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쑥을 만난건 큰아이 무릎위에 안고 전화모뎀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쑥이 11주년이니 중1된큰아이 3-4살쯤인것 같네요.그때 공구로 사두었던 마더구스를 지금도 갖고 있어요.
쑥에 엔젤클럽이 생기고 좀더 지나 제가 그림책에 푹 빠지기 시작했어요.
쑥의매니아로 새벽까지 눈이 벌개지던 흥분들이 어떻게 사그라들게 되었는지 지금도 가물가물하네요,,,
큰아이 초저까지는 그림책을 비롯하여 어린이 책에 묻혀 살았지지요.
어린이책이 좋아서 아이를 업고 강좌듣고 토론했던 그런 시절도 있었네요.
이때 제가 가장 지양했던건 전집구매였어요.(수학,과학을 좋아하는 시기에는 전집도 좋다는걸 알았구요.)
그때그때 시기에 맞추어 상술이 아닌 제대로 된 단행본들을 찾아 읽고, 읽어주고 했답니다.
이후 큰아이 초3부터 제가 가게출근하기 시작했구요.작은아이는 초1이었으니 중요한 시기에 일을 시작한거죠.나름노력하느라 아이등교도 가끔은 시켜주고 녹색어머니도 해주었답니다.다행히 큰아이가 엄마노릇??을 잘해주었구요.학교에서도 가끔씩 동생교실 둘러보는,학교에서도 소문난 남매였다고 담임샘이 그러시더라구요.큰아이한테 어렸을때는 동생챙기지말고 실컷놀라고 했는디...(제가 장녀라 큰놈의 고충을 좀 알거든요..)
영어-처음 시작은 그룹수업을 받았어요.1년 조금넘게 받았는데 선생님이 제대로 영어를 가르쳐주셔서 에밀리는 그때 배운걸로 두고두고 써먹었어요.이사오면서 그룹수업이 깨지고 일부부분까지 마무리하려고 그선생님께 혼자서 좀더 배우고 그 이후로는 소위 무늬만 엄마표를 시작했어요.아이가 학원은 싫다고해서 제가 없는시간 짬짬이 1년여를 준비했나봐요.
잠*네도 유료로 6개월 기웃거리다가 쑥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갑자기 나 무슨무슨상탔어요가 연타로 올라오고 엄청난 경쟁에 저는 숨이막혀 조금더 서로를 보듬고 가는 쑥에 보금자리를 틀기 시작했어요.
영어,,저에게 쑥이 처음과 끝이 될지도 몰라요.칭찬으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다는 것을 홍박사님께 철저히 배웠고 저또한 그렇게 키우고 쉽거든요.
제가 영어에 목매지 않은 이유는 공부,성적,경쟁이전에 인성을 중요시했어요.내민족에 대한 정체성도 많이 강조했구요.제가 아이들 어렸을때 그렇게 정했는데 지금은 급변해서 지구촌으로 다시 묶어두었지만요.
저의 영어목표는 번역본없이 책보기,자막없이 영화보기예요.아이들이 커가니 수능영어 마스타가 하나더 추가되기시작했구요.
저희집에 내놓라하는 영어공부법 없지요,,아이가 영어책 들고 잼나게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것만 있어요.
영어의 느낌을 살려 영화를 즐기기를 바라는 맘만 있구요~
매일 20분씩 집듣하고,북클럽책읽고,홍박사님 이벤트따라 공부하는게 다예요.
중딩아이가 혹 학원을 보내달라하면 보내줄 의향있구요.
저는 아이의 의사를 많이 존중하는편이에요.필요할때는 끌고 가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커거면서 조언자 내지는 조력자의 역할의 하려고해요.
자기인생의 중심에서서 실패도 성공도 모두 아이스스로에게 맡깁니다.
유아때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었고,초등때는 올바른길,아름다운길,행복한길을 보여주었고
이제는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를 챙겨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꿈도 희망도~~
큰아이 졸업식때 장래희망을 "고민중"이라고 썼다지요..
책읽기-휴식이 책읽기입니다,,공부하다지치면 쉬면서 책을 읽더라구요~
좋은책을 골라주는건 제몫이구요.저는 책고르기에 많이 신중을 기하고 공을 들여요.
상술이 가미된 책은 배제하는데 초고부터는 공부연계책도 필요해져서 초고부터는 필요악처럼 되었구요.
어릴때 음식에 대해서 영양가,균형,악영향..을 생각하듯이 마음의 양식도 그렇게 골랐어요.
특별히 무슨무슨책이다 권하기보다는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선별해준 책들을 우선시했어요.
북클럽에 대한 사랑~~~
처음에 아이랑 영어를 시작하려니 어쩌겠어요.엄마영못해도 엄마표가능하다고 하지만 이야기나누아야하고,체킹해야하고,가이드해야하니 영어꽝인 제가 원서를 읽기 시작했어요.
홍박사님하시는 북클럽에 징징거리면서 시작했는데 홍박사님의 격려로 중도하차하지않아서 지금도 원서를 읽고 있다지요.어려운 책은 못읽지만 원서보면 고개돌리지는 않아요.
한글독서가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좋은책은 아이에게도 권한다로 진행했듯이 영어도 그러려구요.
아이는 컷고 마음바쁘지만 중심은 그렇게 두어요.
아이들도 그런맥락으로 북클럽 시작한건데 엄마의욕과는 좀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하고있지만요,,
그래도 즐길 수 있는 그날의 희망을 버리지않아요^^
저는 함께 잘하고,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쑥은 그것을 충분히 해내고 있어서 넘넘 좋구요.
몇살때 무엇을 가르칠지보다는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아이눈을 보면서 끊임없이 읽어내고,
이야기나누어보세요.
아이키우면서 제가 가장크게 깨달은건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다!"입니다.
어쩜 제가 아이를 키웠다기보다는 아이들이 저를 키우고 있는지도 몰라요.
큰아이는 제에게 충고도 많이하고 어려움도 함께나누고 그러거든요,,
작은 아이는 매일 싸우듯이 살지만 그아이의 반항에 저는 부모교육 받으러 다니고,
책을보며 공부한답니다^^
에밀리,헥터,책사랑,,지금은 서로 가자의 공간으로 흩어져 각자의 일을 하지만 퇴근하면 또 북새통을 만들어 cd듣고,영어책 읽고,독서하고 뉴스보고 그러겠지요.
우여곡절 생기기지만 쑥을 보며 또 다잡고 가요.
이땅의 어느아이하나 소중하지않은 아이는 없어요.성적,경쟁으로 이 소중한 아이들을 벼랑끝으로 몰고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좀 더디가도 아이의 마음을 읽으며,인정해주며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두서 없는 글이 되었네요.기대부응못했다면 죄송요^^
글재주 없어요 ㅠㅠ.여쭤보시면 답할께요~
저는 이런저런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나누는거 좋아해요~
모두가 행복한 하루이기를 기원합니다~~~
작은 아이는 초5,아직 보호차원으로 진행중이라 큰 아이 중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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