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 학원이 좋은지 물어보는 질문이 종종 올라옵니다.
정답은 없고, 교재와 특성을 살펴보고 각각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는 것이 좋다는 걸 이미 알고는 있는데,
두세달에 한번은 학원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니 참 소신도 없고 갈대같은 엄마입니다.
2학년 올라가는 우리 딸 또 어찌해야 하나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엄마표 비슷하게 집에서만 오로지 책으로 영어를 접하다가 스피킹과 리스닝을 보완하고자,
초등1학년 때 캐나다 문화어학원(서대문)에 등록하고 8개월정도 다녔습니다.
책의 힘인지 처음 간 학원에서 레벨 3으로 시작, 선생님이 레벨 5로 가라고 하였지만,
학년 차이가 넘 많이나고 부담스러워 할까봐 레벨 4 수업을 들었어요.
그리고 레벨 5로 올라가려는데 학원이 시스템이 바뀌어 레벨 4까지만 남기고
레벨 5 이상의 과정을 없애 버렸네요.ㅠ.ㅠ
그래서 우리예지는 집중영어반(IEP)에 배정이 됬답니다.
캐나다 교과서로 몰입교육을 하는 클래스 랍니다.
레벨 5 이상에서도 테스트를 통과해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아이만 들어갈 수 있다는 반입니다.(학원측의 설명이 그래요.)
그런데 갑자기 확 올라버린 수강료가 문제입니다. 거의 30% 정도 팍 올랐네요.
두달 54만원 거기다 매번 데리고 오고 가고 힘도 들고요,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모여있고 (99년 생부터 03년까지) 5명이 수업한대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수업과정이라 수업이 어떻다더라 이야기도 못들었구요.
그런데 교재를 보니 참 쉬워 보이구요.
여유가 있는 편이면 몇달 다녀보지 뭐... 하겠지만 저희도 비싼 수업료가 부담인 평범한 집이고
이왕 투자할 거면 본전 생각나지 않게 다른 곳과 비교해서 보내고 싶네요....
제친구는 분당인데 분당에선 메이플 베어는 넘 느슨해서 다니는 아이들 별로 없다고 하구요.
다른 학원이나 교육은 받아본적이 없어 학원은 잘 모릅니다.ㅠ.ㅠ
우리예지 아침에 cd 소리에 잠을 깨고 자기전 꼭 cd를 듣고 잠이 듭니다.
영어책 꽤 많이 읽었습니다.(제 기준으로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 볼 때)
dvd도 많이 봅니다.
평일은 보통 2~3시간 영어에 노출되있고 방학때나 주말은 3~4시간이상 영어를 이래저래 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로 책읽거나 dvd보는 게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고 즐거운 놀이 입니다.
영어학원가는 건 무척이나 싫어하구요.
주니비 존스나 캠 젠슨 같은 챕터북도 전 책을 보아야 이해를 하는데
우리딸은 책 안펼쳐 놓고 다른 거 하면서 들어도 90%이상 이해해요.
챕터북은 하루에 한두권씩 읽는데, 공부한다는 개념이 아니고 그냑 독서입니다.
그리고 베렌 스틴 베어나 미스터 맨 정도의 책을 심심풀이로 가볍게 3~4권씩 읽고요.
집에서 이렇게만 접해줘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엄마가 혹시 잘할 수 있는 아이를 학원도 안보내고 뒷바라지를 못해주는 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도 있답니다. 주변의 다른 엄마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필수 코스인 것처럼 영어 학원을 보내는데, 다른 걸 좀 아껴서라도 영어학원을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집에서만 해도 해리포터와 로날드 달 원서도 읽는 아이들도 있지만,
사실 그렇게 대단한 아이들은 드물고 타고난 아이들이잖아요.
캐나다 문화어학원 집중영어반 수강하셨던 분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리고,
뭐, 답이 없는 질문인줄 알지만 폴리나 청담 이런곳은 도데체 어떤 곳인지.. 레벨 테스트만 3만원이라고 하던데 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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