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월 2일 학교에 딸래미를 입학하시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줄 알았는데
강당이 넘 좁아서 입학식도 못 보고 넘 추운 날씨에 강당 앞에서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2. 애들이 10시 30분에 끝나서 집에 갔다가 설거지 하고 청소하고 바로 아이를 데리러 가느라
엄마만의 시간이 확 줄어 버렸습니다.
3. 이제 12시 20분에 끝나서 몇 시간의 여유가 생겼으나 엄마들 간의 관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사람 만날 때 처음에 낯가림을 하는데 완전히 오픈 마인드의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엄마들의 파상공세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제 한 정신 잃고 말았습니다.
4. 아이들이 급식을 안 해서 오늘은 이집, 내일은 저집에서 점심 먹자, 차 마시자, 아이들 놀자. 전 부담스럽습니다. 우리 집은 반찬도 없고 음식도 못 하는데 부담스럽습니다.
5. 이 호칭문제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부르는 언니, 딸래미가 부르는 이모. 전 어렸을 때부터 이모와 아줌마를 구분해서 사용해왔기에 절 '이모'라 부르는 아이들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차라리 아줌마가 훨씬 좋아요...
여하튼 새로운 환경이 엄마인 저에게도 당혹스럽지만 둘째아이 학교 갈 때는 제가 먼저 들이대지 않을까 생각하며 저만의 기준점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짝꿍이 바뀌었다며 우리 반에서 말썽 가장 많이 부리고 욕도 제일 잘 하고 반성도 가장 많이 하는 애가 자기 짝이 되었다며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연두야 학교가자 책 중 '좋은말 나쁜말' 책을 보더니 "엄마 좋은 말이 나쁜 말을 이긴대요' 라며 긴장을 풀더라구요...
큰 아이 1학년 입학시키며 정신 없는 초보엄마들 우리들도 적응 잘 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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