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때가 되면 자연히 좋아지겠지 생각하고 그냥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저희 딸 때문에 도움을 좀 받고 싶어서요. 그렇다고 뭐 큰 문제 딸래미는 아니니 넘 심각해 지지는 마시구요 고수님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서요. 저희 딸은 이제 21개월이 되었는데요 태어나자 마자 영어 노래도 많이 들려주고 영어 동화책도 읽어주고 쑥쑥에도 열심히 들랑거리면서 영어문장으로 말도 해주고 그랬거던요. 근데 돌이 지나면서부터 은근히 제가 영어로 말하는 걸 싫어하는 티를 내더라구요 어떻게 아냐구요? 그야말로 엉성하게 아뇨 뭐 그 비슷한 발음의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한 15개월 쯤 되니까요 제가 어떤 사물을 영어로 말하면 우리말로 할 때까지 계속 손가락으로 그걸 가리키는 거예요. 그러더니요 요새는 아예 제가 영어로 말하면 아니야 하면서 자기가 해석을 하거나, 그러니까 this is an apple 하면 사과,사과 하는 식으로.. 아니면 화를 냅니다. 급기야 저희 신랑이 오늘은 그러더라구요. 여보야, 왠만하면 영어하지 마라. 애 성질 버리겠다.^^^ 에공.. 그 한마디 하려고 얼마나 연습하는데 저희 딸이 제 맘을 몰라도 넘 몰라주네요. 근데요 또 영어비디오나 책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어쩔 땐 또 영어단어를 말해요. owl, apple, baby, mommy, papa, moon. 써 놓고 보니 괜히 많은 것 같아 기분은 좋아지네요. 어찌 해야 좋을까요? 태어나자마자 영어를 접했는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거부할 수도 있나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자연스레 이중연어를 받아들이 던데... 이러다가 영어책이나 비디오도 거부하게 되는 건 아닐지.... 고수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저희 딸이 저와 같이 영어로 재밌게 생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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