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목이 12개월에 쑥쑥을 알게되서... 헬베하마 외우다가... 15개월부터 영어품앗이를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린것들을 데리고 무슨생각으로 시작을 했는지....
1년 정도 품앗이를 했는데... 영어품앗이 겸 엄마들 사교모임 같았지요.
그래도 다녀오면 반짝 열심히 하고 그랬어요.
둘째 임신으로 첫번째 모임을 끝내고(수원에서 용인으로 다녔어요. 차가 없어서. 1시간 버스타고 다녔지요)
근처 동네 엄마들하고 두번째 품앗이를 했어요.
이번에는 영문과를 나오고 영어에 능통한 언니가 있어서... 조금더 학습적인 면이 많았고, 아이들도 많이 커져서 처음보다 수월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20분 수업에 2-3시간 엄마 사교시간....
그래도 매주 빠지지 않고 둘째 낳을 때까지 1년정도 했지요.
정말 정열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렇게 하는거는 엄두도 못냈구요. 생활영어도 처음에 반짝 해주다가... 흥미를 잃고, 동화책과 비디오, cd등을 활용했지요.
집에서 열심히 생활영어를 하는게 아니여서... 성목이가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구...
비디오를 보고 있는 성목이를 보면서... 저게 이해는 하나 싶었지요.
두번째 모임에서 영어를 잘하는 언니 아이는 우리 성목이보다 5개월 늦고 영어를 시작한지도 늦었지만
언니가 생활영어를 써주다보니... 1년후에는 아웃풋도 확실히 되고, 이제는 영어문장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하는 수준에 왔는데... 우리 성목이는 전혀 아웃풋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어요.
속으로 게으른 엄마를 만나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둘째도 있고해서... 그냥저냥 하루에 3-4권
영어동화책보고 1번 비디오 보는 걸로 만족했어요. 이렇게 끈만 놓지않고 있다가... 나중에 학원이나 홈스쿨 등을 시킬계획이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주 화요일에 문화센터에 다녀오다가... 지하철에서 외국인 3명이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름 아주 신기한지... 계속 쳐다보더라구요.
엄마 재내들은(?) 이상한 소리를 하네... 재미있다... / 응! 영어로 이야기 하는거야...
그래... 엄마도 영어해봐... 그래도 2년넘게 품앗이를 해온 실력(?)이 있는지라... 간단히 영어문장을
써주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영어 아웃풋이 터지는 거예요. 놀래라....
오늘로 4일째인데... 계속 저에게 영어로 말하라고 하네요... 나름 재미가 있나봐요?
그동안 게으름 피우고 공부안한게 후회가 되네요. 그래서 어제 다시 헬베하마 꺼냈답니다.
다시 외워야 겠어요.
이제 겨우 4일째인데... 얼마나 더 할지, 아님 내일부터 다시 흥미를 잃을지는 모르지만,
다시한번 기운내서... 해보려구요. 아이와 같이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쑥쑥고수님들의 말을
이제야 이해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엄마표 하시는 쑥쑥님들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한번에 너무 쏟아붇고 힘들어하지마시고,
천천히 꾸준히 하는게 제일 좋은방법인것같아요..
그럼....나름 엄마표영어후일담이였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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