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학습할때 옆에서 책 읽고 잘 때는 씨디들려주면서 엄마는 바닥에 이불깔고 잡니다.
남편이 보기싫어서 겸사겸사 그러고 있지요~
며칠 전 부터 엄마를 내쫓을 기미가 보이더니 어제 밤에는 통사정을 하면서 안방으로 가라고하더라구요.
자기도 혼자 방 쓰고 싶다길래
엄마가 옆에서 공부할 것도 챙겨주고 시디도 들려주고 그래야지 했더니
계획표를 작성해서 책상앞에 붙여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다 하겠다네요.
어젯밤에 당장 나가라는 걸 통사정해서 하루 붙어있었고 오늘밤부터는 가차없이 내쳐질 형편이에요.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계획표 붙여놓으라는군요.
스케치북에 일주일 계획표 써서 양면테잎으로 책상앞에다 붙여놔야하는데 ^^;;
아이가 부쩍 부쩍 자라네요.
하교 시 엄마 오지말래는 걸 계속갔더니
급기야는 지난 주 금욜에 엄마들이랑 정신없이 얘기하고 있는데
운동장에 있는 엄마를 보고도 혼자 집에 갔더라구요.
친구한테는 울엄마보고 자기 집에갔다고 얘기하라고 부탁하고 혼자 간 거에요.
지지난주에는 급식을 하지 않았는데...운동장에서 놀다가 밥때를 놓치더니..
친구들 다가고, 엄마 도서관에서 볼 일 보고 있는데
배고파 죽겠다며 분식점가서 혼자 먹을 수 있다길래 2천원 주고..
그래도 걱정이되서 가봤더니
혼자 분식점 식탁에 떡하니 앉아서는 오뎅이랑 떡볶이 시켜놓고 먹고있더라구요.
웃겨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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