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대신 노트북 사준대도 필요없다며
자기는 학원에 다니겠다는 예비 초 1 아들녀석과
오늘 랭콘 테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이곳 김포는 오는 3월에 랭콘이 개원하거든요.
아발론은 있었는데, 랭콘은 이번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무료로 해준다기에 11시에 갔다가
1시간 20분 테스트를 치렀습니다.
기다리기도 무지 지루하더라구요.
맨 마지막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순서대로 상담이 진행되더라구요.
Navigation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반이 없다네요.
아직 그 단계가 나온 적이 없어서 예정에도 없다구요.
그 아래 단계인 Santa Maria에는 대기가
두 명 있으니까, 그 반을 만들어서 거기서 수업을 하는게 어떠냐고.
시간도 시작하는 시간이 5:35이고, 5일 수업은 안되고 3일 수업이라네요.
그럼 너무 늦게 끝나는데.
재원을 하다가 아이가 없어서 혼자서라도 반을 만들 수는 있지만
처음에 한 명으로 반을 만들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결과는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이사를 가자고해도
고집부리면서 여기서 버티는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저 편하려고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상담하시는 선생님은
김포에서는 아이에 맞는 학원을 찾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나이가 어려서 아발론이나 청담에 가도
랭콘이나 April을 가야하는데
김포에서는 단계가 한계가 있다네요.
아이가 대견하고 행복하면서도
마음이 울컥하는, 답답한 마음이 동시에 듭니다.
당장은 굳이 단계가 높아야한다는 생각은 아니니까
학원에서 말하는 것처럼 단계를 낮춰서
수업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다시 한 번 정말 아이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 건 아닌지
오늘은 고민을 충분히 해봐야겠습니다.
학군이 좋다는 것이 학원이 좋다는 거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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