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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Books (고학년을 위한 책소개)

  • literacy
  • |
  • 2011-02-19
71

* I Love Books (고학년을 위한 책소개)*

 

엄마표를 하시는 분들, 아이들을 위한 독서 목록은 어떻게들 작성하시나요? 아이들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엄마가 읽어서라기보다는 권장리스트 목록들, 또 선배맘들의 목록들이 큰 가이드라인이 되진 않으신지요? 게다가 어린 나이지만 레벨이 높은 경우에는 컨텐트까지 신경을 써야 해서 쉬운 일이 아닐 듯한데요. 저도 딸아이 읽는 속도와 양을 따라가지 못하는지라 항상 그런 부분이 조심스럽네요. 그래서 저는 책을 권하기 전에 북리뷰를 살펴보기도 하고, 주변의 리딩 스페셜리스트들 또는 알고 지내는 선생님들, 그리고 다니는 공공도서관의 사서등에게서 도움을 받는 쪽으로 딸의 독서를 가이드하고 있답니다.

 

요즘 게시판에 올라오는 고학년들, 또는 저학년이지만 리딩 레벨이 높은 아이들의 엄마들의 고민이 적지 않으신 것 같애서 부족하겠지만 저희 아이의 독서경험을 참고해서 리스트를 작성해봅니다. 참고로 딸아인 미국3학년이고 담임선생님 말씀으론 미국 중학생 정도의 독서레벨 정도라는데.. 제 생각엔 그레이드 5-6 정도의 읽기레벨은 되는 것 같네요.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특정 쟝르 책읽기에 빠지지 않고 나름 모든 쟝르를 넘나들며 읽고 있어요.(자랑 아닌 자랑이 될 수도 있어서 좀 조심스럽고 송구스러운데요. 요즘은 딸아이 같은 아이, 아니 더 뛰어난 아이들이 쑥에 많아서 이해해주시리라고 믿어요..). 그리고 이번 소개에선 고전들과 해리포터, 나니아등은 리스트에 넣지 않았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The Tale of Despereaux by Kate DiCamillo : 이 책은 제 딸에겐 잊지 못할 책 중의 하나인데.. 딸아이가 해리포터를 읽기 전까지 베스트 원으로 손꼽았던 책입니다. 리딩 레벨4.5 정도로 소개가 되지만 쥬니비나 매직트리를 읽는 아이들은 도전해 볼만한 책들입니다. 실제로 딸아이가 이 책을 처음 읽을 무렵 (저희가 미국에 온지 2달정도 될 무렵) 약 3시간에 걸쳐 완독을 했었는데 얼마전 다시 읽을 때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앗네요. 엄청 커다란 귀를 가지고 태어난 절망이라는 이름의 생쥐와 인간공주와의 우정, 사랑,, 그런 이야기이구요. 호흡이 길지 않고 어휘가 어렵지 않아 매직트리에서 뉴베리로 넘어가는 브릿지가 되어도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Because of Winn-Dixie,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The Tiger Rising 등이 디카밀로의 작품인데 The Tiger Rising이 그 중 제일 레벨이 높을 것 같네요.

 

2.     Island of the Blue Dolphins by Scott O’Dell : 딸아이가 표지를 보고 관심을 보이지 않았더랬는데.. 한 번 읽어보더니 자기의 완소 리딩 리스트에 넣었답니다. 이 책은 실제로 18년동안 캘리포니아 연안의 San Nicolas Island에서 18년간 살았던 Juana Maria라는 소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기도 한데요.. 혼자 섬과 바다에서 서바이브 하는 이야기 외에도 외로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보입니다.  딸아이 담임샘께서 특별히 딸을 위해 추천한 리스트에 있는 책이기도 한데요. 리딩레벨 5.5 렉사일 1000L로 설명되어 있구요. 정확하진 않지만 Gary Paulsen의 Hatchet의 전신작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3.     Hatchet by Gary Paulsen: 비행기 추락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13살 소년(브라이언)의 이야기인데요. 캐나다의 황무지에 혼자 남은 브라이언이 작은 손도끼 하나만 의지해서어떻게 야생동물과 싸우고, 먹이를 구하고, 도전적 삶을 살아가는 것이 흥미진진하게 묘사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이 책은 실제 미국학교에서 많은 리딩 프로젝트로 활용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 책의 후속작인 Brian’s Winter도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원작 Hatchet의 결말부분은 브라이언이 구조되는 해피엔딩인 반면, 후속작인 Brina’s Winter에선 구조되지 않았다는 가정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걸로 알고 있구요. 사실 딸이 Hatchet을 재밌게 읽을지 좀 반신반의 햇었는데 2학년 말무렵 단숨에 읽어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스토리가 재밌답니다.

 

4.     The Evolution of Calpurnia Tate by Jacqueline Kelly: 이 책은 2009년도 출판된 책이라, 소개해드리는 책중에 제일 신간일 듯 하네요. 쟝르는 Science Fiction인데 약간의 환타지도 보이는 소설이랍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1899년 텍사스의 작은 마을로 주인공 소녀인 Callie가 자연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에요. 중간중간 발견하게 되는 내용들을 관찰일기 같은 것을 작성하기도 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새로운 식물종을 발견해서 스미스니언협회로 편지를 보내기도 하는 그런 내용인데 작가의 데뷰 소설이면서 동시에 2010년도 뉴베리 어너를 안겨준 책이기도 합니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샀는데 본인은 아직 못읽어 봤다는 고해성사를 하네요.

 

5.     Holes by Louis Sachar: 딸도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간혹 소설들이 도입부분은 좀 재미가 없어서 도중에 책을 다 읽지 않고 그만두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주인공 Stanley Yelants가 절도 혐의로 인해 보내진 교정학교 같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는데 첫 장부터 묘한 매력으로 독자를 끌어들이고 그 자리에서 다 읽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네요. 영화 또한 나쁘지 않은 기억이 있어 원작을 읽은 뒤에 함께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6.     Mrs. Frisby and the Rats of Nimp: 딸아이에게 지난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겨줬던 책인데요.. Frisby라는 과부 mouse와 고도로 지능적이고 영리한 Nimp라는 rat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랍니다. 결말부분에서 딸아이가 약간 눈물을 보이기도 한 책인데요.. 역시 담임샘의 추천리스트에 있는 책이네요...

 

7.     Bud, Not Buddy by Christopher Paul Curtis: 어머니가 죽은 후 홈리스로 남게 된 버드라는 10살의 남자아이가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하는 도중에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 우리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줄 수 있는 책이네요. 새 싹 또는 꽃봉오리 그리고 Buddy의 의미를 지니는 Bud를 주인공 이름으로 하면서도 타이틀에선 Bud, Not Buddy라고 한 작가의 의도가 재밌게 느껴지는 책이네요.

 

8.     The Bridge to Terabithia by Katherine Paterson: Jess 와 Leslie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책인데 약간 환타지도 있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Bully문제도 있고, 삶과 죽음, 상실 이런걸 얘기해주는 책이네요. Paterson의 이야기 중에 공감했던 것이 우리는 누군가가(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 떠난 후에야 브릿지를 만드는데 그건 너무 늦다는 거죠.. 사실 Jess도 Leslie가 떠난 후에야 여동생과 함께 브릿지를 만들게 되는데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딱 와닿는 그런 책이었네요. 그리고 영화도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간혹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가 나오기 힘든데 요건 영화도 원작도 다 너무 진한 감동으로(영화보면서 둘 다 울었어요..) 저희에겐 와 닿는지라 강추 해드립니다. 책을 읽고 난 뒤 혼자만의 테라비티아를 만들어보기도 한 딸,, 그런데 이 작가의 친필싸인을 받는 그런 기적과도 같은 일이 저희에게 일어나서.. 아무래도 이 책은 특별한 책으로 오래 기억될 듯 하네요..그리고 이 작가의 책으로 The Great Gilly Hopkins와 Jacob have I loved도 함께 소개합니다.

 

9.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by E. Frankweiler: 클라우디아는 동생을 데리고 가출을 하는데 바로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죠.  지난 여름 방학때 한국도서관에서 번역본이 초등 추천 도서란에 있는걸 봤더랬는데요. 딸아이랑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갔을 때 더 즐거워했던 기억,, 그리고 2학년때 담임샘이 캐릭터 데이를 했었는데 바로 딸아이가 선택한 캐릭터였어요. 자기 바이올린 케이스에 필요물품들을 담고 클라우디아가 되어 학교를 갔던 그런 추억도 함께 있는 책이랍니다.

 

10. On the Banks of Plum Creek & By the shores of Silver Lake by Laura Ingalls Wilder:

딸아이가 2학년때 한참 빠져 지냈던 책이네요.. 제가 어렸을 적에 초원의 집이란 흑백영화를 TV에서 봤던 기억이 아련한데.. 미국의 근대사 이야기.. 그리고 실화에 바탕을 둔 작가의 가족이야기들이 다른 소설책들을 읽는 감동과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들을 아마 5번씩은 읽은 듯 한데 한 때 금지 목록(딸아이가 같은 책을 너무 많이 읽으면 금지 목록을 정해서 당분간 못 읽게 해요)이기도 했구요 저희가 사는 곳에서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곳에 Laura Ingalls Wilders의 생가와 박물관이 있어서 더 친근한 책이 되었네요..

 

11.  Dear Mr. Henshaw & Strider by Beverly Cleary : Ramona시리즈로 잘 알려진 Beverly Cleary의 작품이고 역시 뉴베리 수상작입니다. 주인공인 Leigh Botts는 학교 과제의 일환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 Henshaw에게 편지를 쓰고 작가에게 받은 답장에 다시 응답하는 편지를 쓰면서 이야기는 전개가 됩니다. 그 편지 속에서 우리는 주인공의 개인적 가정사와 친구문제, 아빠와의 미묘한 관계 등을 알게 되는데요. 이 책의 후속작인 Strider에선 주인공이 성장을 한 후에 친구 Barry와 함께 길에서 Stray dog를 발견하고 이름을 Strider이라고 지어줍니다. 그리고 둘은 번갈아 가면서 Strider의 양육인이 되기로 하죠 (마치 부모의 이혼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하지만 Barry가 책임을 점점 소홀히 하게 되면서 Leigh 혼자서 Strider를 떠맡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좋은 성장 드라마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답니다.

 

지금까지는 딸아이가 읽었던 도서 중심이었다면(딸아이의 경험이 많이 반영된 책 리스트였어요) 아래 책들은 지금까지 읽은책 절반 정도와 앞으로 읽어나갈 책 절반정도가 함께 믹서되어 있답니다. 담임샘과 주변의 리딩 전문가들이 딸을 위해 특별히 추천한 책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첨부 파일을 봐주세요. 좋은 양서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아래는 Shel Silverstein 작가 (아마 The Giving Tree의 작가라고 소개하면 모두 다 아실 듯 하네요.)의 시집과 부담 없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는 Diary of a Wimpy Kid by Jeff Kinney입니다. 윔피 씨리즈는 영어단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비교적 쉽게 읽히는 책이라 영어책 미끼에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Wimp는 약간 겁쟁이면서 뭔가 새로운 걸 두려워하는 그런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한데요. 책 좋아하는 딸이 4편 Dog Days에서 Greg가 벌칙으로 리딩 클럽을 가게 되었을 때 그런 벌은 얼마든지 받겠다며 무한 책사랑 마음에 흐뭇했던 기억도 있네요.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는데.. 아이들은 완죤 재밌겠죠.. 왜냐면 아이들의 심리를 사실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너무나도 잘 그려낸 책이니까요.

( 첨부파일을 봐주세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사진 첨부해서 만든 파일이 복사되지 않아서 그냥 첨부파일로 올려요

      만약 첨부한 파일이 열리지 않으시다면.. 원글 제일 첫번째, 두번째 댓글로 가세요.

      그러시면 천사두분(돌쇠맘님과 벨벳님)께서 북커버를 다 복사해서 올려주신걸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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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dy1600
  • |
  • 2011-12-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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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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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봄
  • |
  • 2011-03-02 17:28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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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풍
  • |
  • 2011-02-26 15:38
답댓글

감사합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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