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인 우리 딸,
쑥쑥에 흔히 나오는, 날고 기는 아이들과는 전~혀 거리가 먼 아이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달팽이표 아이라고 해야겠죠.
엄마표로 영어 시작한지는 5개월째입니다.
7세부터 초2 9월까지 튼튼영어 1단계까지 했었구요.
집중듣기 하는 걸 죽어라 싫어해서 슬렁슬렁 흘려듣기만 했더니, 효과는 거의 못 봤어요.
자기가 학원가겠다고 졸라대서 초2 10월부터 초3 10월까지 1년정도 어학원에 다녔구요.
학원에서 시험치는 거 지겹다면서 엄마랑 같이 해보자고 해서 엄마표 시작했네요.
한동안은(11월부터 2월까지) 잘했던 것 같네요.
arthur 다운받아서 매일매일 40분정도 보여주고,
arthur adventure 한권씩 한권씩 사서 집중듣기했어요.
리딩 1000권읽기 목표로 지금 650권쯤 읽었습니다.
아주 쉬운 것-
튼튼영어 주니어 1단계,2단계
옥스포드 리딩트리 2단계~5단계
노부영 그림책들
Mo williems 책 몇권들 등등
여태까지 집중듣기 한 책들은
little critter
arthur adventure 12권정도
berenstein bears(10권 set)
smurf reading book 등이네요.
4학년이 되면서는 엄마표 영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학원은 태권도랑 주1회 미술, 독서프로그램 밖에 없는데 왜 그리 바쁜지요.
학교 마치고 나면, 2시
2시부터 3시까지는 친구들이랑 꼭 놀아야 되고
책을 좀 읽거나 간식먹고 쉬다가 공부하려고 앉는 시간이 4시
그럼 그때부터 맘이 바빠지는 거에요. (애는 맘이 안 바쁜데, 저만 바쁘겠죠^^.)
연산3장풀고,4학년 되면서부터 시작한 월간 우등생해법 보고 나면 5시 ~5시반.
그때부터 영어하려면 애는 배가 고프다고 밥 달라고 합니다.
저녁먹고 6시가 넘어서
허겁지겁 영어 집중듣기 시키려면
영어 리딩할 시간도 모자라고, dvd볼 시간도 거의 없어요.
7시되면 태권도 차 타러 나갑니다.
집에 와서 씻고 나면 9시
일기쓰고 자기 바쁩니다.
10시에는 꼭 자야한답니다.
학원을 안 보내고
엄마표로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요즘은 아주 회의가 듭니다.
최근까지는 집중듣기를 'smurf'2편과 'berenstein bears'2편으로 하다가
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hello reader2단계를 구입해서 새로운 CD를 하루에 한권씩 듣고
누적해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일주일이면 7권이 되겠죠)
리딩도 ORT5단계 5권씩 하다가 '푸름이 이미지 리딩북' 6권씩 하고 있습니다.
DVD는 거의 못 봅니다.
동생이 디즈니만화를 무지 좋아해서 오히려 38개월 된 동생이 매일 디즈니 한편씩 보고 있고,
누나는 왔다갔다 곁눈질 하는 정도입니다.
이대로 진행해도 될까요?
읽기와 듣기만 할 뿐, 다른 학습서는 전혀 안 하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집중듣기보다는 오히려 DVD보기에 집중해야 할까요?
엄마표로 진행하려면 재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언제쯤 스스로 재미있어하게 될까요?
우리 애도 엄마표로 챕터북에 진입하는 날이 오게 될까요?ㅠㅠ
엄마표로 하면서 오히려 아이에게 짜증만 더 늘었네요.
겨울방학동안은 열심히 해서 많이 늘었으려니 생각했는데
hello reader2단계도 글밥 많은 책은 더듬더듬하는 꼴을 보니 어찌나 속이 터지든지..
쉽게 리딩하려고 책만 샀다가 결국은 cd를 추가로 구입했네요.
본인이 학원 다니기를 너무 싫어해서
요즘 애를 매일 협박하는 말이 " 너~ 공부방이랑 영어학원 보내버린다!" 입니다.
애는 그럼 질색을 하면서 "이제부터는 잘할게" 하지요.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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