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고..
새삼 노력하고 또 그동안 건강했던 것에대해.. 또 노력하면 괜찮아질 수도 있다는 희망에 감사하기도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씩 통증이 밀려오는 밤이면.. 다시 솟구치는 두려움을 떨칠수도 없었습니다.
컴퓨터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영어에대해 늘 조바심 갖고 걱정하고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학원을 다니면서부터는 제 맘이 좀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쑥쑥에서 뛰어난 아이들과 저혼자 비교하면서 속 끓이다가
그냥 학원 수업 속에서 또는 이웃의 여느 아이들과만 비교하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영어책 보는 양은 줄어들었지만.. 단어도 보고, 예습하는 것 과제물 하는 것들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저로선 그간 매일 공들였던 것에대한 보답을 받는 듯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다 이제 보이는 실체와 싸우는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 아이가 학원 수업을 아직까진(5개월 정도) 즐거워한다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수학도 마찬가지로 점프왕 왕중왕 문제에대한 큰 부담을 떨치고,
최고수준, 점프왕 기본서 섞어가면서 편안하게 풀고 있는 것이 아이에게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가 없어지고 단원평가 및 수시평가 체제로 바뀌면서
아이에겐 준비없이 보는 단원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큰 자신감으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면서 과제에대한 집착을 늘여나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자칫 수학 자체에대해 지나치게 어렵다는 인상을 주면서 자신감을 앗아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심화보다는 기초과정을 충실하고 깊이있게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나가고 있습니다.
틈틈히 2학기 과정 기본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늘 글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던 녀석인데..
의외로 일기 잘 쓴다 칭찬받고, (선생님이 다음 일기 기대된다고 코맨트 써주시니...더 열심히 하는군요.
오늘도 독후감 상장 하나 받아왔네요.
책 안 읽는 녀석인데도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학성은 떨어져도 나름대로 논리력이나 자세히 묘사하는 것 등은 나름 잘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통증과 수술에대한 염려로 생체 리듬이 깨질 정도로 고민이 되고 힘든 날을 보내는 동안,
아이는 학교생활 , 학원생활 열심히 해주었고,
또 남편 또한 뜻하지 않던 발탁승진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늘 남편 혼자 돈벌이하는 것이 참 미안했는데,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진했다는 소식에
힘이나고 힘든 제 몸도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축하난 받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먼 여행은 가지 못하지만...주말에는 인파 속에 벚꽃 길 걸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고,
아이와 아이 아빠는 목동야구경기장에서 홈팀의 역전승을 지켜보는 행복한 일상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지 않던 것까지 채워주시는 이께서
제가 구하는 건강 또한 지켜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고난주간을 맞아서 그동안 매말랐던 기도도 하고 있습니다.
역시 힘들 때 하는 기도가 절절하군요.
쑥에 간간히 들어와서 반가운 글들..
또 여러 고민의 글들 읽고 갑니다.
저 역시 모든 고민에서 놓여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좀 맘 편하게 보이지 않는 엄청나게 잘하는 아이들에대한 스트레스 없이
그냥 제 아이에맞춰 잘한다 착각하면서 그렇게 가려고 합니다.
또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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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8 5,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