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안식년을 맞아 언니네가 미국엘 가게 되었어요.
2년비자를 받아서 중학생인 조카는 최대2년간 공부할 예정인것 같아요.
집도 하우스로 결정이 되었구요.
내년 여름에 애들 데리고 놀러 오라고 하는데요.
10년 전에도 언니네가 살던 동네인데 한 한달간 지내다 온 경험이 있어요.
초등2학년과 5살 딸들과 그 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도 해봐요.
근데 그곳이 남부에 위치해서 비행기표가 비수기에도 일인당 왕복 250만원이 넘는다는거예요.
여유가 있으면 갈등할 것도 없는데 최소 경비가 만만치 않을것 같아서요.
큰 딸은 어릴때부터 엄마표로 진행해왔어요. 영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아주 잘 다져진 케이스예요.
특히 작년 1학년때 창작소설을 장편으로 써서 책까지 만들어 보기도 했네요. 출판도 생각해 봤지만 좀 더
다듬어서 하려구 생각중이구요.
동생도 언니따라 하다 왠만한 얘긴 영어로 다 된답니다. 읽기도 조금 되고.(이거 제가 자랑질 하는게 아니예
요) 사실 엄마 입장에서 한번쯤 날개를 달고 한번 실컷 푹 빠져보길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제가 사는 도시에 영어도서관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원없이 영어책은 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사람과 만나서 소통하고 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그러기엔 많이 부족하죠.
가야할 이유는 많지만 가지 못할 이유도 있어요. 바로 경비죠. 그 짧은 몇 개월을 위해 최소 이천만원은
생각해야 되니 갈등이 되네요. 여러분이 저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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