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맘님들 모두 행복하세요^^.
며칠전부터 “체험수기”란 제목의 글이 보이길래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둘러보니 <체험수기 공모전> 이라는 큼지막한 글자가 보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저의 엄마표 영어도 딱 1년이 되었네요.
엄마표라고 말할 정도나 되는지 부끄럽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영어를 시작해 지나온 1년 이었기에...
그래서 공모전을 위함이 아닌, 나와 우리 아이의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자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5, 2 두 딸을 가진 엄마입니다.
작년 초에 동갑내기 아이를 둔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영어 얘기가 나왔어요.
전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한글 동화책만 읽어주는 정도였구요.
친구 왈 “ABC 다 떼었느냐,,, 요즘 엄마들 영어 장난 아닌데 너 뭐하고 있냐,,, 분발해라”이런 요지였습니다.
그때서야 철렁 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와 아이의 영어는 시작되었습니다.
1. 조카에게 물려받은 빙**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주었습니다.
빙**은 알파벳 익히고 단어 인지하는 데에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시각적으로 자극이 심해서 요즘은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2. 조카에게 물려받은 튼*영어 오디오테이프를 틀어놨습니다.
몇 년 된거라 요즘 나온 것하고는 시스템이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테이프 내용은 주로 생활영어와 Song 위주인거 같구요. 그냥 틀어놓고 흘려듣기만 하고 있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귀에 들리는건 건지고 있습니다.
3. 영어 동화책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먼저 경험한 선배맘들의 추천작이 좋더라구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
Good night Moon.
Here ard my hands.
Today is Monday.
Little Clouds. 등등
처음에는 별 내용없이 뭐 이렇게 단순히 반복만 되나 싶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요.
오디오테이프를 듣고 나니 역시 좋구나 싶더라구요.
어릴때는 단순한 문장이 반복되는게 좋다는 것도 그 이후에 알았구요.
“브라운베어 브라운베어 와투유씨”, “폴라베어 폴라베어 와투유히”, “군나이무운”
우리 아이의 아웃풋입니다. 뜻을 알고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뿌듯한 순간이지요.
4. 영어비디오를 들여놓기 시작했어요.
고*의 영어모험, 까**, 위*투게더 등
특히 고*의 영어모험은 쉽고 반복이 되어 저는 참 잘 들리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아이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재미있게 잘 보기는 하는데...
까**는 아직은 말이 좀 빨라서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 보여줍니다.
5. Hello baby Hi mom
출퇴근 길에 전철 안에서 외우고 있습니다.
집에서 시간 정해놓고 외우기엔 전 너무 게으르거든요.
그럴 만한 시간도 좀 부족하구요.
그래서 출근길 20분, 퇴근길 20분 지하철 안에서만이라도 외우자 하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외운다기 보다는 그냥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자신있는 문장은 “You did a good job.”입니다.
아이에게 많이 써주면 좋겠기에 남발~~하고 있습니다.
6. 런***를 구입했습니다.
많은 맘들께서 런***에 대해 궁금해 하고 또 사야 하나를 고민하시는데요. 저 역시 그랬구요.
그래서 시중가보다 조금 더 싸게 파는 기회에 이때다 싶어 질렀는데요.
구입하고서 느낀 점은 오히려 “그래, 역시 영어동화다” 였습니다.
런***가 좋고, 오**가 좋고 다 좋습니다만, 영어동화가 기본이 되어야 런***고 오**고 먹히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영어동화 해주면서 연관있는 주제의 런*** 한번씩 넣어주고 있습니다.
훌륭한 활용가이드가 많이 있지만 아직은 엄두를 못내구요. 좀 더 크면 활용하자 하고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이 한번 읽고, 그 내용으로 그림 그리고, 그 주제로 얘기하고 그럽니다.
7. 쑥쑥을 알게 되었지요.
영어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쑥쑥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들어와 여러 님들의 귀한 글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엄마표”라는 소중한 길도 이곳에서 알게 되었구요.
아직은 유아게시판이 가장 큰 관심분야지만, 가끔은 초등게시판도 들른답니다.
몇 년 먼저 경험한 선배맘들의 글들이 교육방법, 진로수정 등에 큰 도움이 되거든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저의 엄마표 영어.
직장맘 이라는 한계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한 선배맘의 글 중 ‘그래도 어떻게든 가야한다'는 것과 ‘그 난리통을 즐기라’는 말.
저에겐 채찍이 되고 자극이 되고 그렇습니다.
맞아요. 이놈의 영어. 1, 2년 반짝 하고 말 것이 아니잖아요.
길게 보고 차근차근 해야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꾸준히...
그래서 그 강박관념인지 어떤 상황이라도 영어동화 한권은 읽고 자야지 하는 생각은 꼭 합니다.
저 학교 다닐 때를 많이 생각해요. 전 계획표 짜는데 참 공을 많이 들였죠. 실천보다는 그럴듯한 계획표 짜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느라 정작 공부는 안했드랬죠^^
그런 귀한(?) 경험이 바탕이 되었는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걸 늘 생각합니다.
에구에구... 여기까지입니다.
귀한 시간을 정리하는데 마냥 할애할 수는 없잖아요. 오늘부터 가다듬고 다시 시작해야죠.
모든 쑥쑥맘님들 같이 화이팅 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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