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님의 글입니다. > 월요일 > 처음으로 영어 수업을 했습니다 > 아이들은 저희 아들까지 5명이구요 > 제목은 'Five Little Monkey Jumping On the Bed' > 정말 진땀 나더군요 > 원래는 엄마들 없이 아이들만 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아이들이 늘어난데다가 > 저희집에 처음 온 아이들도 있어서 엄마와 떨어지질 못하더군요 > 시작하려니 왜이리 떨리는지.... > 더욱이 우리 아들이 도움을 안 주더군요 > 그래도 이왕 하기로 한거 열심히 했죠 > > 어색하게 인사를 한 뒤 책읽고 오디오로 들어보고 제가 만든 교구로 다시 한번 해보고 노래한곡 하고 >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 왜 이리 어색한지... > 솔직히 준비는 더 했는데 엄마들이 보고 있다는 것 때문에 자신없는건 못하겠더라구요 > 그래서 간단히 하고 끝을 냈습니다 > 아마 생각보단 못하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 저도 저 자신에게 실망을 했습니다 > > 하지만 생각을 바꿨습니다 > 다른 영어 동화방 같은 경우 엄마들이 한가지씩 준비해와 같이 한다고 하잖아요 > 물론 저 혼자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엄마들과 같이 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 한달을 준비기간으로 잡기로 했는데 그 정도는 지나야 아이들이 엄마한테서 떨어질 것 같더라구요 > 영어 수업에 대한 적응보다 엄마로부터 떨어지는 적응이 먼저 있어야 하겠더라구요 > 어짜피 저질러진 일 한번하고 끝낼 순 없고 > 제가 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 점점 하다보면 덜 떨고 할 수 있겠지요 > > 아이들도 어색해하고 안 하려고 하는 아이도 있는데 점점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 안 보는 척 하면서도 초롱초롱 해지는 눈망울을 보니 힘이 나더라구요 > > 수업은 월요일은 책 위주로 하고 금요일은 월요일에 한 책 반복하고 알파벳을 가르칠까 합니다 > > 처음이라 아이들 참여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고 별로 교구는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잘 했다 싶습니다 > 하지만 이번엔 같이 해 볼걸 준비 했습니다 > 전에 영어 독서 지도사 공부했던 자료를 찾아보니 유용한게 많더군요 > 책 복습은 fingerpuppet을 만들어서 Blue's Clues에 나오는 손동작을 따라해서 아이들과 해 볼 생각입니다 > 그리고 알파벳은 종이에 풀로 글씨를 쓴 뒤 모래를 뿌리기를 해 볼까 합니다 > 물론 수업후에 모래를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요 ^^ > 종이를 찢어서 붙일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아직 3,4살 밖에 안된 아이들에겐 무리일 것 같더라구요 > 그러던 차에 좋은 걸 발견한 셈이죠 ^^ > > 잘 할 수 있을런지 > 영어 회화가 너무 부족해 오늘도 생활영어 게시판에 영작을 무지무지하게 부탁해 놓았습니다 > 연습을 많이 해야겠지요 > 자, 자, 화이팅! > 아이들이 영어를 부담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좋아할때 까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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