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규율이 없는 심부름꾼형 부모
심부름꾼형 부모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잘해주고 자유를 무제한적으로 허용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다.
엄마가 차린 밥상 앞에 앉아서 갑자기 피자를 먹겠다고 할 때, "우선 밥부터 먹어, 나중에 사줄께"했다가도 아이가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싫어, 피자 먹고 싶단 말이야!"하고 떼를 쓰면 굴복하고 피자를 사준다. 이렇게 아이가 마음대로 하도록 허용하는 부모는 아이를 야단치는 것이 마음 아파서 아이에게 이리 저리 끌려 다니게 되고, 결국 아이가 집안에서 대장 노릇을 하게 된다.
심부름꾼형 부모의 지나친 과잉보호와 자유방임적인 태도는 부모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결국에는 자녀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만든다.
자녀에 대한 통제력을 읽는 것은 생각보다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간혹 메스컴에서 가족에게 폭행을 가하는 자녀들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부모가 자녀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상테에서 자녀가 빗나갈 때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
심부름꾼형 부모를 둔 아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심부름꾼형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대부분 자기 중심적이고 양보할 줄 모르며 이기적이다.
가정에서 황제처럼 떠받들어지면서, 자신이 원하면 뭐든지 얻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자신감을 갖게 된다.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에도 양보나 타협하기보다는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당연히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무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자기 뜻대로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친구나 가족 등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좌절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의 고통에는 무관심하며 책임감과 배려심도 부족하다.
선생님이 나무라거나 친구들과 다툼이 있거나 환경이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바로 거부 반응을 나타낸다.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면 난폭해지고 더욱 더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아이가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자.
자녀에게 지나치게 허용하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망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통제와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온실에서 자란 화초 같은 아이는 거친 현실에서 적응하기 어렵다.
늘 누가 온도를 조절해줘야 하고, 적당한 물을 뿌려주며 옆에서 챙겨줘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엄마 품에 있을 때에는 과잉보호를 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또래 사회가 생기고 스스로 자신의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되면 곧 표시가 난다.
아이는 무기력하고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해 끙끙대는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 똑같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사람은 당당하게 극복하는 데 어떤 사람은 자살이나 포기를 선택하는 것도 이런 부모의 잘못된 육아 방법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아이에게 끌려다니거나 요구에 휘둘리지 말고, 아이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
아이가 조금만 어려워도 엄마를 찾느다면, 자녀의미래를 위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를 줘야 한다.
현대 사회는 자생력과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 정글과 같다.
평생을 아이 옆에서 돌봐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혼자 살아나갈 힘을 길러줘야 한다.
아이가 하는 일에 아무리 참견하고 싶어도, 아이가 혼자서 해결하도록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해내는 대견한 모습으로 커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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