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 ESL선생님과 오랜시간동안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저희가 있는 뉴욕주의 재정상태가 너무 않좋아. (어떤사람들은 NY State is broke라고까지 말해요.)어딜가도 budget cut으로 인한 교사감원에 대한 얘기들이 이슈입니다.
지역신문엔 교사들의 급여가 너무많다라는 그런 얘기에서부터.. 석사학위가 꼭 필요한 직업군이고 섬머(7,8월)에는 무임금이라서. 그렇지 않다라는 얘기등등 벌써 몇달재 이런얘기가 신문을 도배하고 있답니다.ㅠㅠ
제가 알기론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10% 이상의 강도높은 인원삭감을 해야하는데..
이런 좋지않은 영향이 교육계에까지 미치니.. 맘이 착잡합니다..
딸아이 학교도 벌써 많은 선생님들이 해직 통보를 받은 상태라서..
내년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과밀학급이 될 듯 합니다.
오늘 대화중에 미국 교육계의 딜레마에 대한 얘기를 했더랬습니다.
재정삭감으로 교직원 수를 줄이는 것 외에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른 대안들은 없는지,
또 리터러시 스킬이 떨어지는 애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원인을 여러가지로 생각하면서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다문화 사회라는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희같은 외국인은 여기에 와서 따로 ESL교육을 받으니까 좋지만..
점점 늘어나는 비영어권인 사람들을 위해 제공되어지는 교육적 책임과 경제적 부담도.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거죠..
게다가 요즘은 어딜 가나 민족 커뮤니티가 쉽게 형성이 되어있어서..
굳이 미국문화나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는겁니다...
그래서 예전의 미국사회가 melting pot이었다면 요즘은 salad라는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melting pot안에는 무엇이 녹아있는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여러 다문화가 녹으면서 하나의 또다른 문화를 만들어낸게 예전의 미국사회였다면,
요즘 미국사회는 너무나도 맛과 색깔이 분명한 샐러드라는 거죠..
겉으로 보기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샐러드지만
분명 제대로 섞이지 못하고 각자 저마다의 맛과 향을 뽐내고 있는 그런 샐러드말입니다..
그런데 그말을 듣는 순간 우리 자녀들의 영어교육도 샐러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나 학업 성향 또는 받아들이는 시기가 모두 다른건 아이들이 모두 제각각의 빛깔과 향취가 있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샐러드 볼에서 제 빛깔과 맛을 다하는 화려한 색채의 과일과 채소처럼 말입니다. 그럼 우리 엄마들은 샐러드를 더욱 빛내기 위해 최고의 드레싱을 준비해야 하는겁니다. 고유의 빛과 맛은 살리면서 어떤 드레싱으로 샐러드를 빛낼 건지는 ...우리엄마들의 몫입니다.
엄마표 영어는 나만의 레서피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다른집의 레서피를 응용할 순 있지만 똑같이 쓸 순 없습니다.
왜냐면 음식을 만들때 재료도 다르고 손맛도 달라서 똑같은 맛이 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인거죠.
그래서 내아이의 교육레서피에는 나만의 비밀레서피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영어교육은 레서피가 꼭 필요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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