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여러 한글 단어를 내뱉기시작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지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지.. |
이제 막 여러 한글 단어를 내뱉기시작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지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지.. |
돈데지님께서 잘 답해주셨네요. 저는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우리딸은 31개월이고 본격적인 영어는 24개월부터 했습니다.
그전에는 노래와 책 아주 가끔 들려주고 보여주긴 했습니다.
저도 24개월 무렵 품앗이를 통해 영어를 시작하면서 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론적으로 두개의 언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도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러나 결론은 괜찮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아이는 엄마가 게을러서 많이는 못해주지만 그래도 하나씩 느는 것이 보입니다.
엄마가 우리말로 물어보면 우리말로 대답하고
영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답합니다(동물울음소리도 우리식과 영어식 구분해서 하더군요)
저는 책을 읽어줄 때 우리말 책은 우리말로, 영어책은 영어로만 읽고 설명해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아이가 보는 책의 범위가 넓어지다보니
글밥이 많은 영어책은 엄마의 능력도 부족하고 아이도 잘 이해되지 않아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경우엔 우리말로 간단하게 상황설명을 해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엄마표 영어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는데
그때까지라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려고 합니다.
님도 아이와 영어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미국의 유명 언어학자 촘스키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언어를 습득 할수 있는 언어생성기제를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하었습니다. 언어란 인간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서로간의 원할한 의사 소통을 위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집니다.어느 미개한 부족이나,종족도 단어의 수나, 문법의 복잡성,다양성에서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 나름대로의 언어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언어는 인간을 여타 다른 동물과 구분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성입니다. 막 태어난 유아는 모든 언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 능력은 모국어의 언어체계에 익숙해지면서,다른 언어 체계의 능력은 쓰지 않으면서 상실하게 됩니다.어린이에게 충분한 언어 환경을 노출시켜 줄수만 있다면, 그 어린이는 2.3개국 언어는 구사할 수있게 됩니다.예를 들면,아버지는 미국인,어머니는 프랑스인, 사는 곳은 한국이라면, 이 어린이는 영어,불어,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 할 수 있습니다.이런 사례는 가끔씩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되곤 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어린이는 영어,불어,한국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많다는 것입니다.실제 사과를 보고,영어로 apple, 불어로 pomme,한국어로 사과라고 가르쳐도,어린이는 이것을 습득 할 수있다는 것입니다.어린이는 천재들입니다. 성인들도 하기 어려운 여러 언어를 동시에 할 수있으니 말입니다.이 능력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습니다.그것을 개발하지 않을 뿐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천재적인 어린이에게 주어진 언어적 환경이 자연스럽고, 그 기회가 많아야 된다는 것입니다.인간의 뇌는 흥미롭고,재미있는것에, 매우 잘 반응한다는 것입니다.똑같은 학습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 아이와 그렇지 않는 아이의 학습 성취도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아이에게 동기 부여를 하여야하는 이유이지요.우리가 한글을 자연스럽게 터득한 이유는 한글에 노출이 많이 돼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잘할려면은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이 많이 돼어야겠지요.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한글의 어순이 영어의 어순과 달라서라고 말합니다.그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지요.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어의 환경에 노출 될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입니다.그레이스리님의 아이는 21개월 동안 의식적,무의식적으로 한글에 노출 되어 왔습니다.계산하면 하루 10시간씩 한 달이면 360시간 곱하기 21개월은 7,560시간. 굉장하지요, 이래서 모국어는 5세 경이면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영어도 마찬가지로 많이 노출시켜주세요. , 21개월 정도의 어린이에게는 영어의 발음과 음율를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는 짧은 영어 동화책이나, 영어 동요가 좋을 듯 싶네요. 영어의 음에 자연스럽게 노출시켜줌으로써, 영어의 발음,음을 어린이가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으로 습득할 것입니다.물론 어느 단계에서는 딱딱한 책이나 신문등을 통해서 영어 능력을 향상시켜야 되겠지요. 명심할 것은 ""영어는 언어란 것입니다".그레이스님이 한글을 배웠던 것을 상기 시켜보시면서, 영어를 공부가 아닌 언어의 습득 과정으로 접근하십시요.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