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둘째딸 때문에 기뻤던 일을 나누려고 합니다.
제목을 뭘로 적을까도 잠시 고민했답니다.
겨울방학을 계획은 잔뜩 세웠지만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영어는 <리더스 100>이 끝나고 읽기는 조금씩 진행했지만 (100권 좀 넘었습니다) 듣기는 매직스쿨버스와 호러블 해리를 듣고 있습니다. 매일 집듣을 하기 바랬지만 가끔 못한적도 있고 방학이니만큼 오전 오후 2권씩 (길지않은 책에 한해서)했으면 했지만 1권만 매일 했습니다.
엄마의 욕심만큼 집듣도 읽기도 쓰기도 많이 못했지만 아이는 조금씩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리잡혀 가고 있답니다. 여기서 제가 기뻤던 일을 밝혀보도록 할께요^^
아이마다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것으로 영어를 접근해야 더 큰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왔습니다.
저희집은 어릴때 영어책과 CD를 이용해왔고 7세무렵부터 가끔 디비디를 봐왔습니다.
그러던 중 온라인 영어 동화를 <대부분이 아시는 리팍^^> 큰 아이 1학년때 잠시 해보았습니다. 1달 정도.
그 후 3개월 해본 정도 있습니다. 우리집 같은 경우는 방학때는 좀 꾸준히 하는 편인데 학기중에는 잘 안되었습니다. 저는 하루 30분 정도라도 꾸준히 하기를 바랬거든요. 저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이를 거의 혼내거나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학습 하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지쳐하지는 않지만 늘 효과가 미비합니다. 작년 겨울방학때 큰 마음 먹고 1년치를 등록했습니다. 챕터북 한 셋트를 구입한다고 생각하고 저질렀죠.
아시다시피 저희집은 책을 거의 안사고 도서관을 이용하기에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기 힘들어 두 아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을 택해봤습니다. 그 후 여름방학 겨울방학에만 집중적으로 하고 학기중에는 거의 못했습니다. (얼마나 아까웠는지....그런데 알고보니 1년 중 2번은 중지 할 수 있더군요 ^^)
방학때마다 reading race라고 한달 정도 학습 한 것을 60권이상 적어 우편으로 보내는 이벤트를 합니다.
둘째 아이가 이번 겨울방학 오전 시간을 이용해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2주 정도 집중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제목을 하나씩 다 적고 모든 책 읽은 것에 엄마의 서명이 들어 가야 합니다.
마감 며칠전 정리 해보니 몇 편이 부족해서 막판에 다시 열심히 했지요.
그리고 큰 기대 안하고 제목 쓴 것을 정리해서 제가 우체국에 가 서 등기로 보냈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났습니다. 지난 토요일 혹시나 해서 오랫만에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우리 둘째 이름이 뽑힌 겁니다. 얼마나 기뻤던지....전 눈물이 글썽글썽했어요^^
남편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놀래고 우리 큰 딸과 우리 셋이 얼마나 기뻤던지 부둥켜 소리치고 ^^
솔직히 고백하면 제가 가장 기뻐했고 좋아했습니다.
큰 아이는 발표날을 알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둘째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고 10000포인트를 선물로 받았어요.
참가한 아이들이 많았을텐데 30명중에 뽑혔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겨울방학 멀리 놀러가지도 못하고 도서관도 거의 못 가고 피아노와 발레, 방과 후 주 1회 만들기만 해왔던 둘째가 제게 큰 선물을 주었답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는 별 것도 아닌 것일 수 있지만 저와 둘째에게는 정말 각별한고 특별한 이벤트 였습니다. 몇 년 전 큰 아이도 한번 도전해봤는데 그 때는 제목을 꼼꼼히 안 써서 그랬는데 당첨은 안되었어요.
밤 10시 넘어 EBS 정의 재방송을 보고 있던 온 가족은 기쁨에 넘쳐 갑자기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방학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작은 이벤트로 마감했습니다.
수학은 예습으로 한 단원만 하고 복습 위주로 했습니다. (2학년 1학기 2학기 안 푼 문제들 거의 풀었지요)
연산 연습 조금씩 하고 있고 이제 다음 학년 예습 다시 시작했습니다.
봄방학을 좀 더 노려 보려고 계획중이고요.
큰 아이도 여름방학때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래서 상이 필요한 가 봅니다.
아이가 둘이어서 좋은 점도 많지만 둘이 함께 있으면 시간이 그냥 지나가 버릴때가 많습니다.
공부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니고 티격태격 말로 싸우고 놀다가....시간이 마구마구 지나갑니다.
유난히 추운 겨울방학 큰 아이는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오전에 일주일간 매일 토요일까지 오전 8시30분부터 10시 20분정도까지 한자 수업을 다녔고 그 와중에 주 2회 컴퓨터 자격증반을 다녔습니다.
컴퓨터는 방학 내내 다녔고요. 그 오전 시간을 이용해서 동생은 언니가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매일 규칙적으로 영어 학습이자 놀이를 했습니다. 큰 아이는 영어는 많이 못했지만 둘이 각자 따로 시간을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겨울방학이었습니다.
제가 걱정을 많이 하긴 하지만 결국 책읽기나 노는 것 학습은 아이 본인이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아직 급하지도 않고 큰 걱정이 없거든요.
좀 더 기다려 주고 아이들과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이네요.
둘째가 절대 아무한테 자랑하지 말라고 했는데....^^
여러분 모두 구정 연휴 잘 보내세요. ^^
맛있는거 너무 많이 드셔서 배탈 나지 마시고요.
시댁과 친정 나들이 잘 하시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겨울 방학 맞이 책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