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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떨어지고 있어요

  • rjqnrl
  • |
  • 2011-05-06
7

영어학원만 다니고 혼자 공부하는 우리아이 중2 이번 중간고사에서 간신히 평균90점을 받았어요.

작년 중1때에는 전교1등을 해대더니, 작년 2학기 기말부터 이런성적이 나오네요

수학을 평소에 풀기는 하는데, 혼자서 풀고 아무런 터치를 안해서 그러는지, 워낙 알아서 잘 하던 아이라

믿거니 하고 있다가, 작년 기말때 갑자기 성적이 떨어져서 이번 중간고사때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라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외고 생각하고 있다가 두번을 이정도 성적으로 받아오니 이제는 틀렸구나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mp3를 꼽고 컴퓨터로 웹툰만 보는 우리 딸아이에게 너무 실망해서 참고 아무소리 하지 말아야지 하다가 나도 모르게 화를내고 있는 나의 모습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닥치는 대로 책을 많이 보던 아이가 책은 아예 만화만 보고, 컴퓨터에만 빠져서 본인이 받아온 성적에 대해서 아무런 불안감도 안드는지 시험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컴퓨터만 일주일 하겠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영어학원이 힘들면 이것이라도 끊고 책이라도 읽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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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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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h
  • |
  • 2011-05-20 18:02
답댓글

중2면 사춘기가 한창일 때예요..

무엇보다 대화가 많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아요..

많이 들어주시는 것만으로 해소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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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jqnrl
  • |
  • 2011-05-10 00:42
답댓글

맘님들 이렇게 저를 위로해 주실줄 알았습니다.  이래서 쑥쑥이 좋은것이겠고, 이래서 쑥쑥에 와서 하소연을 해보았습니다.  딸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보았는데, 자기 자신이 너무 미워서 날려버리고 싶을 정도래요.

자기가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 하면서도 수학학원을 다니지 않고 한번만 더 혼자 해 보겠다고, 그러고도 성적이 안 올라가면 수학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또 맘이 약해져서 한번만 더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맘님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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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5-07 09:11
답댓글

겉으로야 안 그런 척 하고 딴짓 하는 것 같아도,

자기 성적이 떨어졌으면 아마 자신이 더 불안하고 기분 안 좋을거예요.

 

잠시 쉬면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힘들고 짜증나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해요.

내가 원하는 목표도 점검해보고,

끝이 보이지 않고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에 싫증나고 두려운건 아닌지 생각해보고,

자신을 스스로 위로해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이야기 나누고 도와주셔요.

학원이나 공부방법 등은 그 다음 문제~

 

힘들어서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보다 조금씩 천천히 가는 게 나을 때도 있어요.

지금 몇 일 공부 안하고 딴짓 하는 모습 보기는 싫지만 ㅋㅋ 

"쟤가 저렇게 생각이 없나"하며 불안해하지 마셔요.^^

우리 아이도 중2인데, 아직 어려요.

뇌가 아직 "현재진행형" 아니겠어요.

가끔씩 무뇌아처럼 굴기도 하고 불필요한 위험을 자초하기도 하고 이게 요맘때 애들이라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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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와이이
  • |
  • 2011-05-09 10:42
자녀의 감정살피는게 제일 안되는거 같아요
잘하면 제기분으로 칭찬하고 못하면 뭐땜시 그랬는지 따지듯지 케묻고,,
아이의 감정은 나중에서야 생각나곤 하네요
성적 안나왔을때 제일 속상한 사람은 본인일텐데요
아이와의 진솔한 대화가 공부방법보다 먼저~ 정말 와 닿네요.
저도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은 여유를 갖고 아이 감정살피면서 천천히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선배님들의 글들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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