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방학은 참 허무하게 가버렸어요.
중간에 일주일 여행 다녀오고.. 개학은 이르고. 곧이어 명절이니...
그냥 다 지나간 거 같더군요.
수학에 공들이고 싶었지만.. 그것도 크게 많이 하거나 잘하지 못했고..
영어는 학원 보내서 그런지.. 역시 읽기는 전보다 못하고..
그저 디비디만 돌아가는 정도 였던 거 같구요.
명절에 내려가면.. 아이와 친사촌 외사촌이 모두 같은 학년이에요.
큰집 형님네 아이가 대구에서 이번에 교육청 영재 선발됐다는 이야기 듣고..
그노무 비교병이 도저서.. 좀 힘들었어요..
벌써 비교병이 생기면.. 앞으로 우짤란지..
그냥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 따라서 하고.. 도에서 치루는 시험을 아주 잘봤나봐요.
늘 회자되듯이.. 선행도 하지 않고.. 영어도.. 그냥 눈 **영어 하는 정도지요..
물론 아이가 똘똘하고 이해력은 좋습니다.
왜 이렇게 저희 아이가 허당으로 보이고 모자라보이는지요..
게다가 아는 어휘도 어찌나 없는지...
전 어릴때 책 많이 안 읽었어도 어휘력은 좋았던 거 같은데.. 하면서..
속도 상했어요...
형님네가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벌써 가고자하는 고등학교도 정해놓았더군요..
그 헝그리정신이 부럽기도 했어요.
저희 아이는.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수학도 그렇고..
그렇다고 교육과정 완벽하게 쫒아가서 만점 받는 것도 아니고..ㅜㅜ
독서를 엄청나게 땡겨 해주는 것도 아니고.. 좀 우울하더군요...
명절지나고 아이나 저나 퍼져 있으면서..
봄 방학에는 영어 읽기(묵독)에 집중해보자고 합의를 봤어요.
지금 친구에게 빌려준 매직트리를 받는대로.. 방학을 이용해 하루 4권씩 읽어갈 예정입니다.
아이가 약속한 것이니.. 어느정도는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목표는 묵독으로 읽기 스피드를 높이면서 이해력도 보강하는 작업입니다.
집듣으로 레벨 당기고픈 생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직트리 이어서 시간이 된다면.. 주니비까지 하루 4권... 일주일 1500페이지 이상 읽어보기에 도전하려 합니다.
봄방학이 10일 정도니.. 잘 된다면.. 40권정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원을 보내면서 영어책 읽기를 많이 하지 못한다는 안달이 자꾸 올라오기도 하지만..
아이가 녹음하는 것 , 중간중간 블랭크 채워서 딕테이션 완성하는 것, 써머리 외는 것..
성실하고 힘들지 않게 하고 있고, 또 연관된 단어들을 익히는 것도..
단어들 써보는 것도 크게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같은 레벨의 아이들이라도.. 확실히 잘 따라가는 아이들이 있고, 또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분명 교실에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학원에서 수업 잘 따라가고 있고, 낯설던 테스트도 이제 안정이 되어서.. 점수도 꽤 잘나옵니다.
듣고 따라하고 녹음하는 인터넷 과제는 식은죽 먹기로 편하게 합니다.
그동안 헛짓거리한 것은 아니라고 다시한번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그동안 간간히 리*타* 레벨테스트를 해봤었는데....
그 간략한 단어테스트도.. 저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늘 더디고.. 느리게 천천히 한계단씩 올라갔죠..
지난번 맘먹고 했었는데.. 갑자기 2년전 레벨로 곤두박질쳐서..
아이에겐 표시내지 않고 삭히느라 많이 힘들었어요.
전 레벨테스트에대해서.. 부분적으로 아이가 강한 테스트가 있겠지만..
실력이있다면.. 어떤 것이든 다 어느정도는 잘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진짜 실력이죠.
비록 학원 테스트는 그 학원에 수강할 자격을 따지는 것이라도..
꾸준히 영어를 했다면.. 부합하는 레벨은 나와줘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학원테스트나 인터넷 레벨테스트가 저희 집서는 비교적 제대로 반영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화상영어테스트나, 학원테스트 그리고 인터넷 리딩@@테스트 등이
모두 서로 부합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놀랄만큼 잘나오지도 않았고, 실망할만큼도 아닌.. 딱 그만큼이 나왔는데,
서로 다른 평가임에도 대체로 비슷한 정도에 수렴이 되더군요.
아이가 읽고 이해하는 정도의 책 수준에서요.
다가오는 봄방학 묵독으로 많이 읽기를 다짐하면서..(수학을 못하더라도.. 권수는 꼭 채우려합니다.)
그동안 영어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하고.. 다시 인터넷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다행히.. 고꾸라졌던 성적이 다시 치고 올라가서.. 4대 중반까지 나왔습니다.
참으로 더디게 올라가지만.. 다행히도 그것이 실력이든 찍기이든..
꾸준히 아이의 학년과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또 기쁩니다.
아무래도 단어다보니.. 학원에서 익히고 짚었던 것이 유효했는지..
아니면 잘 찍었는지... 그만큼 실력이 좋아진 것인지 알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기분은 좋습니다.
당분간은...2,대 3,대 가리지 않고 볼수 있는 책들을 더 열심히 보려합니다.
너무 어려운 책 들이밀고 아이에게 들어주길 애원하지 않으려합니다.
화상영어 이제 1년 못되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쓰기나 리텔링도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책 보는 것보다.. 쉬운 디비디, 쉬운 책 보는 것이 말하기나 쓰기엔 더 도움이
될수 있겟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만.. 독해는 조금 어려운 책 집듣하는 것이 도움이 될수도 있겠죠.
봄방학 맞이 (저희집서만 하는)집중읽기 프로젝트..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매직트리 일주일간 28권 읽기.. 그리고 주니비 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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