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잘들 지내시죠?
오랜만에 글문을 열었습니다.
뜬금없는 폭탄성 제목으로 게시판 물을 흐리다가 빵빵한 새 계획안 들고 온다고 'I'll be back~!' 어쩌구 했는데 결론적으루다가 순~ 뻥이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사실.. 빵빵한 새 계획안은 만들고 싶었으나 엄마표 내공 부족으로 아직도 갈팡질팡 마음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네요. 대신, 얼마전 홍박샘이 만드신 고학년 자기주도 학습반에 들어가서 그것만 챙겨가며 하고 있네요.
역시 고학년이 되니 영어를 뺀 다른 과목에 신경쓸데가 많아서인지 정작 정말 중요한 영어가 자꾸 뒤로 밀리는 기분이에요. 그러니 또 걱정이 한 가득이네요..ㅜㅜ
논픽션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후, 사실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이 거의 엉켜버렸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수다맘님이 빌려주신 Danger Zone으로 겨우 집듣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것도 국수사과 시험이 겹치기라도 하는 주면 주2-3회만 하기 일쑤고, 처음에 계획세울땐 책 안의 어휘와 배경지식을 확실히 짚으며 꼭꼭 씹어 가자 했는데 그것도 하는 횟수가 점점 적어지니 슬렁슬렁 넘어가게 되네요.
이 맘때(린 수준즈음에) 어휘가 중요하단 말을 귀 아프게 들어서인지 급기야 얼마전엔 교보가서 미국교과서 어휘집을 하나 사왔네요. 계속 반복을 시켜주는 구성이 좋아서 샀는데 이거라도 꾸준히 해야겠지요.
이런 말 하긴 참 창피하지만.........애나 엄마나 용두사미체질이라 시작하는 초기엔 와~~ 하며 시작했다가 조금 지나선 둘 다 같이 시들~~~해지곤해요.
Danger Zone도 처음엔 둘이 으쌰으쌰해서 책 관련해서 한글책도 도서관서 몇권씩 빌려서 읽고 나오는 단어들도 모두 깨알같이 하나하나 단어장 만들어서 외우고 했는데 두세권 넘어가니 또 시들....... -_-;;
그래도 조금이나마 다행인건 이 용두사미 모녀가 시작하나는 기똥차게 의기투합해서 잘 한다는거에요.
우리 린양도 뭐든 시작을 두려워하는 법이 없고요.
뭐든 솔깃하게 꼬셔만 놓으면 바로 "그래, 하자~!!" 이런다지요.
어떻게보면 참 좋은 자질인데 오래 못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그래서 제가 고안한 묘안은.. <뭐든 계속 저지르자>네요. 저지르다 보면 한 가지를 꾸준히 못할 지언정, 큰 틀 안에서는 뭔가 하고 있긴 한거니까.......... -_-;
잡소리는 여기서 이만하고...
사실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은요...
(여기가 무르팍이냐.. 자꾸 왠 고민타령을...-_-)
얼마전 주위에 친한 언니네 딸래미가 필리핀 캠프를 다녀왔어요.
일반적인 문화체험 수준의 캠프가 아니고 하루 14시간씩 공부를 시킨다는 일명 스파르타 캠프..
1:1로 2시간 1:4로 3시간 함께 하는 수업이 또 몇시간 되고요.
각자 따로해야 하는 공부시간도 몇 시간씩, 밥먹고 운동하는 시간 조금만 빼면 정말 그야말로 하루종일 영어만. 매일 소화해야하는 새 단어도 엄청 나고 문법도 레벨에 맞게 틀을 잡아준데요.(그게 잡아준다고 잡힐지는 알 수 없으나..암튼)
아침 7시반부터 거의 11시까지 하루 스케줄이 빡빡한데 어른인 제가 봐도 스케줄이 어마어마한데,
왠만한 아이들은 또 그걸 다 해낸다고 해요.
덕분에 그 과정만 제대로 소화하면 3개월만에도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서 돌아온다는군요.
그 명성에 걸맞게 비용은 물론 ㅎㄷㄷㄷ하구요.
그 언니 왈, 기본기가 튼튼하고 공부내공있는 아이들은 3개월만에도 정말 많이 성장한다며, 우리 린도 한번 보내보라고 잘 해낼 거라고 하는데...
정말 보내볼까 어쩔까 고민하고 있는데, 둘러보니 그런 캠프 다녀온 친구들이 생각보다 정말 정말 많더군요!
어떤 엄마들은 처음엔 확 성장한듯 싶다가 좀 있으면 또 도로아미타불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효과 톡톡히 봤다며 방학마다 보내겠다는 엄마들도 있고요.
제대로
팔랑귀 엄마라 팔랑팔랑~~뭐가 맞는 말인지 원...
그래도 못 먹어도 고라고 한 번 보내볼까요?
뭔가 확 몰입해서 쏟아부어야 할 시기임은 분명한데, 이렇게 꾸역꾸역 억지로 쏟아붓는게 역효과를 내진 않을까요? 그나마 영어를 공부라 생각안하고 이제까지 해왔었는데 이러다 3개월만에 영어에 확 질려 오는건 아닐지??
그리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알게된 사실 한 가지..
예전엔 방학을 이용해서 캠프를 많이 보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학기중에 더 많이 보낸데요.(다들, 아셨나요? 저만 몰랐나..)
왜냐하면, 학기 중에 영어몰입하고 방학 때 돌아와서 좀 널럴하게 학원 다니며 다음 학년 준비하느라..
결론적으로 학교수업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거겠죠.
좀 슬픈 현실인데..
더 슬픈건.........
나도 그 말에 확 끌렸다는거................ㅜㅜ
아...... 또 수다만 수다만 왕수다를 떨고....오늘도 뭐 딱히 결론은 없군요..^^;
언제쯤이면 쑥맘 여러분들께 알찬 정보를 드릴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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