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통을 넘겨받은 클라라벨입니다.후향맘님이 잘 던져주셔서 자알~ 받았습니다.*^^*
지난주에는 후형맘님이 매일 여러가지 주제로 알찬 자주방을 열어주셨는데 저는 어떻게 자주방을 열어야하나..글 재주도 말 재주도 없고 내세울만한 것도 없고 그냥 그날 그날 생각나는 대로 열기로 맘을 먹었으니 모두들 그냥 편하게 들러주셔요.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이네요.오늘 휴일인데 뭐하시나요?
주말과 연이어 뭐가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분도 조용히 보내시는 분들도 또 마침 들리곳이나 볼일을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지난주 후형맘님 말씀대로 월요일의 묘미는 주말이야기이니 맘껏 보따리를 풀어주시거나 나름 세우신 이번주 계획 세우신 이야기도 좋아요.
저희집은 이번 주말엔 특별하게 간곳은 없고 토요일 오후에 시댁에 가서 자고 왔어요. 아이들이 할머니를 워낙좋아해서(작년까진 매일 오시다가 올핸 제가 쉬는관계로 안오시니 아이들이 너무 할머니~ 할머니~합니다.)거의 2주에 한번은 시댁에 가서 자는 것 같아요.
오늘은 현충일이라 놀러가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날좋은데 집에 온가족이 있는 것이 더 지겨울 것 같아서 원래 계획은 '스ㅍ**리'라는 가창에 있는 실내온천수영장도 있는 워터파크에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수영복도 꺼내놓고 음료수도 얼려놓고 그랬는데 지금(사실 아침에 쓸 자신이 없어 밤에 이걸 쓰고 있는데요) 원래 계획대로 놀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그러고 있답니다. 이유인 즉슨... 자주방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싶은 부분인데요..
아이기 자기 할일을 제대로 안해놨을 경우(꼭 해야하는 숙제)에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 놀러를 가느냐..마느냐..하는 문제로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럴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원래 주말에는 좀 놀자주의로 저도 아이들도 좀 풀어져 있어요. 그래서 토,일.할머니집갔다가 교회 다녀오면서 잠깐 마트들르고 그 이후엔 계속 좀 풀어져서 티비도 보고 디비디도 보고 뒹글거렸답니다. 그런데 월요일 이런 놀이 계획이 있으니 토요일 낮까지 큰아이에게 할일을 다해놓으라고 했었는데 그 할일이라는게 간단학교숙제와 영어숙제마무리(북클럽숙제)였지요. 미션을 후딱 토요일 오후에 다 했다고 해서 저녁에 할머니 댁에 바로 갔어요. 문제는 제가 아이가 다 알아서 했겠거니..한데서 발생.. 일요일 오후에 푹 퍼져있다가 저녁늦게야 숙제를 점검해보니(것도 잘 시간이 거의 다되어) 아뿔싸~~ 이럴 수가.. 일주일에 하는 영어공부라고는 이것 밖에 없는데 이번 미션을 글쎄 조금 많이 건성으로 한 것 이제야 발견..(사진찍어 올려야하는데 다른 때에는 혼자해도 그냥 저냥 한 것 같은데 이번 것은 딱보니 정말 건성으로 한 것이 눈에 딱 보일 정도) 그것을 보자마자 아이에게 다시하라고 하니 투덜거리고 입이 댓발만큼나와서는.. 결국 한개는 제가 다시 어쩌고 저쩌고하여 조금 고쳤는데..문제는 아이가 이번 주 내내한 영어공부가 많이 건성이었다는 것을 발견한 거지요.. 그래서 화가 나서 내일 놀러안간다고..그랬더니 찔찔짜고.. 좀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내일하라고하고 자러가라하니 내일 놀러안가면 자기도 공부도 안 할거라면서 징징대면서 자러 들어갔어요.아빠도 화가 나서 놀러고 뭐고 안 간다고 우선은 그런 상태이고만요..=.=;;;
아이에게 평소에는 최소한 해야할 부분을 주고 되도록이면 휴일에는 이곳 저곳 다니고 놀려주는 경우가 많았어요.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놀때는 확실히 놀자!! 였는데 가끔은 아이가 공부할때도 간혹 놀때를 생각해서 맘이 붕붕 떠있는 것 같기도 해요.(빨리 해치워버리고 놀리라...라는게 종종 보이지요.)또는 확실하게 안 해둬도 그냥 담에 더 열심히 해..하면서 좀 편하게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아~ 월요일 시작, 것도 휴일인 오늘의 시작을 즐겁고 상쾌하게 스타트하고 싶었는데.. 이런 이런 고민을 하며 시작하게 되네요. 제가 아침에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현명하게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는지요..
뭐 초딩 공부가 뭐라고 그냥 놀러가지 뭐.. 그런 맘이 들다가도 분명히 갔다오면 피곤해서 그냥 잘 거고, 아이가 할 일을 대충해도 엄마 아빠가 좋은 거 다 제공해준다는 인식을 갖게 될까봐.. 그게 좀 걱정이고요.
그래서 놀러안가고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면 아마 아이는 계속 투덜거리면서 아마 해야 할 숙제도 제대로 안할 가능성도 있구요(요즘 삼춘기를 넘어선 사춘기 초입인지-노는 것은 영 어린데 말이죠.. 자기맘대로 하려는 고집은 사춘기인가..싶은 맘이 종종 듭니다)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일요일 오후에 좀 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아이도 같이 그러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아요. 아마 좀 더 일찍 점검 했다면 아마 다 끝내놓고 내일을 맞이하였을 텐데요..이이구.. 생각해보니 제 잘못도 있네요.
이상 아직까지 덜 자기주도가 된 우리집 속썩는 이야기였습니다.
첫날인데 주제가 넘 무거웠나요?ㅋㅋ
착실하게 따라와주는 이쁜 따래미들 있는 엄친아 집에서는 절대 이해못하실 수 도 있는 그런 풍경과 고민입죠? 저도 사실 홀가분하게 놀러가고파요..아고고..
옛날 이휘재의 인간극장 배경음악이 갑자기 생각나요.빠밤빰 빠빰바~ 그래 결정했어!! 하고 픈데 현명한 결정이 과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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