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맘님..각오하고 쓰신 글이라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답글이 달릴 것이라고 예상 하셨겠지만. 그렇다고..너무 맘 상해 마시고. 좀 더 천천히 이 쑥쑥을 쳐다봐주시기 바랍니다.. 36개월 이전엔..가르친다는 표현 자체가 맞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가르치겠습니까?? 그 말도 안 통하고 무대뽀이자....집중력이라곤 5분도 안되는 아이들을 데려다 놓고..무엇을 가르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요.. 저는 제 딸에세 18개월 때부터 생활영어를 써줬습니다.. 없는 실력이였지만.....아이가 어리니 충분히 공부하면서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는 영어는 제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44개월이 됐습니다.. 영어그림책은 전집을 포함하면..250권 정도는 되는거 같습니다.. 한글 동화책은...300권 이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물어봅니다. "아이가 영어를 정말 잘하겠네요....." 그 말 속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많은 영어동화책을 읽어 줬으니..얼마나 잘하겠느냐는... 쪼금 꼬인 심보와....정말 그렇게 하면 잘 하게 되는지...의문이 든 질문이라고 봅니다. 가끔 이런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 한다라는 것은 과연 어느 수준을 말하는 것인지. 특히 44개월 밖에 안 된 아이에게.. 너 영어 잘하냐고 하면..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대체 기준이 뭐길래 잘하고 못하고가 나오는 것인지.. 전 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제 기준으로 봤을땐 많이 부족하죠... 하지만 영어를 재미있어 해요....아직도 엄마가 영어 놀이 해준다 그러면 하던거 다 집어 던지고 제 앞에 앉거든요 .." 이거면 그냥 된거 아닙니까.. 전 사실 영어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가장 즐겁고 또 고마웠던 것은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수 있었던 점입니다. 수많은 엄마표 교구들과...다양한 주제로의 접근이 영어 동화의 가장 큰 매력 아닌가 싶어요.. 수빈이는 빈 박스 나 휴지심, 색종이, 풀, 가위 만 있으면.. 혼자서 한시간은 놀더라구요... 영어를 위한 영어가 아님을.....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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