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중간고사 시험을 망치고 아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먹지도 않고 울고 침대에 누워만 있더이다.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토,일 집안행사 때문에 아이만 빼고 모두
집을 비웠습니다.
혼자 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같이 있어줄
상황이 아니라 그냥 바라볼수밖에요..
많이 자책했습니다. 중학교 첫시험
챙겨주지 않고 바라만보고, 아이공부할때 아빠랑 맥주마시러 나가고
동생이랑 거실에서 디비디보며 놀았습니다.
아이는 혼자서 그냥 초등처럼 그렇게
알아서 다할꺼야! 우리아이는 혼자서 잘해!!
교과서한번 보지않고, 문제집 채점한번 안해준 엄마...
미안한 마음을 겉잡을수 없어
많이 울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시험 나머지 이틀 잘봤습니다. 나머지라도 올백을 맞아야 한다며..
열심히 했나봅니다. 근데 100점은 아니고 하나정도( 이학교 백점이 없습니다)
나름 수학 반 아이들보다 월등히 잘봤다고... (친구들 시간이 없어 문제를 풀지도 못했고,
넘 어렵다 했다네요) 영,수에 대한 자신감이 있던 아이라
수학마져 망쳤으면 수렁으로 빠질뻔했습니다.
처음 목표한 점수와는 너무 동떨어졌지만, 담에 잘볼자신 있다고합니다.
초등처럼 힘들지 않고 원하는바 이룰수 없다는걸 알았다고.
좀더 열심히 했어야했다고. 아이 말합니다.
다행입니다. 저는 지금도 점수생각만 하면 가슴이 벌렁벌렁하는데,
아이 벌써 잊고 새출발 다짐을 합니다.
항상 겸손하게 공부하겠다고....
아이와 저에겐 힘든 5월의 첫주가 지나갑니다.
쑥의 많은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마음속에 담아주었습니다.
진심어린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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