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집에서의 학습 만화란??
why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우리집에서 학습만화가 차지하고 있는 점을 밝혀보려고 합니다.
저는 영어책이든 과학책 역사책 흔히 말하는 지식류의 책을 초등학생들이 처음 접근할 때 학습 만화로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아이들이 커가면서 알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저희 아이들은 만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못 보게 하거나 학습만화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아이들에게 말한 적은 없답니다. 단지 돌 지날 무렵부터 단행본이든 전집이든 그림책 위주로 책을 봐 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부러 권하게는 되지 않지만 금지 하거나 그럴 책은 아니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학습만화의 장단점이 있고 좀 어려운 내용의 지식을 만화로 접근하다가 조금 씩 수준있는 글책으로 아이들이 옮겨간다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에 맞는 좋은 양서를 고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흔하디 흔한 '그리스 로마 신화'도 친척집에서 받은 책이 있어도 안 봅니다.
아직 때가 아닌 걸 수도 있고 만화보다 그림이나 사진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WHY 영문 판 > 우주 책을 보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한글판 WHY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영어를 접근하는 면에 있어서 흥미를 느낄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요.
그런데 제가 책을 사서 본다면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독자가 과학, 특히 우주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영어에는 흥미도가 약하다면 이 책으로 영어와 지식 분야 두가지 를 다 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편하게 책을 보게 한 다음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면 오디오 CD를 함께 들으면서 책을 볼 수 있겠지요. 그 다음 아이가 과학적인 지식을 받아즐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꼭 나이와는 상관없지만 초등 2학년이상 3.4학년 정도라면 아이와 상의해본 후에 간단히 워크북을 풀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절하게도 단어장도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한다면 영어 원서 책과 단어장을 함께 보면 부담도 덜 되고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을 거예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구성은 좋지만 이 책은 <WHY> 책을 즐겨 보는 아이에게 영어책을 안겨주기 위한 목적이라면 소기의 목적 달성과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왠지 한글판을 영어로 바꾼 책처럼 느껴지고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원서를 많이 본 아이들에게는 논픽션류의 사진과 실감나는 그림들이 더 와닿을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책읽어주기 와 책 고르는 일.
언제까지 책을 엄마가 직접 골라줄 수는 없습니다. 함께 의논하고 길잡이는 되어 줄수 있지만 그것도 초등 고학년이 되면 조금씩 힘들어지고 중학생 쯤 되면 더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고 도서관과 서점 구경 다니는 일을 즐겨하다보니 책과 가까워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책을 공들여 읽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가끔이라도 아이들이 권하는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의 세계를 공유하고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입니다.
이번 기회에 학습 만화를 접해 볼 기회가 생겨서 좋았지만 그닥 우리집 아이들은 눈길을 주지 않네요.
Why책을 아주 좋아하는 남자 조카에게 먼저 권해주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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