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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맘의 파닉스 조언

  • 싱가폴 범수맘
  • |
  • 2011-03-31
4

파닉스, 파닉스 하는데 솔직히 영어를 잘 모르시는 많은 엄마들은 답답합니다.

도대체 파닉스가 무엇인지? 꼭 해야 하는 건지, 해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지 등등등...

4살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영어를 홈스클링으로 가르쳤던 제 경험을 조금 나눌까합니다.

저두 파닉스에 대해 전혀 몰랐었고, 파닉스에 대해 배워볼려고 했다가 너무나 많은 복잡한 규칙들과 용어들, 그리고  엄청난 종류의 파닉스 교재들을 보고 너무나 머리가 아파서 그냥 포기했던 엄마였습니다.

26개의 알파벳은 각 letter의 사운드 코드입니다.

에이, 비, 씨, 디는 a,b,c,d letter의 사운드가 아니라 이름일 뿐이죠...

한국 영어 시장에 나와 있는 파닉스 교재의 문제점을 하나 짚어 볼께요.

맘들도 파닉스 교재를 고르실 때 반드시 check 해보세요.

영어는 26개의 basic sound와 어떤 파닉스 규칙으로도 읽혀지지 않는, 그래서 외울 수 밖에 없는 50여개의

special words,  (일명 sight  word라고도 불리지요.) 그리고 두개의 letters 또는 그 이상의 letters가 모여서 자신의 basic sound를 버리고 새로운 sound를 만들어 내는 digraphs이 있어요.

예를 들어 digraph ch 사운드 c(ㅋ 사운드)  + h(흐 사운드) = ch (츠 )

c(ㅋ 사운드) 와 h(ㅎ) 사운드가 만나서 ch(ㅊ)라는 아주 새로운 sound가 만들어 지지요.

한 가지 더 예를 들면, lunch => l(ㄹ) + u(어) +n(ㄴ) + ch(ㅊ) = 런치라는 사운드가 만들어지지요.

 (이처럼 이러한 규칙을 아는 친구들은 lunch란 단어를 처음 보고도 바로 읽을 수 읽고, 바로 쓸 수 있지요.

 이러한 규칙을 모르는 친구들은 lunch라는 말을 아주 아주 많이 봐서 그 단어의 순서를 외우게 되던가, 그냥 스펠링을 기계적으로 외울 수 밖에요)

여기에 파닉스 spelling rules을 합치면 95%의 영어는 읽어질 수 있답니다.

(대표적인 digraph는 50여 가지가 있어요.)

그런데, 한국 영어 시장에 나와 있는 파닉스 교재들의 큰 문제는 너무나 많은 bl(블랜드)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두개 이상의 letter가 모여서 완전히 다른 새로운 sound를 만들어 내는 그래서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digraph와는 다르게 블랜드란 bl, gr, pl 처럼 두개의 letter 또는 그 이상의 letter들이 모여서 각각 자신의 basic sound를 그대로 유지하는 사운드를 말해요.

블랜드 gl를 예를 들어볼께요.

glass, glad

g(ㄱ) + l(ㄹ)+ a(애 or 아) + s(ㅅ) => 글래스

g(ㄱ) + l(ㄹ) + a(애) +d (ㄷ) => 글래드

이 처럼 두개의 letter g,r를 붙여놓았을뿐인 그래서 각 Letter의 baic sound를 그대로 내는 이 블랜드 규칙들이 왜

그토록 많은 파닉스 교재들에서 소개되고 있는건지......

결론적으로 보면 모든 영어 단어는 모두 각각의 letter (a,b,c,d...)들을 섞어 놓은 블랜드나 마찬가지랍니다.

즉, 굳이 블랜드라는 규칙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거죠. 굳이 안 배워도 되는, 블랜드 규칙때문에 파닉스를 배우는 어린 아이들도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게 되고, 엄마들도 머리 아파 할 수 밖에요.

파닉스에 관심있는 어머니들은 서점 가실 때 한국에 나와 있는 파닉스 교재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blend 규칙들이 얼마나 많이 소개되어 있는지.. blend 규칙이 많을수록 좋지 않은 교재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대신 반드시 digraph sound가 제대로 소개되어 있어야 합니다.

 파닉스 교육법에서 digraph sound는 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oo, er, ir, ur, tion, ous, sh, ch, ow, ea, ee, igh, wh, -y, aw, -ed, al, kn, ph, ce, are, ire, ure,wor, wr등등

이 digraph 사운드는 두 letter or 그 이상의 letter가 모여 다른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만 한답니다.

저희 아이와 같이 6개월동안 제대로 된 파닉스 교재를 통해 reading skill을 다졌던 엄마의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파닉스 규칙을 알면 reading, writing 아주 많이 수월해집니다.

지금도 영어 단어 공부하는 저는 날마다 만나는 수많은 새로운 영어 단어들을 만날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자지 않고, 밤새 새로운 단어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게 아닐까"하고 말입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생존전략이 되어버린 영어.. 영어가 사용되지 않은 나라에서 언어로서 영어를 배운다는 게분명 쉽지 않는 환경이지만, 그 노력을 단축시킬 술 있는 수 많은 방법들 중 하나가 파닉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 본토인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1995, 1998년도에 파닉스 교육이 입법화되었답니다.

호주교육부 또한 2005년에 phonic literachy program 에만 국가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대로 된 파닉스 교육은,  reading과 writing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좋은 도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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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아들
  • |
  • 2011-04-01 21:31
답댓글

제 아이도 7세쯤 동화책만 듣다가 다른 책도 그냥 읽더라구요 스스로 파닉스의 규칙을 깨우친 것 같던데 저도 확신이 안서서 전문가 한테 확인해 보았더니 스스로 깨우친게 맞다고 다시 파닉스를 정리할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또 어떤 선생님은 나중에 받아쓰기에 도움이 되니 한번 정리하라고도 하고 아직 확신이 안 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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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1-03-31 23:00
답댓글

제 딸들은 파닉스 배우지 않고 챕터북 읽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글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ㄱ'이 그 소리가 나고 'ㅏ'가 아 소리 난다고 가르치지 않았지만

많이 들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고양이 글씨를 보고 스스로 'ㄱ'이 그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렇지만 한글에도 소리나는대로 표기되지 않는 글자가 있고 그러한 단어들은 자주 익히고 외워야 하지요.

그래서 초등때 듣고적기도 하는 것이구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은 스스로 파닉스 규칙을 깨달아갑니다. 파닉스 규칙을 벗어난 단어들은 외워야 하지요.
 앞 댓글에 ort5단계에 나오는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면 정확하게 쓸 줄도 알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담 '애벌레'를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에벌레'라고 쓰면 한글파닉스 제대로 안 배운건지요..knight 를 읽을 줄 아는 아이가 night 라고 쓴다해서 파닉스를 제대로 안해서라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학습적으로 다가가는 파닉스보다 체험에서 얻어지는 파닉스가 아이들에게는 더 쉬울 수도 있다는 말이어요...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접근법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파닉스로 시작해서 낱글자로 단어로 넓혀가는 방법이 있고

거꾸로 아는 단어를 낱글자로 나누고 파닉스를 깨치는 방법이 있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후자쪽이 더 강세를 보이고 있구요.

 

제가 보니 아이의 성향에 따라 파닉스 먼저 하면 쉽게 영어를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고

그렇게 접근하면 거부감부터 느끼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그것은 엄마가 아이 성향 봐가며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구요.
전자의 아이를 두신 분이라면 님의 글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음..

싱가폴 범수맘님께 드리고픈 말씀은...

책 읽으면서 파닉스 깨친 아이들이 은근히 상당히 꽤 놀랄만큼 많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책만 읽는다..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파닉스를 깨친다.. 가 맞는 표현이겠네요.

 

저는 어머니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남의 나라 말을 시작부터 공부하듯 가르치는 것이 염려스러운 일인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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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영토
  • |
  • 2011-03-31 22:08
답댓글

저희 아들 파닉스 가르치면서  bl,gl와 같은 것이 파닉스 규칙으로 배워야 하나?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해서~ 이런 것이 이렇게 소리난다라고 한번씩 집고 넘어갔습니다.

이중자음과 이중모음은 써서 벽에 붙어주어서 외우게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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