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들어왔다 님의 글을 보니 속이 많이 상하셨겠다 싶어 감히 꼬리를 달아봅니다. 아이 기르다보면 매를 든 후의 엄마의 그 아픈 맘은 헤아리고도 남지요 이건 제 생각인데요, 29개월인 아이가 산만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아니,나쁘게 말하면 산만한거고 호기심이 한창일때라 하는게 더 맞을 듯 싶습니다.그 나이에 점잖게 앉아서 수업하고 있는 모습이 어쩜 더 어색하지 않겠어요? 님의 아기는 지극히 적극적이고 활발한 아이인 듯 합니다. 물론 영어비디오 많이 틀어주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입니다만 올려주신 글로는 비디오중독상태라고 판단하기엔 성급한 것 같고요. 선생님과 단지 공부하기 싫어서 비디오를 보고싶어했을 수도 있으니까. 우리도 학교다닐때 공부하기 싫으면 딴 짓 많이 했듯이. 전 시험기간만 닥치면 운동화도 빨고 안하던 집안 청소도 깨.끗.이했더랍니다.ㅠㅠ 책을 잘 안본다고 하셨는데요.그것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싶네요. 비디오 시청시간을 대폭 줄이고 대신 엄마가 틈나는대로-매일 저녁 읽어주는 것도 엄청난 일이더라구요- 짬짬이 읽어주시면 되지요.그냥 밋밋하게 말고 유아틱한 목소리로 모노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실감나게요. 울다가 웃다가 때론 무섭게도 하고 때론 실감나는 효과음도 내면서 아이를 최대한 책 속에 몰입시켜주세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이왕이면 비디오보다 더 재미있게 엄마랑 아이랑 책 읽는 시간을 갖는거예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냥 덮지말고 책 속의 인물들을 아이랑 하나씩 맡아서 흉내를 내어본다든지 아니면 몸을 움직이면서 함께 뒹굴고 놀아주는 거예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네 살바기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매번 그렇게 잘 해주지는 못한답니다. 하지만 처음 몇 번을 그렇게 요란하게 읽어주었더니 그 다음부터는 ...말 그대로 책읽어달라고 시도때도 없는 통에 이리저리 꾀를 부리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님의 사정도 잘 모르면서 주제넘게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수업이 지루하고 재미없던가 아니면 방문선생님이 수업의 흥미를 제대로 이끌어주시지 못한 듯 합니다. 아이들 특히 유아일수록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하는 수업이라면 백해무익아니겠어요. 그 방문 선생님,자신이 아이를 재미있게 수업에 유도하지 못한 것은 생각못하고 애꿎은 아이를 지적한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힘내신다니 다행이구요. 아이랑 놀면서 배우는 영어하시길 빌어요. 저도 갑자기 초콜렛이 먹고 싶어지네요.가족과 행복하시길... 산타모니카님의 글입니다. > 저희버미가 아무래도 비됴 중독증세인것 같아요... > 방문선생님도 첨엔 원어민 발음을 많이 들려주라고하길래 괜찮겠지싶었는데 정말 선배님들 말씀처럼 비됴가 그렇게 좋은학습은 아닌가봅니다. > 솔직히 30분으로 제한하라 1시간은 많이보는거다 하시는 선배님들 말씀무시하구 제가 생활영어를 못해주니깐 비됴라도 많이보여주면 생활영어가 대신되겠지싶어 단지 제욕심에 걍 보여달라는대로 보여줬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방문선생님이 그러시네요. > 아이가 산만한것 같다고 .... > 슬펐습니다. > 샌님 그렇게 얘기하시는것에 조금의 반발심도 생기지 않았다는 자체가 더욱더.. > 제가 보기에도 그랬거든요. > 선생님이 주는 초컬릿에만 관심있고 수업엔 전혀 참관을 안할려고하고 선생님이 와도 자기가 좋아하는 비됴만 보자구 하네요... > 그렇게 그렇게 억지로 30분을 보내버리구 선생님이 간뒤 버미를 매로다스렸습니다. 발바닥을 족히 10대는 때렸던것 같습니다. > 정말 이건아니다 싶었지만 달리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 > 어린왕자를 읽고 어른들은 무엇이든 수를 대입시킨다는 얘기에 참 많은것을 느끼고 순진하게도 난 그러지 말아야지...생각하면서 > 선생님이 30분을 그냥 대충 놀다가셔도 돈으로 따지지 말자 생각했는데 갈수록 버미가 선생님에 적응하기는커녕 나날이 산만해져감을 느끼니 이제는 돈도쪼매 아까워 질라고합니다. > > 남들이 좋다는 네오키드 동화책도 사놓고 치카치가붐붐 비됴도 사놓고 버미가 좋아하는 메이지 책도 주문해뒀는데 영어를 잠시접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제가너무 못해주는지라... > 정말 제자신이 원망스러워서 눈물이 나오려고합니다. > 학교다닐때 영어좀 배울걸...그땐 왜그리 영어가 싫던지... > > 울버미는 책도 잘 안보려는듯 해요... > 남들은 아이가 책을 넘많이 가져와서 읽어달라는 바람에 귀찮다는데 전오히려 제가 밤마다 읽고 싶은책 들고오라고 꼭 시켜서 읽어줍니다. > > 첨부터 다시시작해야겠습니다. > 울버미가 암껏도 모르던 그때처럼 다시 차근차근... > 욕심내지말고 천천히... > > 슬픈오늘하루는 이만접고 낼부터는 밝은날만 있었음 좋겠습니다. > 쑥쑥맘님 모두들 에게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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