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기분좋은 선선함이 흐뭇한 가을입니다.
밤이면 창문들 닫고 이불의 보드라운 느낌을 느끼며 푹 잘 수 있어서 더 좋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젤리와 줄리앙 어릴 때 읽어주던 책이 생각나네요.

요 책은 아이들보다 제가 많이 좋아했었어요.
동심으로 돌아가서 가을을 느끼게해주는 아름다운 동화였지요.
이젠 똘망똘망한 두 눈으로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듣던 아이들은 없고
묻는 말에 'ㅇ' 으로 대답하는 젤리와
모든 말에 당의정을 입혀 엄마를 살살 녹이면서 거짓말을 잘도 하는 줄리앙이 있네요. ㅋㅋ

어제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입니다.
저는 한동안 소설읽기가 싫어서 소설을 좀 거부했었어요. ㅋㅋ
근데 빅픽쳐 이후 읽기 시작한 소설읽기가 다시 재미를 주네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남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도 있음을
그로 해서 스스로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음을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거부되고 단절된 채로 살아간다면
그 또한 죽음 같을 수 있으니
그 속에서 말없이 견뎌내고 이겨나가면서 또 다른 새로운 나가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일본이름에는 색채가 있는 이름이 있나봐요.
나는 어떤 색일까 생각해봅니다. 무채색이면 어떤가요?
그 또한 색일수도 있으니.
# 줄리앙때문에 고민이 많은 한주였어요.
정말 평범한 중1 줄리앙은 너무나 사랑스런 아들이지만,
그동안 방학동안 친구가 전화와서 놀러나간 것이 모두 다 pc방이었네요. ㅠㅠ
고까지였으면 딱 좋았을터인데, 개학하고 빨리 마치는 날도 pc방으로
결국 담임샘께 거짓말하고 방과후 수업을 하루 빼먹고 친구들과 pc방으로 ㅎㅎ
담임샘께 들켜서 혼쭐나고 저에게 된통 혼나고 ㅋㅋ
우리 줄리앙 우짜면 좋을까요?? 도와주셔요
## 좋은 책 한권씩 소개해주세요.
아이들이 읽은 좋은 책, 그리고 어무이들이 읽어서 좋앗던 책
행복한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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