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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안보내고 싶다

  • 거북이공부
  • |
  • 2011-06-08
8

중 1맘이예요..

아이가 여자 아이고 학급 반장입니다.

아이 얘기를 듣다보면 ...학교 안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남자애들..입이 왜이렇게 험한가요.

오늘도 이 씨발년아,쌍년아(이런말 적어도 되는지) 니가 반장이면 다냐. 이XX년아.이 정도는 기본이고

너무 말을 함부로 합니다.사물함 열쇠 깨서 남의 물건 (수행평가낼 것) 망가뜨리기 일쑤고...

문제는 이런 애들을 학교에서 전혀 못잡고 있다는 거예요.

학교 공개수업도 가보았는데 심화반, 기본반중 심화반인데도 수업분위기가 얼마나 산만한지...

우리 애는 짝궁 남자애가 넘 시끄럽고 괴롭혀서 수업에 집중이 안되는데 영어 선생은 자기가 애를 못잡고

괴롭히면 니가 직접  때리라고 한다네요. 그런애..우리 애 짝궁을 때리면 아마 우리애는 반쯤 죽음이죠.

남자애들 지들끼리 교실에서 쇠파이프로 때리고 싸우다 머리터져 병원에 실려가질않나 ....한번은 어떤 여자애가 때린 남자 애를 일러서

그 여자애가 집단으로 남자애들한테 구타당한적도..

 

반장엄마라고 내일은 또 뭐 교복공동구매 나눠주러 학교로 오라고 하질 않나..

참..선생님들이 하지 그걸 왜 반장엄마가 해야하나요?

가뜩이나 내 일때문에도 살기바빠 죽겠는데

아이 학교 일 때문에 늘상 마음이 무거워요...

학교에서 공부를 제대로 배우는 것도 아니고 인성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학교 선생들조차 욕 쓰느 건 예사라고 하니...참...

학교 보내기 싫어집니다. 미국에선 학교가 위험해서 못보내는 사람이 많다더니..

정말 요즘은 학교가 위험하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애가 그런 험한 욕을 들으며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것이 정말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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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투리
  • |
  • 2011-06-13 14:10
답댓글

심성이 여린 중 1  외동 아들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덩치는 작지 않아요. 키가 제 키보다 크거든요. 3월  둘째 주부터 맞고 온단  소리를 같은 학원 다니는 여학생이  원장님께 알렸답니다.  학원 원장님께서 제게  도가 지나칠 정도로 애가 맞고 온다고 귀띔해주시더군요. 3,4일 정도 사태를 지켜보다  담임 선생님께 문자 상담을  하고 싶다고 연락드렸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미 쪽지 상담을 그 주에 실시해서  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해당 학생들에게  반성문도 쓰게하고 적극 대처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맞는답니다.  하루에  너댓명이  두어대씩 치고  저만치 달아난대요. 걷어차는것도 있고 인간 샌드백이라면 두드려대고 가기도하고....아!  처음에  이 소리 듣고 눈 뒤집어 지는줄 알았답니다.

학교에서도 나름대로  폭력에 대한 지침이 있었고,  학부모 총회에서도  단단히 언급하시더군요.

가해 학생은 어쨌는 불이익이 있다구요.  절대 먼저 폭력행사 하면 안된다고  일러주시더라구요.

1달 보름 동안  소아 정신과에 다니면서  자기 존중 프로그램을 받았구요.

1달에  1번 꼴로 담임 선생님께 울 애 상황에 대해 여쭤 봅니다.

학기 초에는 매일  전학가고 싶다고 얼마나  저에게 졸랐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다른 학교로 전학 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네게 줄 수있 는 모든 도움을  적극 약속하고  학교에 적응해보자 해서 지금까지 지내왔네요.

처음 동복 입을 때는 양쪽 팔뚝에 푸른 멍 자국  몇개씩 달고  다녔는데  지금은 좀 덜합니다.

때리는 애들도  강도만 덜했지 여전히 주먹 날린답니다. 이 애들이  결손가정이라던가 그런건 또 아니예요. 평범한 가정 생각하시면 됩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성적 상관없이 순해보이고 어리버리해 보이는 몇몇 애들이 피해 대상이랍니다.

이런 애들 특성이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죠. 우리 애는 동작이 느려서 다른 애들이 놀이나 모둠 활동에 잘 안 끼워주는 듯해요.

결국 모둠 활동이나 방과 후 수업에서 비슷한 성향을 지닌 학생들과 어울려 친구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무작정 맞고만 있는건 아니래요.

심하다 싶으면  눈을 부릅뜨고  한대 맞서서 반격한다네요. 그렇게해서  벗어난 경우도 있대요.

정말  사회 생활이 힘들다는 걸  몸소 체험하는 것도 필요할꺼라 봐요. 저는 계모냐고 가끔 지인들이 놀려대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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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맘
  • |
  • 2011-06-13 11:25
답댓글

저도 이런게 싫어서 국제중 보내고 싶어요.

아이가 많이 여린데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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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토
  • |
  • 2011-06-12 12:59
답댓글

대중매체의 영향도 크겠죠~ 부모님은 바쁘다고~일한다고~ 아이들만의 자유시간이 많아지다보니~폭력성,선정성부터 배우는것 같아요~ 교사입장에선~ 아이들 잡는거~한계가 있답니다^^ 저는 성격상~꼭 잡아야하고,,예쁜 언행하도록 이끌어주지만~ 요즘아이들은 거의 자유롭다보니 누군가가 지적하고,잔소리??하는거~넘 싫어해요~ 그나마~ 학교는 가기싫어도 의무적으로 가지만~ 학원또는 사교육 현장에서 보면~ 기분나빠 그만두죠~ 부모님도 마찬가지고요~ 내자식이 싫어하면~그만두게하죠~참,,힘든현실입니당^^ 유치원다닐때엔~ 졸업식에서 눈물흘리던~순수한 아이들이~학교와 사회.그룸에서 좋은것보단~나쁜걸 먼저 배우니~ 내자식만 신경쓸것이 아니라~남의 자식도~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현실입니당^^글구..학교임원이 무슨 봉입니까?? 잡일하고,,돈써가면서도~ 솔직히 좋은소리 듣지 못하구~저도 회장이라~ 넘 공감되네요~ 바자회를 했는데~또 2학기에 있나봅니다~ 저도 일하는엄마이다보니~ 학교 자주 가기 힘든데...봉사하는건 좋지만~아니다 싶은것도 있답니다^^ 글구..성격 이상한 엄마들도 ??있구요^^ㅋㅋㅋ양보,배려,사랑,도움 주는 예쁜 사회가 되길~~서로  노력하자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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