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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맘에...

  • 쭈니어매
  • |
  • 2011-03-23
22

오늘은 답답한 맘에 넋두리 할려구요...

어디다 얘기 할 곳두 없구요.

그래두 유아기때부터 오디오두 틀어주구 책두 보게하구 디비디두 자막없이 보구...

학교들어가 1년반정도 #선생하다가 숙제땜에 힘들어하길래 작년 겨울방학때부터 그것두 쉬게하구햇답니다.

(저희아인 3학년 남자아이예요..)

1월부터 다시 맘잡구 (글도 올렸었어요...맘잡앗다구..ㅎㅎ)

집듣시키구 읽기시키구 디비디 보여주고..

근데 왜 자꾸 벤자민의 시계처럼 거꾸로 가는걸까요...

파닉스도 제대루 안되있어 읽기가 안된다는 말을 듣질않나..

(영어리딩플랜을 잡아준다는 도서관엘 갔는데 레벨테스트라구 하면서 단어 몇개 보여주구 그러시드라구요..ㅠ.ㅠ)

그래두 오알티8단계까지 본 녀석이 아서스타터 읽어보라니깐 가관두 아닌겁니다....

아......

도대체 뭘 어째야하는건지...

엄마의 영어울렁증 DNA를 물려준거 같아 미안하기두 하구 답답하기두 하구 그래요...

능력있는 엄마라면 조금더 잘 이끌어 주지 않았을까하는 자책감두 들고...

이렇게 계속 해도 되는건가 불안하기두 하구요...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성공기들처럼

저도 이렇게 했더니 되더라하는 글 올리구 싶은데...

제가 여기서 받은 도움처럼 저두 그렇게 도와드리구 싶은데 말이죠...

 

 

요즘은..

엄마로 살기 참 힘든것 같습니다..

공부도, 학교생활도, 책읽기도, 영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찾아야하고,

넘쳐나는 공해속에서 먹거리도 지킬려면 첨가물 꼼꼼히 따져봐야하고,

갈수록 험해지는 사회속에서 아일 지켜야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자존감도 키워줘야하고,

......

언젠가 들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역경지수도 길러줘야하고....

..

에고....

이러다 이도저도 암것두 못하는거 같아 겁납니다....

좋은얘기, 화이팅하는 이야기루 힘내시게 해야하는데..

죄송해여...

답답한 마음에 오늘은 제 넋두리하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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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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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민
  • |
  • 2011-03-26 23:09
답댓글

오늘 어떤책 광고에...약간 자기개발서 같은건데...

 

자기의 약한점을 매우려하지말고....강점을 부각시키도록 하라....고 하네요..

님이 하는 노력도 대단한거 같아요..

저는 그걸 알려고도 하지 않는데...

어느정도까지만 하고...저도 제인생이 있는거죠..아이와 별개로...

그게 왜그냐 하면,,,저만 그런건지 몰라도..

어제 여기서 하는 드림미즈에서 하는 스마트파닉스 강의 를 듣고

쑥쑥 마켓에 가서 책을 막 고르다 드는 생각이...........

 

'아이에게 자꾸 책을 들이미는 제가 ....또 읽게 하려고 애교를 떨고 눈치를 보는 내가.....참

치졸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급 우울했거든요..

뭐하러 이렇게 책사는데 먼지 묻히면서 내개 이걸 고르고 있나...

전 좀 인간이 참을성이 없는건지...꾸준하질 못한건지 그런 허무한 생각을 잘해요..이러면 안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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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잎새
  • |
  • 2011-03-25 17:18
답댓글

ㅋㅋㅋ 울아들 생각나서 글 남깁니다

예전에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는 안되는 아이라고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울아들 지금 5학년인데

3학년때 그런글을 올렸어요

 

수학은 경시대회 수상권 안에 있는데 영어는 너무 더디더군요

언어의 감이 떨어지는 아인가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순간 가속도가 붙더군요

물론 스스로 하는 아이아니고

제가 억지로도시키고 달래서도시키고

주말에도 쉬지않고 계속 시킨 결과...

 

지금은 영어신문을 편하게 읽고

원어민과 편하게 말합니다

아직 해리포터보다는 뉴베리가 재밌다고 하지만요

남자애들 느려보여도 어느순간 빵 터집니다

느긋이 기다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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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 queen
  • |
  • 2011-03-25 20:14
저희 집은 3학년짜리 딸내미가 영어는 좋아하고 잘 따라와 주는 편인데, 수학에서 감이 떨어집니다.
우리도 쉬지 않고 계속 시키면 빵 터져주실까요?? ㅋㅋ
수학노하우 좀 알려주셔요^^
님의 답글이 뒤쫓아가는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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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잎새
  • |
  • 2011-03-26 11:00
아직 초등5학년이라 수학 잘한다고 하기도 민망하네요 ^^
다들 중학생은 되어야 제실력을 알수있다고하더라구요
영어도 수학도 하루도 빼먹은적없이 꾸준히 하는정도랍니다

울아들 친구중에 제가 영어천재라고 부르는 아이가 있어요
영어를 너무 잘해서... 근데
그집엄마는 수학이 불만이라
영어는 줄이고 수학에 올인하더라구요 2년정도를
지금은 그친구도 수학 정말 잘해요
노력의 댓가는 항상 오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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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nnydabin
  • |
  • 2011-03-25 11:17
답댓글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다른 일로 오빠한테 전화했다가 아이 안부 묻는 말에 그냥 눈물이 왈칵.

더디게 더디게 가는 아이에게 내 스스로 마음의 짐을 내려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내 어깨에 올려져 있는 못된 마음에 마냥 눈물이 납니다.

힘없고 죄없는 우리 천사는 오늘도 친구들에게 풍선으로 강아지 만들어 나눠주고

해맑은 표정으로 ' 엄마, 아이들 정말 좋아하던데?'하는데

저는 너무나도 더디게 가는 아이의 발걸음에 한숨을 쉬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덜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감추려고만 하는 제 모습이 너무 위선적으로

느껴져서 하루종일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한번 심기일전하여 제 마음에 새로운 마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너무 이기적인 엄마의 참회의 글입니다.

- 댓글과 답글을 읽으면서 제 모습이 투영되어 반성을 해봅니다.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글과 솔직한 글들이 부끄러운 저를 돌아보게 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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