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러시 강한 자녀 키우기 #5
오늘은 Good Reader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습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엄마표가 되었건, 다른 무엇이 되었건, 자녀영어교육의 목표인 영어로부터 자유로운 아이 만들기, 그리고 제가 소개해드리는 리터러시 강한 자녀키우기, 이런것들이 모두 아이들을 Independent Reader, Independent Writer가 되게 하는 것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말씀 드리며 Balanced Literacy(다 기억하시죠?)를 위해 오늘도 한걸음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좋은 독자가 되기 위한 습관들은 비단 영어학습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국어책 또는 다른 한글 책들을 읽어내는 데도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쑥맘들도 자녀분들이 Good Reader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눈여겨 봐주셨으면 합니다.
1. Connect(연결하기): 읽었던 내용(등장인물들 파악하기, 사건들의 흐름 이해하기 등등)을 본문 속에서 또는 본인의 사전 지식과 적절하게 연관시키는 스킬인데요. 책 속 내용만으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연관성 있는 이야기 구성을 전개시킬 수도 있지만 보통 본인이 미리 가지고 있는 사전 배경지식을 이용해서 스토리와의 적절한 연관성을 가질 때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력으로 책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 Asking Questions(질문하기): 모르는 내용이 나올 때 Good Reader는 질문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설령 알고 있지만 확신이 들지 않을 때뿐만 아니라, 글의 내용에 대한 배경 지식이 부족할 경우에, 또는 문화의 차이로 인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내용들을 질문하여 본인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들은 튼튼하고 건실한 고리를 자신들의 기억의 방에 만들어 두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나 간접경험이 생겨날 때 빠져나가기 못하도록 촘촘하게 그 고리들을 엮어나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다독으로 다져진 풍부한 배경지식은 앞으로 자녀들이 책을 읽을 때 어휘력만큼이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한 쟝르 또는 한 주제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독서 습관 형성이 중요한 것이겠죠.
3. Draw Inference(추론 이끌어내기): 추론의 범위가 너무 추상적이거나 본문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론 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독해 스킬도 없을 듯 싶어요.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나래가 펼쳐지기도 하고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공유해보는 것도 독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 되겠죠. 하지만 점점 글을 읽어갈수록 글의 흐름과 상관없는 상상력보다는 글의 흐름을 미리 파악해보고 유추할 수 있는 그런 접근법의 습관 형성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 Select Important Details(중요한 세부사항 끄집어 내기): 중심생각을 잘 잡아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세부사항들 중에서 비중도가 높은 중요내용을 끄집어 내는 것인데요. Important details와 Unimportant details를 구별할 수 있는 아이는 Good Reader가 되는 데 한 발 더 가까이 와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답니다. 간혹 너무 디테일에만 신경을 쓰는것은 좋지 않겠지만 디테일한 내용 중에서도 중심생각을 보완할 수 있는 그런 알짜배기 디테일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책 읽기를 통해서만 길러질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5. Fix-up Strategy(자가 해결방법): Good Reader는 본인이 이해하는 부분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나왔을 때 자신만의 Fix-up 방법으로 그걸 해결하려고 하는데 건너뛰거나, 그 부분을 다시 읽거나, 소리 내어 read-aloud하거나 사전을 찾아보는 방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6. Mental Image(마음속 이미지 그려보기): Good Reader는 책을 읽으면서 책과 동화되어갑니다. 마법의 시간여행에선 본인이 잭 또는 애니가 되어 이야기 속 시대배경으로 직접 여행도 해보고,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본인도 마술학교에서의 꼬마 마법사가 되어보기도 하는거죠. 하지만 작가가 묘사한 등장인물, 배경의 모습과 아이들이 각각의 마음속에 그려보는 이미지는 모두 다른 모습일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게다가 활자로 읽어내린 이야기를 본인들만의 마음속 비쥬얼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아이들은 이미 독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는지라 책 읽기가 몇 배 더 즐거울 것이구요. 친구와 똑 같은 책을 읽었다고 해도, 감동과 재미는 분명 다를것입니다.
7. Summarize(요약하기): Good reader는 책을 읽고 난 후에 본인만의 언어로 그 이야기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를 Retell한다고 하면 단순히 있었던 이야기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감정표현을 이용하여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원작과는 또 다른 그런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거죠. 물론 독후감상문 쓰기,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내가 작가라면 어떤 결말을 내렸을까.. 이런 쓰기활동들도 Good Reader가 가져야 하는 요약하는 스킬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 읽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예전엔 전자 책이 나와도 그리 성공하지 못하리라고 했던 추측은 이제 어긋난 것처럼 보이며, 책을 읽으려고 투자하는 시간과 얻어지는 즐거움에 비해 작은 시간과 노력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더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져만 갑니다...
그래도.. 우리 엄마들의 마음은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거죠.
그래서 그냥 무조건 많이 읽어라가 아니라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면서 읽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도하는 것이 진정한 엄마표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리터러시 강한 자녀 키우기는 앞으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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