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선물해준 노부영 테잎 몇개를 심심할때 틀어준것 외에는 영어교육에 거의 관심이 없었던 엄마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마스와 친구들 영어책을 얻게되어서 조금 박진감있게 몇번 읽어줬더니 자기도 그 억양을 따라하면서 그날부터 영어책 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그모습이 웃겼어요. 분명 말은 엉터리로 하고 있는데 억양을 얼핏 들으면 영어를 하고 있는것 같았거든요. 제 흉내를 내면서 강하게 읽을땐 목에 핏대세우면서 쏼라쏼라.. 천천히 읽어준 부분,, 예를들어 slowly, slowly 부분은 자기도 천천히.. 자기가 엉터리로
말하고 있다는것을 전혀 알지 못한채 진지한 표정으로 제가 어쩌다가 간단하게 영어로 뭘 물어보면 대답하는 억양으로 $%@#$$%8~ 대답합니다. 블럭을 갖고 놀때도 혼자 중얼중얼 이상한 영어를 하고 영어동요도 음은 맞는데 가사는 엉터리로 흥얼 거립니다. 일단 흥미를 잃고 재미없어할까봐 자신이 완전 엉터리 영어를 하고 있다는 인식은 심어주지 않기로 했어요.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거 같아서 이참에 더 흥미를 주고 싶은데 영어교육에 무지하고 게으른 엄마로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친구들 얘기로는 간단한 영어책 많이 읽어주고 노래테잎도 들려주고 하라는데.. 계속해서 아이의 대화에 영어로 얘기해줄 자신도 없고.. 이러다가 막 우리말을 배울때처럼 생기기 시작한 언어에 대한 관심이 엄마의 무지로 사그러들까봐 조바심이 생겼어요. 선생님만 잘 고르면 영어시터를 주1회정도 만나게 하는건 어떨까요? 뭘 배운다기 보다 그냥 영어로 놀아주고 흥미잃지 않게.. 아님 킨더뮤직처럼 영어 섞어서 하는 음악놀이 프로그램 같은걸 들으면 어떨까요.. 얘는 또래에 비해서 말은 빨리 한편이고 지금 우리말은 잘하는편이라 다른 언어을 접하는게 큰 무리는 아닌것 같은데. 아.. 엄마의 욕심이 아닌 애가 하고싶어하는걸 잘 뒷받침해주고 싶은데 어디까지, 얼마만큼 뒷받침 해줘야 최선일까 넘 머리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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