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자정을 넘긴 시각이니 3월2일...새학기 시작입니다.^^
설레기도 하고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3학년과 4학년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또 막상 지내다보면 무뎌지려나요?
지난 주 3학년 같은반 엄마들과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한 엄마가 그러더군요.
4학년이 된다 생각하니 이젠 초등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가 코앞에 닥친 것 같다구요.
음...저도 사실은 중학교 영어책 주문 해 놨습니다.^^;;
일단 뭐가 뭔지 알아야 걱정을하든 준비를 하든 할 것 같아서요.
설레는 맘에 별 얘기 다 하고 있습니다.
하려던 얘기는 지금부터~
봄방학 동안 Magic Tree House를 처음 시작했어요.
작년 내내 틈나는대로 꼬드겨봤지만 never, ever만 외쳐대길래
아직은 아니구나 싶어 엄마만의 로망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챕터를 시작할 때 꼭 매직트리여야만 한다는 법은 없지요.
그런데 사람 맘이라는 게 그렇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다 좋다하고 다른 아이들이 다 좋아라 한다니까
내 자식도 한번쯤은...하는 생각이 간절했었죠.
어찌어찌하여 올 초, 기특하게도 아이가 먼저 매직트리로 집듣을 하겠다해서
냉큼 주문해서 시작했습니다. 봐도봐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은 갱지...ㅋㅋㅋ
한해 동안 성장을 하긴 했는지 그런 것에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다른 준비로 시간 여유가 없어 이제 3권을 마쳤지만
읽는동안 긴장도 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즐거워하네요.
집듣 하고나면 알아서 흘려듣기 2~3회 하구요.
시키지 않아도 흘려듣는 모습을보니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 같지요?
저희 아이는 이런 장르의 이야기를 즐기지 않아서 한글로도 읽지 않았거든요.
제 욕심대로 작년에 억지로 읽게 했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겠지요.
뭐든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알맞은 시기가 되면 이렇게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조급해 하지 않고 (사실, 초등 1,2학년도 좋아한다는 걸
너는 왜?라는 생각도 들었죠)
때가 되길 기다려주는 것이 그것이 엄마 역할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4학년 첫등교가 기대된다며 속옷까지 가지런히 챙겨놓고 잠든 아이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들어 매직트리 핑계삼아 글 올립니다.
약간의 스릴도 못견디는 녀석인데 너무 긴장되면서도 기대된다기에
그럼 간단하게 그 느낌만 적어보자 했더니 진짜로 짧게 후다닥 몇 자만 적어버렸네요.
또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질 것 같아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