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아이는 5학년입니다.
뭐 그리 별나게 영어공부를 많이 시키진 않고, 말 그대로 그냥 시일실 디즈니 dvd만 보여주고 (하지만 옆에서 꼭 같이 봤습니다.) 그냥 책 읽어주고...영어와 한국어를 반반씩하는 영어유치원에 보내고...지금은 학부모님들 성화에 하루종일 영어만 한다고 합니다. 그 유치원 졸엽하고 신나게 놀다가
일학년 가을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집 앞에 있는 청담에 갔다가 아이가 다니고 싶어하고, 학원에서도 다닐 수 있는 실력이니 보내라고 해서 보냈습니다. 작년에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한텐 벅찬거 같아서 (한 학원을 오래다니니까 레벨만 높아진 것 같아서리) 다른 학원으로 옮겼습니다. 물론 싫다는 아이를 꼬셔서...한 달만 다른 데 가보자고...정들으면 안갈거 아니까...
그런데 이?의 학원도 어찌나 숙제를 많이 내주는지 5학년이 되고 학교 숙제가 있는 날에는 12시가 되서야 잘 수 있는 상황이 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죽어도 11시 7시입니다. 그 시간에 아이는 자야한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 부터 강제로 주저앉쳤습니다. 집에서 엄마랑 시일실 영어책이나 읽고 화상영어나 한 번 해보자고...(사실 학원을 오래 다녀서인지 독해나 문법은 꽤 하는 편인데...스피킹은 ???)
흐음, 그런데 아이를 학원에 안보내면 제가 좋을 줄 알았는데....사실 오래전부터 저는 학원을 반대했고 아이랑 아이아빠는 학원을 다녀야한다고 .....
그런데, 이게 뭔일,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제가 불안한 겁니다.
여기 저기 화상영어 테스트를 해봐도 그닥 마음에 쏘~옥 들지도 않고....
애 아빠는 분명 거보라고 ...학원이라도 보내야지 니가 몰 시키냐고....할텐데...
오늘도 학원갔으면 영어를 3시간 했을텐데, 집에서 늘어지게 숙제하다 영어 10분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늘어지게 숙제하는게 옳을 일 같은데 자꾸 불안한 겁니다.
저, 어찌 해야 할까요?
자꾸만 그냥 학원에 보내버리고 싶은 유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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