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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조은의 두번째 호주생활기6

  • 조은엄마
  • |
  • 2011-01-29
8

4주동안 은이가 참여했던 캠프가 끝났습니다.

건강하게 그리고 즐겁게 4주동안 캠프를 다닌 은이가 참 기특했답니다.

4주간 캠프를 통해 은이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험했습니다.

가시적인 효과는 은이의 말하기가 조금 더 세련되어졌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는 딱히 두드러진 변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들이 은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얼마나 주었을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은이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하고 바래봅니다.

 

4주동안 정말 즐겁게 놀았으니 4주동안은 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속에 빠져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은이 아빠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별 이상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건강검진 최종 결과가 좋지 않았답니다.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바꾸어 2월 11일날 귀국을 합니다.

구정 직전이다보니 티켓 바꾸기가 참 힘이 들었답니다.

수술 직전에 한국 들어갈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제 호주 생활이 2주 남았습니다.

2주를 4주처럼 최선을 다해서 보내고 또 한국에 가면 남편 수술 뒷바라지 잘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 영어는

 

읽기 : 호주에 와서 여태까지 225권 정도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림책도 읽고 챕터북도 읽었는데 그림책을 훨씬 더 많이 읽었습니다. 한국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그림책들을 공짜로 마음껏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르는 순간이 참 즐겁답니다.

 

쓰기 : 매일 일기를 쓰고 독서록을 씁니다. 생일인 친구에게 생일카드를 하나 쓰고, 호주로 편지를 보내준 친구에게 답장도 쓰고 아빠에게 발렌타인데이 카드도 썼습니다.

 

보기 : 매일 영화를 한 편씩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극장 개봉작이었던 요기베어, 바비, 토이스토리3을 보았습니다.

 

캠프 :기본 활동외에 dance, bouncing fun, gymnastics에 참여했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이번주 수요일은 오스트리안데이라고 공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호주에서 사귄 친구와 뉴포트비치로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신나게 놀던 은이가 해파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전지식이 없었는데 호주의 비치에는 해파리가 자주 출몰한다고 합니다. 비치에 있는 응급실에 가니 식초물로 씻어주고 얼음팩을 주면서 20분간 대고 있으라고 합니다. 너무 아팠는지 은이는 다시는 비치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 마비까지 온다고 하는데 은이가 다리에 붙은 해파리를 스스로 떼어 던져버렸기에 얼음책 찜질만으로 상황이 끝났습니다. 호주에는 정말 조심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내일은 다시 승마장에 갑니다. 승마장에서는 벼룩을 조심해야 합니다. 온몸에 독한 약을 마구 뿌리고 말을 타고 내리면 또 다시 엄청나게 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처음에 조심을 안했다가 벼룩에 엄청나게 물려서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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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한번의삶
  • |
  • 2011-01-30 12:44
답댓글

호호...저도 배낭여행을 가서 템플 스테이 하다가....손등을 잔뜩 벼룩에 물린 경험이 있어요.

그것도 한국에선 할수 없는 거라...나름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

은이...추운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재밌는 경험 많이 하고 오네요^^

많이 컸을것같아요.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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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엄마
  • |
  • 2011-01-31 20:24
벼룩 물려서 몇주동안 박박 긁엇더니 다리에 상처만 가득합니다. ㅠㅠ 벼룩에 물린 상처는 정말 모기 물린것과는 비교할수도 없이 간지럽더군요. 진물나게 긁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딱지가 앉았는데도 계속 가려워서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특히 벼룩은 발부터 공격을 하기때문에 발등과 발바닥, 발가락 등 정말 가려운 곳 위주로 물렸습니다. 은이 크면 함게 유럽배낭여행가려고 했는데 벼룩 무서워서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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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맘
  • |
  • 2011-01-30 09:29
답댓글

언제나 글은 잘 읽었는데, 답글은 처음 답니다.

저는 은이가 참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의 느낌입니다.그래서 남의 따님이지만 참 기특하네요.

어제 '애니멀 플라넷'(제가 즐겨보는 프로입니다)이라는 프로를 봤는데,

호주 퀸즐랜드의 해파리떼가 독성이 강하다는 내용이었어요. 여름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그래서 '해파리'에 쏘였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행동안 건강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꾸준히 올려주시는 진행기에

여러가지로 도움도 되고 잘 읽고 있다는 말씀 남기고 싶습니다.

남편분 수술도 잘 되길 바랍니다. 남은 호주 생활 잘 마무리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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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엄마
  • |
  • 2011-01-31 20:20
은이가 용감하지는 않구요 참을성이 강한 편이에요. 아주 마음이 여려서 정서적 지지가 많이 필요하답니다. 후니맘님 말씀처럼 퀸즐랜즈 주에서 오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해파리에게 쏘여 마비가 된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저만 해파리의 무서움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ㅠㅠ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후니맘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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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eracy
  • |
  • 2011-01-29 21:51
답댓글

4주 동안의 캠프내용이 웬만한 집안의 1년계획보다도 더 알차고 재미있으셧을 것 같네요.

완전 부럽습니다^^

 

지난번에는 은이가 태양광선에 야간의 화상을 입엇다는 글을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또 해파리에 쏘이다니.. 애도 그렇고 엄마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똑 부러지는 은이가 대처를 잘했기에 정말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은이의 진행기도 절말 한결같애서 참 부럽습니다. 사실 일기를 매일 쓴다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거든요. 제 딸아인 그냥 맘 내키면,(뭔가 특별한 일을 다이어리와 나누고 싶을때) 그럴때만 쓰거든요.. 그리고 캠프기간에도 그렇게 많은 책을 읽었으니 캠프가 끝난 지금부터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내릴지 와 ~~기대가 됩니다.

 

한국으로 갑자기 돌아오게 된 사유가 맘에 걸리지만 그전까지 도서관 순례하는 시간도 의미있게 보내시고 남편분의 수술도  잘 되어 은이엄마께서 한시름 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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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엄마
  • |
  • 2011-01-31 20:15
반갑습니다. 항상 님의 글을 읽기만 하고 제대로 답글을 못달아서 죄송한 마음 가득이랍니다. 따님의 영어실력이 정말 많이 부럽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은 님의 영어실력이 더 부럽습니다. ㅎㅎ. 은이가 벼룩에 물리고 화상도 입고 해파리에도 쏘이고...사건사고가 많았는데요. 저는 은이의 건강함과 참을성을 잘 알기에 놀라지도 않았고 걱정도 안했답니다. 어제부터는 설사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여기 장염이 유행중입니다. 그런데 은이는 심하지 않아서 정장제 먹으면서 식사조절만 하고 있어요. 캠프 마치고 매일 도서관에 가서 20권씩 책 읽으면서 놀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송별회 해주신다고 집으로 초대를 해주셔서 계획만큼 책을 못 읽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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