 > 나태해진 일상을 조금 추스리고자 그냥 해 보는 겁니다. > > > 글을 몇 번인가 쓰려다 말고 말고… > 유아게시판에 이런 글 써도 상관없나 생각하다가 제가 가장 아끼고 애착이 가는 곳이라서 그냥 올려요 > 고물고물한 아이의 존재가 다시 나의 의욕을 살려주고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주었고, 영어가 더 이상 부담스럽지 않고 (여전히 입은 떨어지지 않지만) >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은 생긴 것 같아요 > > 늦은 나이에 아이 하나 키우면서 기쁨도 물론 많지만 > 요즘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 가을이 시작되면서 더욱 우울해지다가 > 하고 싶은 일도 여전히 많지만 >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은 없고 > 하루하루 똑 같은 일상에 조금씩 지쳐 이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마저 > 제가 지금 무슨 말을 삼천포로 > > 제가 요즘 마음이 답답하여 얼마 전 시험 보며 간만에 젊은 애들과 > 한 교실에도 앉아도 보고 오랜만에 긴장감을 느껴봤던 일을 주저리 주저리 써 봤어요 > 이젠 잠자러 가야 겠어요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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