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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댓글 ...어려운 일입니다.

  • 하니비
  • |
  • 2011-04-18
2

이글을 읽고 아랫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게시판 글을 꼼꼼히 읽는 편이 아니고 휙~읽는 습관에

물론 글쓴분의 정성을 생각한다면 꼼꼼히 읽어야 하지만

게시판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그런 습성이 있을 겁니다.

영어로 댓글을 달라는 말씀을 지금 확인하였습니다.

 

이글을 읽고 조금 기분이 상합니다.

제 경우는 제 원글에 대한 댓글도 일일이 달지 못하는 형편이고

게시판 활동의 폭을 좁히면서 다른 분들의 글에 댓글을 거의 달지 않습니다.

그리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세계샘님의 글을 두번 읽었지만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할지

우리말로도 힘든 형편입니다.제게는 좀 버거운 글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니 영어로 댓글은 더욱 어렵겠지요.

 

저도 영어수업을 하지만 영어에 자신감을 가져본 적이 없고 아이들 에세이 겨우 첨식해 주는 정도입니다.

제가 영어로 토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능력이라면 여기서 이런 글 쓰지 않고 있겠죠.

한시간 아니 1분을 아까워 하며 영어를 필요로 하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쑥쑥의 영어게시판에는 해외에 거주하시는 영어전문가도 계시고

영어관련 서적을 출판하시는 전문가들,영어콘텐츠를 개발하시는 분들도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 대부분의 경우 영어가 자유롭지 못한 평범한 주부 혹은 직장인들이십니다.

그러나 영어 공부에 대한 조언 한마디는 할 수 있습니다.물론 제가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고

그저 오랜 경험에 의한 조언입니다.

부모가 영어를 못하고 전문가가 아니어도 아이들은 충분히 영어 교육 잘 시킬 수 있고

애들도 영어 잘 합니다.

우리 애들도 저보다 영어 능력 뛰어난 경우이고요.솔직히 저는 영어에 자유롭지 못하지만

애들은 자유롭습니다.물론 제자들 가운데도 제 영어를 뛰어넘은 애들이 있고요.

그렇게 교육을 시켰다면 영어에 관해 글을 쓸 수도 있고 자신있는 조언도 가능합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항상 의문이 많이 드는데요.

댓글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고, 아마 제가 아이들을 빨리 많이 키운 경험있는 글쓴이라 생각해서라고 추측하는데요.

제글의 조회수는 매번 천회를 넘어 이천회에 가까운 기록을 하기도 합니다.

아,,,정말 이상하다.

어떤 분들이 읽을실까? 유아맘님들이,아니 초등맘님들이 읽으실까?

중등게시판 처음 생긴 이래로 분위기 파악을 했을 때 중등맘들만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댓글이 물론 몇개 달리지 않으니 두번씩 클릭하시는 것도 아닐것인데..정말 이상하다!

글을 읽는 분들은 항상 천명이 넘고,아니 이천명이 넘기도 하는데..댓글은 20개도 달리지 않으니..

그렇다고 추천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이런 차갑고 냉담한 이유 때문에 글을 쓰지 말자고 다짐을 수십번했습니다.

침묵하는 독자...정말 무섭거든요.

 

이제 쑥쑥 생활 9년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뭔가 알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독자의 눈은 정확하구나!

비루한 글이지만 추천과 댓글이 많은 글은 특별한 감동을 주거나

특별한 정보를 알려주는 글이라는 것을요.

물론 쑥쑥에서 조회수 높다고 추천수 높다고 상품을 주거나 칭찬해 주는 일은 없지만요.

글읽는 분들의 댓글 반응을 기대하며 글을 쓴다면 좌절스러워서 절대 9년간 글을 쓸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영어로 댓글을 쓰라고 하신다면...

영어선생인 저도 정말 자신없습니다.

한글로 쓰는 글에도 오류 투성이에 오타작렬인데...

저도 항상 의문이 있었습니다.

물론 초등게시판에서 활동을 활발히 하던 시절이었죠.

영어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오류가 있어

예전에 히플러님이라고 영어 잘하시던 운영자분이 쪽지로 수정해주시기도 했지만...

영어로 글을 쓰면 영어 잘하시는 분들 영어 댓글 몇개 달릴 줄 알았더니...ㅠㅠㅠㅠㅠ

그때는 지금의 초등영어게시판 분위기와는 달리 엄마들이 영어로 블라블라~하는 분위기였죠.

 

영어로 세계샘님의 논리적인 긴 글에 댓글 단다는 것은 게시판에 글을 쓰는 분들에게

쉬운 일이 아닌,아주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유명한(?) ID를 가진 몇몇분들을 말씀하시기는 했지만....

한글 댓글도 어려운데....영어 댓글 진땀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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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샘
  • |
  • 2011-04-18 10:24
답댓글

하니비님의 말씀과 제인에어님의 말씀에 100% 동감하고,

제 생각도 두 분의 생각과 100% 일치합니다.

 

그럼, 왜 영어 댓글을 부탁드렸는가?

이유는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실제로는 영어 배우기는 죽기 다음으로 어려운 일이고,

아무리 노력해도 별로 성과도 없고,

쌍코피만 허구헌 날 터지게 됩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까요?

제인에어님의 말처럼( 저는 고등학교 시절 제인에어를 읽고 눈물이 ㅠㅠ)

너무나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어쩌면 거의 대부분) 우리 자신과 우리의 아이들이

여기 쑥쑥에서 언급되는 그런 높은 수준이 되지 않습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우리집 개구장이 아들 놈부터...

 

모두가 외고, 특목고를 목표로 하지 않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모두가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이거나, 자식들이 입학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집 아이의 영어실력이 영어권 국가의 현지 아이들과 같거나, 

심지어 western 아이들보다 읽기와 쓰기를 더 잘하는 아이는 더욱 더 아닐 것입니다.

 

------------------------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니요?

적어도 저에게는 여기 쑥쑥의 몇 명 분들의 글은 넘을 수 없는 장벽입니다.

 

1. 들어 보지도 못한 영어 교재에 대해 자연스럽게 서로 간에 추천을 하고

2. 초등인데,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의 소설을 재미있게 있었다는 글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저는 반지의 제왕을 한글로 읽었는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2권까지 읽고 포기했습니다)

3.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외고나 특목고 진학을 초등학교 입학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4. 그리고 많이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자식이 서울대 정도는 입학을 해야 댓글을 달 분위기입니다.

5. 고민이라고 올려 놓은 글이 실제로는 자랑에 불과합니다.( 제인에어님 말씀처럼, 그렇다고 이런 글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자식 자랑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제인에어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너무 다양합니다.

1) 초등 4학년이 파닉스는 둘째치고, 가장 기본 중의 기본 단어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2) 중학교 1학년이 학교 시험 준비를 하는 걸 관찰하면,

영어는 둘째치고 우리말 국어 어휘가 부족하여 사회책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3) 빠다 발음은 둘째치고, '땡큐'조차 소심해서 입에서만 우물우물합니다.

 

---------------------

몇 몇 분들은 저의 글에 대해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지만,

저의 관심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변치않게

 

서울대, 연대, 고대보다, 지방대 아이들에게

영어를 영어권 현재 아이들보다 더 잘하다는 이야기보다는,

엄마 몰래 학원을 하루쯤 땡땡이치는 우리집 개구장이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을 읽는 아이가 아니라

100점 기출문제, 올백 기출 문제와 씨름하는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

하지만 실제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그리고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런 아이들에게 반응을 보이는

우리 자신의 영어실력은 과연 적절한가

이것이 제가 영어댓글을 부탁드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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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에어
  • |
  • 2011-04-18 12:45
하나비님의 글을 읽고 댓글을 썼다가 잠시후 급히 삭제하였습니다.
쓰고나서 괜히 제가 나설자리가 아닌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 짧은 순간 제 글을 읽으셨네요...
쓰고 나서 지웠는데 제 생각을 존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은 여러사람들이 모이는 게시판이니 다양성을 존중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 ..,부럽고 배우고 싶습니다.
제가 가지지 못한 점(영어) 그것이 삶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저는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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