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인 듯 합니다.
저는 둥이엄마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어서인지 언제부턴가 제가 4년동안 쓰던 아이디는 어델 가고 없네요. ㅠ.ㅠ
수정을 해도 수정도 안 되고 말입니다. 아예 고정이 되나 봅니다.
방학이 이번 주면 마지막이고 이번엔 놀기만 한 기억 밖엔 없네요.이런,,,
방학 하자자마자 예전처럼 동생네 가서 일주일 지내면서 스키장 댕기고 며칠 있다 중국 여행 댕겨오고 한주 집에 있다 동생에게 급한 일이 생겨 도와 준다고 4일 있다가 지난 주부터 우리집에서 차분히(?) 있습니다.
집에 있질 않다보니 거창하진 않았지만 방학 목표랍시고 있던 건 가출한지 오래고,, 이젠 방학 숙제할 시간도 빠듯하네요.
이번 방학은 수학에 몰입하자가 목표였는디,,,ㅠ.ㅠ
그나마 이번 방학에서 굳이 억지로 우겨서 보람을 찾자면 별다른 아웃풋이 없어 애를 태우던 A양의 두드러진 약진입니다.
드디어 매직 트리 하우스를 끝까지 읽고 있습니다.ㅎㅎㅎ
방학 전 한번 돌긴 했지만 워낙 좋은 책이라(울 둘째 녀석의 첫번째 완소책이고 아직도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지요.) 다시 하자고 했는데 아이가 흔쾌히 그러자고 하더만요.
워낙 이녀석은 눈에 띄는 아웃풋이 없는 아이라 엄마의 애간장을 많이 태웠던 녀석인데 요즘 들어 혼자 푸는 학습서도 곧잘 풀어내고 있어 실력이 좀 늘었나 하고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티아라클럽도 다시 돌았구요. 이 책은 도대체 몇 번을 읽은 건지 생각도 안 나지만,,,
지식 분야의 보강을 위해 Let`s Read~시리즈도 돌리고 Mr.Men & Little Miss도 함께 돌았군요.^^
극장은 아이들이랑 볼수 있는 건 다 봤군요.
디브디는 제로니모 1.2집이 무한 반복으로 돌았던 것 같아요.
역시나 디브디 사랑은 여전하십니다. 둘다,,,
B양의 경우 아직도 시스터스 그림에서 헤어나질 못 하고 있습니다.
방학 전에 7권까지 읽더니 한번 더 읽겠다고 해서 지금은 6권째 읽고 있네요.
다음 주까지는 끝을 볼 듯 싶어요. 야호...
다음 책은 뉴베리 쉬운 거부터 살살 시작을 해볼라구요.
재클린 윌슨 책을 워낙 좋아해서 작년 겨울방학 한참 읽다 멈춘 부분부터 다시 시작해서 읽고 있는데 갖고 있는 책 중에 13권까지 읽고 있네요.
영국이라는 곳이 워낙 결손 가정이 많아서인지 그에 관한 내용이 참 많습니다.
울 딸 말로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 애가 없어서 너무 슬퍼,,,이럽니다. ㅡ.ㅡ;;
대부분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고민과 어려움이 주가 되다보니 영어 레벨보다는 정서적인 걸 많이 고려해야겠구나 싶더만요.
그리고 The Story of the World도 읽고 있습니다.
세계사 입문서로 아주 유명하지요.
실제로 저자가 자기 아이들에게 세계사를 가르치기위해 쓴 책이라 그런지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이보다 더 쉽게 세계사를 쓰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작년에 한글로도 읽었는데 같은 책이 맞나 싶을 만큼 원서가 휠씬 쉽고 재밌게 쓰여져 있습니다.
1,2권은 3점대정도로 보이고 3권, 4권은 4점대 5점대로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구요.
실제로 4권의 경우 타겟 연령을 4학년에서 8학년에 맞춰서 썼다고 하는데 영어가 문제가 아니고 아이가 국제적인 정세를 얼마나 소화를 해낼까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는 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소화를 잘하고 있어서 그냥 지켜보고 있지만 전쟁으로 도배되어있는 4권에서는 도움을 줘야하지 않나 싶어요.
며칠 전 뜬금없이 두 녀석이 리딩 타운 레벨 테스트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방학마다 한번씩 하긴 했지만 저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두 녀석의 결과는 A양은 3A, B양은 4C입니다.
작년 9월 A양이 2B, B양이 4B였으니까 레벨이 오르긴 올랐네요.
고백을 하자면 제가 테스트를 주저했던 이유는 레벨이 오히려 떨어질까 두려웠거든요.
대체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걸 많이 봐서 계속 상승 곡선을 탈 거라고는 기대도 안했습니다.
뒤로만 안가면 좋겠다가 솔직한 마음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별다른 아웃풋이 없어 엄마를 애타게 하던 A양의 3A는 여러가지 의미를 갖게 합니다.
일단 2점대 챕터북은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귀도 거의 다 열렸다고 추정이 됩니다. ^^
경험상 요기까지 가는게 가장 힘이 드는데 첫번째 관문을 넘어섰다는 의미지요.^^
동생네에서 조카가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원어민 수업에 아이 셋이 함께 수업을 했는데 세 녀석이 모두 얼마나 말이 많은지 그때 좀 놀래긴 했습니다만 매일 매일 듣고 읽었던 시간이 헛짓거리가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그것이 결국 답이다는 확신을 다시 하게 되었네요.
B양과는 달리 자기 표현을 할 기회가 없는 A양에게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줄까 아니면 좀더 기다렸다가 여름 방학부터 본격적으로 북클럽 수업을 시킬까 고민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사실 A양에게 언제쯤 이 고민을 할 날이 올까 했는데 세월 지나니 오긴 오는군요. ^^*
다들 방학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학교에서 내준 숙제도 뭔지를 모르는지라 속성으로라도 성의는 보여야할 듯 싶습니다.
다들 방학 잘 마무리하시구요.
구정이 코 앞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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