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학년이 스스로 학습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코웃음 나는 일입니다.
말이 그렇지 그게 쉽습니까?
옷도 혼자 못 입고 응가도 혼자 못 닦는 녀석이 수두룩할 텐데,
자기주도학습, 焉敢生心입니다.
자, 그러면 이 꼬맹이들을 어떤 방법으로 향후 스스로 계획도 세우고,
수업을 듣고 중요한 점을 판단하여 필기도 하는 학생이 되게 도울 수 있을까요?
계획 세우기는 차후에 도입할 문제입니다.
먼저 노트 필기의 전초전, 하루 일과 기억해 정리하기가 먼저입니다.
첫째, 기억해 말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 표를 완성한다던가, 철자를 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 특히 1학년은 “오늘 뭘 했니?” 라는 대화를 통해 Memory Game을 합니다.
먼저 엄마가 "오늘 엄마는 9시에 청소하고, 10시에 장에 갔다가,
11시에 책 읽고 12시에 점심 준비하며 너를 기다렸어. 너는 어땠어?"라고 하세요.
- 아이 말을 듣고 엄마가 작성해주어 필기 모범(model)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턱대고 혼자하라고 윽박지르지 마세요.
- 과목을 택해서 노트 필기할 때는 교과서를 옆에 놓고 선생님 말씀을
떠올리게 유도합니다. 명심, 또 명심! 우리는 학교교육을 우선시합니다.
- 나아가 내일 할 일도 적어봅니다. 향후 계획 짜기의 발판이 됩니다.
둘째, 첨부된 폼을 써도 되지만 자기 방식대로 진행해도 됩니다.
- 샘플은 PDF와 MS word 모두 올립니다.
워드는 수정 가능하므로 필요에 따라 바꾸세요.
- 학교 생활을 정리할지, 방과 후 다른 활동을 정리할지 아이와 의논하세요.
- 처음에는 한 과목만 정리하는 것으로 출발하고 차츰 매 교시를 정리하세요.
- 우리가 집에서 하는 아이표 영어를 정리해도 좋습니다.
- 무조건 글씨만 쓰지 말고 그림, 형광펜, 스티커를 활용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드세요.
셋째, 비교는 금물입니다.
아이에 따라 처음부터 척척 자기가 쓰는 아이도 있고
몇 달이 지나도 스스로 하려고 들지 않는 꼬마도 있습니다.
아이 마다 발달하는 속도도 다르고 장점도 특기도 다릅니다.
전 세계 모든 석학들이 그렇게 말하니 그들 말이 틀릴 리가 없잖습니까?
여기서 비교하고 내 자식을 모자라게 보려거든 아예 가입하지 말아주세용~
셋째, 궁극적인 목적을 잊지 마세요.
하루 일 기억하기, 내일 할 일 생각하기는
자기주도학습의 아주 미비한 출발에 불과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중학교 입학 후 학습량이 많아질 때
스스로 학습할 힘을 길러주기 위함입니다.
자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무개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수업 중에 배운 내용에 대해 얘기 좀 해줘.
그럼 엄마가 여기 써줄게. 나중에는 네가 스스로 할 수 있어.”
“이번에 네가 써볼래? 스스로 한 걸 다른 친구들에게도 보여주자.”
댓글로 아이 이름이나 별명, 학년을 표시하고 인사말 나눠주세요.
아이 사진을 올려주시면 기억하기가 훨씬 쉬워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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