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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매직트리 그리고

  • 브죵
  • |
  • 2011-02-08
73

이번 겨울 방학은 참 허무하게 가버렸어요.

중간에 일주일 여행 다녀오고.. 개학은 이르고. 곧이어 명절이니...

그냥 다 지나간 거 같더군요.

수학에 공들이고 싶었지만.. 그것도 크게 많이 하거나 잘하지 못했고..

영어는 학원 보내서 그런지.. 역시 읽기는 전보다 못하고..

그저 디비디만 돌아가는 정도 였던 거 같구요.

 

명절에 내려가면.. 아이와 친사촌 외사촌이 모두 같은 학년이에요.

큰집 형님네 아이가 대구에서 이번에 교육청 영재 선발됐다는 이야기 듣고..

그노무 비교병이 도저서.. 좀 힘들었어요..

벌써 비교병이 생기면.. 앞으로 우짤란지..

 

그냥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 따라서 하고.. 도에서 치루는 시험을 아주 잘봤나봐요.

늘 회자되듯이.. 선행도 하지 않고.. 영어도.. 그냥 눈 **영어 하는 정도지요..

물론 아이가 똘똘하고 이해력은 좋습니다.

왜 이렇게 저희 아이가 허당으로 보이고 모자라보이는지요..

게다가 아는 어휘도 어찌나 없는지...

전 어릴때 책 많이 안 읽었어도 어휘력은 좋았던 거 같은데.. 하면서..

속도 상했어요...

 

형님네가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벌써 가고자하는 고등학교도 정해놓았더군요..

그 헝그리정신이 부럽기도 했어요.

 

저희 아이는.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수학도 그렇고..

그렇다고 교육과정 완벽하게 쫒아가서 만점 받는 것도 아니고..ㅜㅜ

독서를 엄청나게 땡겨 해주는 것도 아니고.. 좀 우울하더군요...

 

명절지나고 아이나 저나 퍼져 있으면서..

봄 방학에는 영어 읽기(묵독)에 집중해보자고 합의를 봤어요.

지금 친구에게 빌려준 매직트리를 받는대로.. 방학을 이용해 하루 4권씩 읽어갈 예정입니다.

아이가 약속한 것이니.. 어느정도는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목표는 묵독으로 읽기 스피드를 높이면서 이해력도 보강하는 작업입니다.

집듣으로 레벨 당기고픈 생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직트리 이어서 시간이 된다면.. 주니비까지 하루 4권... 일주일 1500페이지 이상 읽어보기에 도전하려 합니다.

봄방학이 10일 정도니.. 잘 된다면.. 40권정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을 보내면서 영어책 읽기를 많이 하지 못한다는 안달이 자꾸 올라오기도 하지만..

아이가 녹음하는 것 , 중간중간 블랭크 채워서 딕테이션 완성하는 것, 써머리 외는 것..

성실하고 힘들지 않게 하고 있고, 또 연관된 단어들을 익히는 것도..

단어들 써보는 것도 크게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같은 레벨의 아이들이라도.. 확실히 잘 따라가는 아이들이 있고, 또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분명 교실에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학원에서 수업 잘 따라가고 있고, 낯설던 테스트도 이제 안정이 되어서.. 점수도 꽤 잘나옵니다.

듣고 따라하고 녹음하는 인터넷 과제는 식은죽 먹기로 편하게 합니다.

그동안 헛짓거리한 것은 아니라고 다시한번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그동안 간간히 리*타* 레벨테스트를 해봤었는데....

그 간략한 단어테스트도.. 저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늘 더디고.. 느리게 천천히 한계단씩 올라갔죠..

지난번 맘먹고 했었는데.. 갑자기 2년전 레벨로 곤두박질쳐서..

아이에겐 표시내지 않고 삭히느라 많이 힘들었어요.

 

전 레벨테스트에대해서.. 부분적으로 아이가 강한 테스트가 있겠지만..

실력이있다면.. 어떤 것이든 다 어느정도는 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진짜 실력이죠.

비록 학원 테스트는 그 학원에 수강할 자격을 따지는 것이라도..

꾸준히 영어를 했다면.. 부합하는 레벨은 나와줘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학원테스트나 인터넷 레벨테스트가 저희 집서는 비교적 제대로 반영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화상영어테스트나, 학원테스트 그리고 인터넷 리딩@@테스트 등이

모두 서로 부합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놀랄만큼 잘나오지도 않았고, 실망할만큼도 아닌.. 딱 그만큼이 나왔는데,

서로 다른 평가임에도 대체로 비슷한 정도에 수렴이 되더군요.

아이가 읽고 이해하는 정도의 책 수준에서요.

 

다가오는 봄방학 묵독으로 많이 읽기를 다짐하면서..(수학을 못하더라도.. 권수는 꼭 채우려합니다.)

그동안 영어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하고.. 다시 인터넷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다행히.. 고꾸라졌던 성적이 다시 치고 올라가서.. 4대 중반까지 나왔습니다.

참으로 더디게 올라가지만.. 다행히도 그것이 실력이든 찍기이든..

꾸준히 아이의 학년과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또 기쁩니다.

 

아무래도 단어다보니.. 학원에서 익히고 짚었던 것이 유효했는지..

아니면 잘 찍었는지... 그만큼 실력이 좋아진 것인지 알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기분은 좋습니다.

 

당분간은...2,대 3,대 가리지 않고 볼수 있는 책들을 더 열심히 보려합니다.

너무 어려운 책 들이밀고 아이에게 들어주길 애원하지 않으려합니다.

 

화상영어 이제 1년 못되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쓰기나 리텔링도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책 보는 것보다.. 쉬운 디비디, 쉬운 책 보는 것이 말하기나 쓰기엔 더 도움이

될수 있겟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만.. 독해는 조금 어려운 책 집듣하는 것이 도움이 될수도 있겠죠.

 

봄방학 맞이 (저희집서만 하는)집중읽기 프로젝트..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매직트리 일주일간 28권 읽기.. 그리고 주니비  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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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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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순
  • |
  • 2011-05-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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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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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11-02-15 10:14
답댓글

브죵님 올만에 안부 인사 드려요.

 

저희는 둘째도 이제 한창 시기에 들어와서 같이 영어 해 보니...

첫째랑 성향이 많이 달라 첫째랑 한 방식이 다는 아니구나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첫째가 특이한 건지 모르겠지만 둘째는 의미 단위를 명확하게 이해시켜야 말을 알아 먹더라구요.

장편 읽을 때 큰 애는 알아서 옆에서 들으며 좋아하던데 둘째는 언제나 다른 생각만 해요. 것도 소리내면서...

이제는 어디 가서 장편 읽어주란 소리, 엄마표 하란 소리 절대 안 한답니다. ㅎㅎ

그래서 쑥을 멀리하게 되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저희는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웠네요.

어젯밤에 먹으려고 했는데 막내가 롤케익을 붙잡고 드러눕는 바람에 느끼하게 케익으로 배채우고 잤더니

아침부터 땡기더군요. ㅎㅎ 첫째 보냈는데 밑엣넘들이 여지껏 안 일어나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봄방학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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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2-15 13:54
저는 아이 둘이라 잘 모르는데요..
쌍둥이들도 성향이 제각각이라니.. 참 부모 노릇 어렵죠? ^^

케익이 느끼해서 아침에 삼겹살이라..ㅋ

저흰 주말에 소고기 먹었어요. 좀 저렴한 집인데..
그래도 평상시 돼지고기 먹을땐 3만원대 나오더니..
소고기 먹으니... 6만원 훌쩍..
아들램이 이제 소고기 맛을 알아서.. 소고기만 찾는다는..ㅋ

전 요즘 민이맘님과 댓글을 주고 받은 후..
무엇을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 쪼매 고민중이에요..

책 읽는 소리 보다는 저희 집은 디비디 소리 듣기가
훨씬 아이가 즐겁게 할수 있는 것이고..
또 제가 화용에 활용되길 바라는지라... 디비디 위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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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1-02-15 01:18
답댓글

개학하니 게시판이 시끌벅적한게  좋네요..

못보던 분들도 많이 보이시고..다 브죵님 글 덕분인듯하여요

오늘은 저녁에  커피를 냅다 두잔이나 마셔서 말똥말똥입니다..

세월이 넘 빨러요  엇그제 애가 유치원생이엇는데...

새해 계획은 나는 잠을 10시간 자는게 목표요...더 안늙을라고요..허리도 아프고  워째 요즘 이상혀..

나는 지치기도 하고 ..요즘 직장일이 하 수상해서.....맘이 안정이 안되는지라  남글도 눈에 안들어오고  내 아이도 뒷전이요..덕택에  제니는 천방지축 날라리요...어제 수학문제집사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서점갓더니 다 떨어졌대요....우쒸  왜  문제집이 떨어지고 그랴..뭐 이렇게 다 잇어...

그래도  아들내미랑 브죵님은 궁합이 잘맞는듯하요...아이가 어느집보다 생기발랄하잖아요..;척보면 알지요^^

엄마표 성공은 방법이 아니고  엄마랑 자식간의 궁합인거같으

설사 나쁜 방법도  궁합만 좋으면 끝내 성공시킨다  뭐 그런거...

아래글을 읽어보니 영어독서는 요즘 좀 위태위태한면이 있긴해요..손이 근질거리긴 하지만..사람들맘 불편하게 할거같아서  못쓰겠음돠..거리감도 있고..내가  글을 말하듯이 쓰면  적들이 많을거요..에효 무서

사람들이 끝을 알면  이리 달려가진 않을텐데.. 모르니까  달리는거겠지요?

 

새벽이라 또 낼 일어날일이  끔찍해서 이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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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1-02-15 08:39
영어독서의 위태로움...
주울님 생각이 늘보면 선도적이고 또 미래 지향적인 것 같아요. 궁금해요.
시간 많이 나실때 한번 풀어주삼..

전 늘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는 주의 ..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질이 매우 크죠.

학교 다녀와서 시험 공부 좀 하고..
바로 학원 다녀와서...수학하고.. 학교 숙제하고,
단원평가 조금 공부하다 지쳐서 자더군요.

집에 있다보면.. 더구나 애가 하나니..
아무래도 애 비위 맞추기가 수월하죠.

아이도 생활이 바쁘면 짜증이 더 나긴하더라구요.
어른과 마찬가지로.. 방학 땐 천사같이 순하더니만... 잠 많이 자고 먹고..

근데.. 이런 글 쓰고나면..
애 못잡아먹어서 안달하는 것 같은 분위기 같아서요..
안되는 애 어떻게든 공부시키려고 하는 거이 너무 티가 난다는 ㅋㅋ

이번주 교회에 갔다가 지인과 대화를 했는데..
남자분인데 결혼을 일찍해서 지금 아이가 고딩이에요.
중학교때 캐나다 일년 다녀와서 학교 더 못따라가고 헤매고 있죠.
원래 공부 잘하던 녀석도 아니고...
수능 모의고사도 6등급 수준이래요.. 내신은 2학년 올라가는데 거의 돌보지 않고..
그래서 일단 내신부터 좀 챙기라고 했어요.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매일 아이 옆에서
성경보며 감시?한답니다.
그러면서 초등때 좀 시킬껄.. 후회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땐 놀면되지 뭐 공부가 중요해 했다구요...

아이들이 공부가 아니어도 의욕이 있고, 재주가 있으면 좋겠지만..
의욕도 없고 별 재주도 없는 아이들이 많죠.
원래 그런 것인지... 사회가 잘못 키운 것인지 알수 없지만...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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