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은 회원이 무척 많지요. 많은만큼 의견도 분분할 거구요. 이중언어를 쓰시는 분들도 있고 경험 차원에서 접해주려는 분도 있고 전집 교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도 있고요. ^ ^ 인터뷰 읽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영어조기교육을 반대했었습니다. 물론 쑥쑥을 알기 전이었고 몇 가지 오해를 했습니다. 우선 학습을 분명히 시킬 거라고 생각했고, 따라서 아이에게 욕심을 부릴 거라 생각했지요. 또 엄청 섬세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잃을 거라 생각했어요. 효과가 있기는 커녕 부작용만 낳을 것이다, 라고... 쑥쑥을 얼마나 아시는지는 몰라도 (사실 저도 입학한 지 1년정도지만요.) 단언하건대 제대로 된 쑥쑥 방식의 영어 접근법이면 효과도 있고 부작용도 없습니다. 제가 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제 생각을 오늘 들은 리디아님의 강의 내용과 연결시켜 몇 가지 말씀드리죠. 아이들에게 '학습'을 시키고자 한다면 그건 8~12세 때가 가장 효과적이랍니다. 0~8세는 자연스럽게 흡수를 잘하고 모방능력이 뛰어나지만 이해력이나 논리적 사고력이 떨어져서 하다가 쉬면 금방 잊어버리죠. 이 때문에 천천히 꾸준히 접해주자는 쑥쑥의 방식이 빛을 발하지요. 이 때 주의 사항은 다은맘님의 걱정대로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거지요. 언제나 +1이어야지, 욕심을 내서 +3,+5 를 넣으려고 하면 그게 바로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지요. 쑥쑥 엄마들은 (다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언제나 그걸 경계하고 있답니다. 우리말에 대한 표현력과 어휘력, 논리적 사고력이 떨어진다.... 우리말에 대한 노출을 극도로 제한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느 바보가 '영어만' 중요하게 여기겠습니까. 여기가 유아영어 사이트라 영어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혹시 '이 사람들 영어에 목숨 건 사람들 아냐?'하고 오해를 하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영어로 표현할 수도 없고 표현해서도 말이 안 되는 우리말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여기 없습니다. '영어만 잘 하는 바보'로 키우려는 바보가 있겠습니까? 두손 다 놓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영어를 학습시키려는 분들이 보면 뭐하러 고생을 사서 하나 하기도 하겠지만 영어를 접해주는 것은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어디 여행을 다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뭐 이뤄야할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하는 거지요. 세 돌 이전에 크레용을 쥐어주거나 바다를 데리고 가는 무리한 학습이 아니듯 영어를 써 주는 게 그리 반대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물론 미리내님 말씀대로 쑥쑥 회원들이 언제나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지요. 욕심을 내거나 중요한 걸 놓지거나 하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죠. 유아영어가 씨를 심고 키우는 거라면 느긋하게 잘 자라도록 햇빛과 물을 주어야지 자꾸 얼만큼 자랐나 확인하고 기다리지 못해 억지로 싹을 틔우려 하고 빨리 자라도록 묘목을 잡아 끄는 것은 언제나 경계해야죠. 쑥쑥에선 그런 욕심을 서로 잘 다독여 주고 있답니다.^ ^ 유아 영어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중에 가지를 치고 뿌리를 깊숙히 내려야 할 때 그 씨가 얼마나 건강하고 알찬 씨앗이었는가가 중요하지요. 그래도 영어에의 노출이 걱정이 되신다면 와서 제 딸과 5분만 대화해 보세요. 그렇게 열심히 영어에 노출시켜주지는 못했지만 했다면 한 아이인데 우리말할 때 제가 보기엔 문제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말이나 질문으로 웃음바다를 만들기 일쑤지요. 엥, 웬 딸자랑이 이렇게 늘어졌냐구요? 죄송합니다.-_-;; 이것만 알아 주세요. 다른 것도 아닌 언어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하는 공부가 아니라 습관이고 생활이라는 거.. 그게 나중에 정말 공부가 필요할 때 큰 힘이 된다는 거... 다은맘님도 시작해 보세요. 제가 이리 긴 글을 올리는 건 저도 한때 다은맘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변변찮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은맘님의 글입니다. > 여기 쑥쑥에서 계속 글만 읽다가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 > 제가 외국에서 공부했을때와 제 주변에 외국에서 명문고/명문대를 > 졸업한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돌 무렵, 혹은 36개월도 안된 아기들 > 한테 영어를 가르친다는것은 엄청난 스트레스 인것 같습니다. > 물론, 최민수의 부인처럼 완전한 native speaker이면 상관없지만요... > > 제 생각에는 국어를 잘해야지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도 잘하는것같습니다. > 국어라하면... > 풍부한 어휘력. 풍부한 표현력. 조리있게 말하기... > 물론, 저보다 애기 둘,셋 키우시는 어머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서도... > > 결론은 36개월전에 영어보다는 국어에대한 중요도가 훨씬 높다는것을 >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엄청난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하고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 > 제발~~~ > 돌이 막지난 아기들이나 두돌된 아기들한테 영어로 말씀하지 마셔요~~~ >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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