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창에 살고 있는 고딩맘입니다..
가끔 들어와서 어쩌다 보면 아침부터 오후까지 올리신 글들을 읽고 가곤 했었는데, 그마저도 한참이나 뜸하다가 요즘 큰아이가 영어문법 문제로 자꾸 저와 부딪히게 되니 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질문 드려봅니다..
큰아이는 초딩 4학년부터 1년동안 온가족이 미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 모의고사 3번을 보았는데 모두 1문제씩을 틀렸습니다.
다닌지 1년이 다되어 가는 학원에서는 최근까지 일주일에 두번씩 같을 학년 아이들을 묶어 모의고사와 텝스 독해를 풀어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체계적으로 문법을 배워본 적이 없었던터라 제 생각에도 더 늦기전에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다니던 학원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고 지난주에 성문기본영어로 첫 수업을 했습니다.
문제는 울 아덜이 선생님 설명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하며, 굳이 문법 하지않아도 수능은 잘 볼수 있다고 생각에 자꾸 학원에 안가려고 한단 겁니다.
심지어는 8품사에 관한 정의도 잘 모르겠는데,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너무 빠르게 설명만 하신다는 거였어요..
제가 선생님과 통화해 보니 워낙 영어에 감이 있는 아이라 조금 욕심을 부려 진도를 많이 나가셨다고 하시더군요..
말하기가 부끄럽네요..
고 1 이나 된 녀석이 초등학생도 알고 있을 내용에 대해서 정의조차 모른다고 큰소리를 치니 아이와 그 문제로 다투기도 겁이나고 지치는 겁니다.
남편은 하기 싫다는 아이를 굳이 학원에 보낼 필요가 없다며 저를 나무라고 왜 스스로 문법공부를 할 수 없는지도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성문기본영어가 그렇게 어려운 책도 아니건만 무작정 싫다고만 하는 아들이 밉네요
모르고 어려우면 스스로 다른 교재를 찾아보고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할텐데, 보아하니 학교 야자시간에도 온통 수학숙제만 하고 텝스 문제집만 간간히 풀어보는 모양입니다.
문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감으로만 하는 영어공부로는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방법을 모르겠네요..
교재를 좀 더 쉬운 걸로 바꾸어야 하는지 아이의 징징거림을 무시하고 강압적으로라도 보내야 하는건지 아님 아이의 말처럼 문법을 하지 않아도 되는건지....여러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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