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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겨울방학 진행)

  • 브죵
  • |
  • 2011-01-27
60

설 전에 개학을 하니 겨울방학이 무척 짧은 느낌입니다.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이 코앞이네요.

내일부터 교회 성경학교가 있어서..  학습적으론 거의 마무리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묵독으로 진행하다

 

영어를 그닥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마냥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학원 다니면서 또 집중듣기나 읽기를 전처럼 하는 정도로 겨울 방학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많이 듣는 날은 80분정도 들었는데..

최근에는 집중듣기가 아니라 조금 작은 글씨의 책들을 묵독으로 읽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Fantastic Mr. Fox 를 30여페이지는 낭독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묵독으로 보았어요.

그 정도 두께를 묵독으로 한번에 다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내용을 알고 있어서 더 수월하게 넘어간 것 같은데..

읽은 속도는 씨디가 읽어주는 속도보다 느린 80분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토이스토리 주니어 노블(영화를 책으로 바꾼 것)을 묵독으로 읽었어요.

글자는 좀 작은데 줄간 간격이 좀 있어서 쉽게 넘어간 거 같습니다. 전날 30페이지 정도 보고, 어제 90페이지 가량 마무리해서 읽는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총 126페이지)

 

오늘은 캡틴 언더팬츠 2권 묵독으로 보았습니다.

자기 전에 한권 더 보고 자는 군요.

너무 빨리 봐서 그냥 넘기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글씨는 다 읽고 만화 부분은 휙휙 본다고 하니.. 믿어야겠죠.

한권 보는데.. 20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 거  같아요.

물론 이 책이 정독할 책이 아닌 건 알지만..

텍스트 읽고 이해하는 속도는 확실히 빠른 것 같습니다. 저는 좀 느리거든요.

 

집듣도 중요하지만.. 결국 책 읽기는 스스로 묵독하면서 내용파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오랜기간 기다렸는데.. 이제사 조금씩 되기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문법은 다음 기회에

 

이번에 문법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욕심을 좀 내려놓았습니다. 방학이 짧기도 하고 수학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고자 했거든요.

 

제가 먼저 공부좀 하려고 얼마전 Essencial Grammar in use (영국판) 를 구입했는데..

예문도 어렵지 않고 내용이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 씨디롬이 있어서..

아이와 재미삼아 문제도 풀어보고 간단한 게임도 간간히 해보고 있는데 가격대비 효용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문제의 수학....

 

이번 방학 수학에 정성을 들여보자.. 했는데..

괜히 애만 잡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말 3000제 한번 훑어보기 끝냈고, 1월 디딤돌 응용을 시작했는데.. 틀린 답을 다시 제가 노트에 적고

다시풀고 풀릴때까지 반복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와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제 입장에선 틀린 문제 또 틀리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졌고, 아이에겐 틀린 문제 또 푸는 것이

너무도 지루한 과정들이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처음 진행한 문제집이다보니, 문제집 난이도를 잘 몰라서..

중간중간 섞여있는 비교적 어려운 문제들을 쉬운 문제로 착각해서 아이를 더 구박하게 되었답니다.

중후반에 가서는 그냥 틀린 것 한번씩 설명해보고 넘어가는 정도로 넘겼습니다.

내일 정도면 아이가 너무나 힘들게 했던 디딤돌 끝낼 것 같습니다.

담달엔 최고수준으로 좀 깔끔하게 나가볼까 싶습니다.

 

4학년부터는 왕중왕에대한 큰 미련 없이.. 해법최고수준 정도로 마무리하고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다음 학기 과정을 나가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연산에 정확성이 떨어지고, 나눗셈 연습이 부족한 듯 하여..

다시 백칸계산과 83 나누기 9 = 9 ... 2 요런 류의 문제들, 그리고 곱셈과 나눗셈 문제들을

하루 15분 정도씩 수학 공부 시작하기 전에 시간 재서 풀고 있어요.

백칸 계산은 한동안 하지 않았더니..1학년때보다 더 늦더군요..

 

문제집을 세 권씩이나 나가야하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도 같은데..

저희 아이 경우는 심화문제를 풀면 기본 문제 다 맞는 것이 아니라..

심화 하더라도 기본도 다시 다루어줘야하고, 또 돌아서면 잘 잊어버리고 응용력이 약한 편이라..

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나은 것 같아요. 또 틀린 문제 다시 푸는 걸 너무 싫어해서 할수 없이 양치기로 당분간

가야할 것 같습니다.

 

--------- 학원에서의 테스트

 

이번주는 학원의 빅테스트 기간입니다. 꼴랑 2개월에 뭐 아이 실력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독해와 듣기 70문제 풀어보고 학원에서도 연습으로 문제들을 풀어보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주 쉬운 수준부터 시작해서 점점 어려워지는데 (인터넷 테스트의 경우) 뒷 부분 난이도는

수능 수준 정도까지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가 속한 반은 8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그 중 두 명 정도가 영어를 좀 잘하는 것 같습니다.

 

학원의 테스는 처음엔 쉬운 문제들이 나오다가 뒷부분 가면 어려운 문제들이 꽤 나옵니다.

모의 테스트 성적으로는 듣기부분이 확실히 잘 나왔습니다.

3학년 여학생이 반에서 모의 테스트 탑인데 듣기부분에서는 저희 아이와 한 개차이라고 합니다.

독해에서는 5학년 여학생이 확실히 잘 하구요. 아무래도 독해는 학년이 좀 있으면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5학년 남자아이들은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는 것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반에 8명 밖에 안되는데도, 점수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3명 정도는 잘하는 편이고 그 뒤로는 점수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 합니다.

(같은 레벨로 묶은 것인데도, 참 이상하죠..)

아이가 3개월에 레벨 업 하고자하는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결과는 두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듣기에 늘 힘을 쏟았는데.. 그 점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죠.

독해는 아이가 좀 서툴지만.. 앞으로 연습할 시간이 많기에 조금 여유롭게 생각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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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윤맘
  • |
  • 2011-02-01 18:42
답댓글

오랫만이야. 브죵~~~

브죵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들어왔지롱.. 역시나 대문앞에 앉아 있어 금방 찾았네그려

간만에 들어오니 무척이나 어색하구만^^

시댁은 언제 내려가시는가? 명절이 길어서 연휴계획은 따로 있으시고?

(우린 온천이나 한번 가볼까.....해)

올해는 우리가 학년도 바뀌었으니(으메 슬퍼라), 무엇보다 건강챙기자고~~~

특히나, 브죵은 딸랑구가 없으니 스스로 더 챙겨야 할것이여....ㅎㅎ

 

복많이 받으시고..즐거운 명절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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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2-05 22:53
방가방가..
명절에 대구 다녀오고..
친정에 가서 하루종일 놀고.. 집에서 또 놀고.. 하다보니..
벌써 2월도 많이 갔네..

잘 지내지?
우린 차 밀리는 구정엔 안 움직이고..
담주에 가까운데서 스키 한번 타고 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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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미나
  • |
  • 2011-01-31 17:13
답댓글

오 반가워요..브죵님...

유령회원이라 기억 못하시겠지만.....

그 동안  아이가 많이 큰 것 같아 반가워요. 수학도 열심히하고...

 

자주 들어오는게 아니어서 방학 시작할때 올라왔단 글은 못 읽었지만 성실히 방학을 보낸듯해서 박수 드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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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2-05 22:56
해피미나님..
아이디 기억나네요.. 아라비카...^^

게시글 올리신 것도 봤는데..
제가 해드릴 조언이 없더군요. 저희 아이보다 훨씬 잘하고 있어서 말이죠.
제가 느끼기에 따님 실력을 너무 폄하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독해력이 뛰어난 것은 아주 큰 장점이죠.
아마 한글 독해력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죠?
그에비해 듣기가 부족하다면.. 듣기부분을 좀 채워주면 좋겠죠.

전 레벨테스트를 맹신할 필요도 없지만..
또 그것을 무시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에요.
저희는 이상하게.. 어딜 가나.. 비슷비슷하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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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디아
  • |
  • 2011-01-31 12:26
답댓글

방학 시작 전에 계획 올리신 것 보았는데,

역시나 계획대로 알차게 방학을 잘 보낸 것 같아요.

아드님은 혼자서도 꾸준히 수학을 잘 하는 것 같네요.

저희 애도 4학년 올라가니까 아무래도 수학에 신경이 쓰여요.

3월 전까지 4-1 왕수학으로 한 번, 문해길 원리 4학년 한 번 보는 게 목표인데,

그 다음에는 심화 과정 보고 선행도 조금씩 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혼자 풀고 저는 거의 진도체크만 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브죵님 수학교육 열심히 눈팅하며, 브죵님만 따라갑니다^^

 

저희애도 ㅊ 어학원 레벨테스트 봤어요.

리딩은 그럭저럭 했는데 리스닝이 리딩보다 3단계나 높게 나와서

2월 중순에 다시 테스트하기로 했고, 3월에는 한 번 ㅊ어학원으로 옮겨볼까 합니다.

다니던 학원은 1월부터 쉬고, 집에서 책읽고 피아노, 바이올린 레슨하고 미술 가고 주말엔 피겨 배우고

영어책 조금 읽고 있어요.

Story of the world 읽고 있는데 재미있다고 하고,

링링님이 알려주신 DK 과학 레벨 섞어가며 하루 두 개씩 보고

수학 풀고... 그러다보면 하루 금방 가네요.

설 전에 방학숙제 정리하면 다음주 개학. 그 다음엔 안 추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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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2-05 22:57
저 따라오실 필요 없으실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독해력?내지.. 이해력이 좀 딸려요.
한글책 많이 읽지 않아서?? 라곤 솔직히 생각하지 않아요.
전 어릴때 책 많이 안 읽었지만. 그래도 독해력은 좋았을 것 같거든요..ㅋ
꼭 인풋에 비례해서 이해력이 커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거꾸로 이해력이나 독해력이 좋은 아이들이 독서를 많이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레벨 잘 나왔다는 이야기는 늘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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