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이죠^^
<리더스 100>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다 잘 지내고 계시겠죠?? 여러분들이 마음속으로는 생각났지만 딱히 글 쓸 내용도 없고 아이들 진행상황도 미비하기에 글 쓰기가 좀 머쓱했었습니다. 제가 일명 소심맘이어서요.
한번 친해지면 쏙 빠지는 스타일이긴한데 그게 잘 안되고 아이들이 엄마의 가장 나쁜 점을 닮아서 좀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어서 마음을 좀 비우고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2박 3일간 캠프를 갔어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일년에 한번 스키캠프 간다고 실력이 나아질거 같지는 않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에 친구들 사귀고 놀러 가고 새로운 경험 해보라고 큰 아이 1학년때부터 쭉 보내고 있습니다. 아주 겁이 많아서 수영도 힘들게 몇 달 배우다가 다치는 바람에 그만 두었고 다시 하라고 했더니 너무 싫어해서 못 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는 비염이 심한 편이고 기회가 되면 다시 배우게 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처음 배웠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너무 안 좋아 다시 할 생각조차 안 합니다.
방학동안 아이들과 디비디를 많이 보지 못했지만 함께 본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구요. 두 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물론 영어 실력에 도움되는 영화는 아닙니다.프랑스 영화예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부모와의 사랑 누군가의 관심이 참 중요하다는걸 영화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아주 이쁜 영화입니다. '나비'를 아주 좋아하는 여자 친구 이야기예요.
제목은 <버터플라이> 입니다.
이 여자 아이 엘자가 나비 수집가 줄리양 할아버지와 여행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25살의 엄마와 같이 살면서 아이가 할아버지 차에 몰래 타고 둘이 나비찾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대화도 나누고 작은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그 와중에 줄리앙 할어버지는 유괴범으로 몰리고 결국 나중에 엄마와 상봉하면서 할아버지가 엘자의 엄마에게 중요한 이야기들을 해준답니다. 본인의 경험에 우러나온 이야기^^
큰 아이가 4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엄습했었습니다. 그나마 <리더스 100> 함께 했을 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 준 분들이 있어서 그런지 금새 작은 불안감은 사라졌었는데 겨울방학도 끝나가고 솔직히 약간의 두려움이 있네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공평하셔서 제가 큰 아이에게 잔소리 하게 두지 않습니다. 둘째 아이가 있어서 늘 큰 아이를 Push하지 못합니다. 아이들과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잘 풀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편히 시간 보내보려구요.
디비디를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습관이 안 되서 이것저것 하다가 꼭 뒤로 밀리게 됩니다.
오늘 저녁 아이들이 돌아오면 내일부터 베렌스타인 베어스랑 까이유 새버젼을 보여주려고요.
영화는 지난주에 빌린 '블랙' 이라는 영화를 보구요.
겨울방학부터 밤마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를 읽어줍니다.
서정오 선생님의(보리출판사) 옛이야기책인데요. 아이들이 아는 이야기도 많지만 다시 읽어주어도 재미있어해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한동안 게을리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했답니다.
물론 영어는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데인져 죤 집듣을 하고 문법반 교재 하면서 예전에 사둔 교과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방학동안 리팍을 못할 때도 있었지만 하루 1시간 가량 했고 매직스쿨버스와 호러블 해리 집듣을 하고 있습니다. 읽기를 좀 더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안됩니다.
수학은 큰 아이는 다음 학기 책 아주 쉬운책으로 지난주에 한권 끝내고 다시 복습만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수학은 딱 한 단원 예습하다가 더 진도 안 나가고 다시 복습을 하고 있구요.
학원을 다녔다면 ' 레벨이 올라갔을 꺼야 '' 더 잘했을 텐데' 라는 생각을 아주 열심히 학원 공부에 매진하는 제 절친을 만날때마다 들긴 하지만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책읽기로 영어를 익힌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어야 겠습니다.
오늘 아이들 오면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요. 2박 3일간 달콤했던 휴가를 끝내고 좀 이따 아이들 데리러 갑니다. 계속 잠수타면 다시 나오기 힘들거 같아 오랫만에 글 올리고 갑니다.
겨울 방학 얼마 안 남았네요. 강추위 탓에 거의 방콕만 하고 지냈는데 모든 분들 남은 방학 숙제 열심히 하고 건강히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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