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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뻘퀴즈) 나와 엄마는 나이가 같다 ? + 미드 질문

  • anthropo
  • |
  • 2011-04-21
46

 

 아이고, 제가 어찌하다 보니 요즘 쓰는 글마다 뻘글이네요 ^^;;

 

 오늘 아침, 간만에 차분히 글 몇 개 읽다가 머리가 아파져서리...

 퀴즈 하나 냅니다. 자자, 머리를 굴려봅시다. ㅎㅎㅎ

 

 ;  아이와 엄마는 나이가 같다. 

    이 명제는 참인가요? 거짓인가요?

   

 센스만땅인신 쑥맘님들은 일단 답이 정답이라고 가정하실 텐데요,

 이 문장이 참이라면 그건 왜인가요?

참고로, 이거 넌센스 문제 아니랍니다. 언젠가 SAT에 나왔던 문제라는군요, 끙...

아이들에게도 한번 물어보세요. 어떤 예쁜 답들이 나올런지 ???? ㅎㅎㅎ

창의적인 뻘답들 기다려봅니다. 하하.

정답은 며칠 후에 공개. ^^

 

 

** 참참참, 영어게시판에 어울리는 질문도 드려요;

    미드 중 법정을 다루거나 법조인들에 대해 묘사하는 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물론 영화도 좋구요.

   그런데 CIS나 Law and Order 같은 프로의 잔인한 묘사들은 아그가 (5학년 여, 클레어) 맘이 약해서 못본

   답니다. 주문이 까다로와지는데... 그래도 추천하실 만한 거 있으시면 부탁드려봐요.*^^*

   수다가 빛을 발하는지...말과 글로 설득하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요새 종종 하면서 법조인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네요.

  

 

  바람이 차도 봄바람입니다.

  봄바람에 마음 단속 단디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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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4-22 22:19
답댓글

짝짝짝짝짝 *^^*

정답 나왔어요. 조금 더 얼토당토않고 (?^^)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길 기대하기도 했지만,

실은 이런 뻘질문, 영어랑은 아무 관계도 없는 귀찮은 질문에 누가 답을 하시려나 맘 비우고 있었는데...

재미난 여러 생각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제는 살아있는 존재, 인간으로서의 엄마의 연식과 '나'의 연령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하듯)

엄마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보는 논리였네요. 우리는 우리 자신이 태어난 그 순간부터가 아니라, 내 아이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엄마로 태어나는 거지요... 그러니 '내 아이가 12살이면 나의 엄마로서의 나이는 12년차가 되는 거구요, 당근 '엄마'라는 카테고리의 연식은 그 아이의 나이와 같은 것. ^^

 

저는 그 문제 듣고, 대뜸 그 에미랑 애랑 정신연령이 같은가보네 ㅎㅎㅎ 이렇게 가비야운 답을 던져버렸구요 ㅜㅜ 저희 둘째 애나는 말하는 '나;라는 애의 이름이 '엄마'라서, 그 엄마랑 나이가 같다 고 했구요, ㅋㅋㅋ 5학년 클양은, 모든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아기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기씨로부터 연령을 따진다면 그 아기씨를 받아 테어난 아기랑 엄마랑 생물학적 나이가 같다고.... 그런데 아기씨가 생명일까, 태아가 생명일까, 태어난 사람만 생명일까, 웅얼웅얼... 했었답니다.

 

논리학적으론 저 위의 한가지 답만이 정답이지만요...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 다 정답이 아니라고 누가 감히 말하려나요 *^^* 

엄마나이 12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둘쨰를 대하는 저의 엄마 나인 쫌 삭은 9살밖에 안되었더라구요.

12살이 되었다가도 또다시 9살이 되어야 하구 그래요.

또 내 인생의 참 작은 부분만을 엄마로 살고 있는 건데도, 엄마인 게 전부인양 요구받아야 하는 것도 심통스럽기도 하구요 ㅎㅎㅎ 엄마 나인 숫자가 그 성숙도를 증명해주는 거 같지도 않구요...

다만, 아이로 인해 새생명을 살고, 새롭게 세상을 다시 보게 하는 점은 힘들면서도 감사하답니다.

그 점 같이 이야기나누고 싶었나봐요 ^^

 

미드와 법정 영화 팁 주신 거 정말 감사합니다.

다 볼 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짬짬히 골라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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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zy
  • |
  • 2011-04-23 12:33
ㅎㅎㅎ
내 나이 이래저래 참 많구료~~스무살 혹은 열여덟....끅

'lazy' 라는 대화명 유지하느라 저간에 사정이 좀 있었는데
그럴 수 있게 배려해주신 여러분께 답례는 해야겠고...

글 안써본지 오래어요~
쑥 떠나고 진짜 손 놨었으니까...
칼럼이며 뭐며 지난 글 읽어보노라니
저걸 내가 다 썼더란 말인가, 참 놀라웠어요. 낯설기조차 허두만요ㅠㅠ

게시글들 읽어보노라니
늙은 아이들 키우는 엄마가 여기서 할 수 있는게 뭘까,,,참 난감입니다..^^;;

그나저나,
카네이션 찾아보래서 꾹 눌렀더니
콱!!!!!!!!!!!!!
벌레 먹은 걸 골랐담서 마이너스 20점이랴~!!!!
흥! 칫!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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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4-23 21:53
에구구, 종일 마실갔다가 이제야 봤네요. 에구 힘딸려라 ㅜㅜ
열여덟, 스물...헐. 내아이 크는 것도 신기하지만, 다른 집 아이 크는 거 보면 세월이 무섭군요.
다 키우셨어요... ^^;; 앞으로 엄마 인생 제 2기 3기 채울 일이 수두룩하시겠지만요 ^^

초딩 키우는 엄마들 대화와 고민거리에 격세지감 드시는 건 당연하지요 ^^
저도 해가 다르게 게시판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끼거든요.
그래도, 뭘 할 수 있을까... 는 너~무 겸손한 말씀이지 말입니다 !!! ㅎㅎ
여기 계시는 것 만으로도, 레이지님이 두 언니와 다른 친구들 가르치시며 얻은 깨달음, 성찰, 노하우 등등에 힘을 얻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쑥맘님들께는 사소한 조언 한마디도 귀중하고 감사할 거에요.
시간과 여력이 되신다면, 마음이 동하신다면... 어떤 글이든 즐거운 활력소가 될 거에요.
제가 글 쓴 꼬라지 좀 보라지요. 이런 글에도 생각과 마음이 쌓이는데,... 저보다 훨씬 촘촘하게 엄마표에 생각 쌓아오신 레이지님 글이야... 오오... "I want you back" 다시 한 번 틀어드릴까여? ㅎㅎ

카네이션 몇 번 누르시다 보믄 꽃다발도 나오던디요?
저 댓글 달면서 꽃송이도 받았다, 벌레도 밟았다, 꽃다발도 받았떠요 *^^*
가끔 편하게 들르셔요. 담번에도 벌레핀 꽃 받으시믄 지가 가만 있지 않겄으요 ! ^^ (않으믄?ㅋ)
건강하세요 ~~~ 밥마이 드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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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벳
  • |
  • 2011-04-24 12:15
어머나~저 맞았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째 애나의 대답과 저희집 딸램 애나의 답이 똑같아요~ㅋㅋㅋ
이렇게 재미난 퀴즈~~~~오랫만에 생각을 깊게 했더니 머리 아팠었어요~^^*
명쾌하고 재미있는 앤스로포님 글 읽는 재미가 쏠쏠~~~~^^*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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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4-24 15:38
오호, 벨벳님, 모전녀전으로 비상하십니다 !! ^^
그나저나 어찌 그런 찌찌뽕이 !!!! 두 애나가 다 그런 희안한 답을 내다뇨 ㅋ 아유, 우쭈쭈쭈 귀요미 ^^
학교 잘 다니지요? 요새 자주 못들르는데 안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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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빙화
  • |
  • 2011-04-22 17:04
답댓글

문제를 잘못 전달했어요.

나와 내 엄마는 동갑이다 왜 그렇게? 그랬더니

나는 이름이 동이고 엄마는 갑이기 때문이랍니다.

우문에, 현답도 우답도 아니고 희안한 답이 왔네요. ㅋㅋ

재미로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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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4-22 21:52
ㅋㅎㅎㅎㅎ 전화로, 안들려, 뭐라고? 응, 동. 갑, 이라고 ! 그러신 거죠? 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게... 하기사 문제 자체가 월매나 황당했겠어요, 아그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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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1-04-22 14:48
답댓글

아이를 낳기 전에는 엄마는 엄마라고 불리우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누구의 '엄마'라는 명칭이 붙지요.

예를 들어 40세의 김순희가 현재 8살인 박송이를 낳았다고 칩시다요.

그럼 김순희는 김순희로서는 40세일지 모르나 '엄마'로서는 8살인 것이지요.

박송이도 8살.

그러니 박송이의 엄마 8살. 박송이 8살... 동갑입니다...

 

사실 어딘가에서 힌트를 좀 얻었어요.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아이를 낳게 되면서 완전 새로운 인생으로 태어나는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와 동갑이 아닐까.. 생각도 했었더랬습니다.

 

저는.. 할머니가 되어도 우리 엄마가 보고싶을 거 같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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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4-22 21:56
빙고 !!!!!!!!!!!!! ^_____^
앞에 말씀하신 몇 분께 credit이 좀 가야 하긴 하겠지만 - 아래 아이비맘 님이 많이 말씀하셨고, 저 아래 토대님께서도 엄마랑 아이랑 같이 성숙한다며 토대를 깔아주셨네요 ^^ - 앤님이 명쾌한 정리 종결자구랴.

논리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죠 ㅎㅎ
부모 앞에서 우린 늘 아그인 걸요.
아직도 엄마밥이 젤 맛있고, 아부진 아직도 큰 딸 바로 살고 있는지 점검하시고 그런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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