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어를 전혀 안 시키고 유아시절을 보냈어요. 초등학교를 올해 입학했는데 30명 중에 섞여 있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일을 한다고 아이를 그냥 방치해 둔 것도 있고,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 2월말부터 제가 가르쳐 보겠다고 가르치기 시작했답니다.
지인 중에 영어 선생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파닉스를 Up and Away로 하면 좋다고 해서 지금 1권을 끝내고 2권을 시작하려는 중이고
파닉스 하면서 지겨울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ABC알파벳 관련 그림 동화책을 빌려다가 보녀주었더니, 5개 중에 3개는 싫어라 하고 2개는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데, JYBooks 책인데 한두번은 재미있다 듣는데 반복해서 들려주면 싫어하네요. 남자 아이라 그런거 같기도 하고 발음도 많이 좋지자 않아요. 처음부터 제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건가요....
또 수퍼와이를 조금 보여주었는데 이게 말이 빠르잖아요. 잘 못 알아 들으니 자꾸 저에게 물어보는데, 일일이 답해 주지 않으니 그것도 좀 답답하고 그런가봐요.
간단히 두 단어 세 단어로 된 그림책을 고르려니 CD까지 있는 책은 더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마포구에 사는데 구립 도서관에 갔는데 책이 별로 없어요. 쉬운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어도 구할 방법이 없네요. 또 다 사자니 비용도 많이 들고 마찬가지로 5개 중에 2개 정도 성공하는 비율일 것 같아요.
그래서 스토리가 있는 간단한 그림책 내지 이야기 책을 집중듣기하고 따라 읽기를 시키면서 차츰 영어를 이해할 수 있게 시키면서 수퍼와이로 흘려듣기를 할 생각인데,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초등 1학년인데 인지 능력이 우수한 편이지만 영어는 참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잘 모르는 언어를 듣고 보면서 추측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 같고 이것이 힘들어 보여요. 제게 자꾸 질문을 하네요. 뭐냐고,,,,,
처음 파닉스 시작할 때는 5분을 공부하다가 10분, 15분, 지금 CD 듣고 재미있을 때는 30분도 넘기도 그렇게 차츰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 파닉스도 제법 가능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아이에게 동기를 주면서 이끌어 간다는게 쉽지 않네요. 애가 조그만 재미있어 하면 저도 신나고 업되었다가 애가 싫어하는 것 같으면 하루가 다 우울해 지는 느낌이예요...매일매일의 기분이 영어 수업에 따라 달라지네요. 이제 공부 시작한지 1달쯤 되었나 싶은데 정말 매일 하루도 빼 놓지 않고 공부를 했고, 앞으로 1년은 이렇게 노력해서 영어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이죠.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도록 도와 주고 싶은데, 벌써 좌절하면 안 되는 거겠죠...1
제가 잘 하고 있는지, 좋은 책을 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는지, 좋은 책이 어떤 건지,,좀 많이 도와 주세요.
참 그리고 애는 초등 1학년인데 유아들이 보는 비디오를 보여 주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유아들이 보는 시리즈는 너무 유치하다 생각할 것 같아서요. 재 생각이 맞는지요, 아님 언어 수준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것을 더 좋아할런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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