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동안 모은 마일리지로 첫발견 책(first discovery..)을 세 권을 주문하고 오는 길입니다. 우리 동화책 두 권을 살 수 있는 가격으로 한 권을 사려니 맴이 좀 시리네요. 그래도 첫 발견책을 욕심 낸지 어언 2년이 넘은 끝에 드디어 '공짜로' 사게 되어서 기쁘긴 합니다. 서점에서 보았는데 생각외에 책이 작더군요. 제대로 활용할 자신은 없지만 아이들이 잘 봐주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늘어나는 책들과 테이프,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공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집은 좁은 공간에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많다보니 늘 어수선하거든요. 그렇다고 일일이 보관함같은 것을 살 형편이 아니다 보니 그다지 보기에는 좋지 않아도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됩니다. 님들께 권할만한 것들은 못돼지만 제가 어떻게 하고 지내는지 한 번 상상해 보시고,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전에 쓴 글들 중에 중복되는 내용도 있을 거예요) 1. 책- 올리고 보니 벌써 몇 번 쓴 이야기인지라 삭제합니다..^^* 2. 책꽂이 제작년에 책꽂이를 거금을 들여 하나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가뜩이나 작은, 아이들 방에 놓으면 더 좁아져서 벽에 달았더니... 애들이 책을 빼 보기가 힘들어져 버린 거예요. ㅜㅜ 모름지기 책이란 손에 잡히는 곳에 있어야 잘 보는 법!! 결국 책꽂이 아래쪽에는 애들 책 조금, 이런 저런 장난감, 내 책, 빈 비디오테이프 케이스 등이 자리를 차지 해 버렸죠. 새로운 책꽂이가 다시 필요해지자 집 근처에서 버린 책꽂이들을 주워 들이기 시작했답니다. 너무 멀면 제가 들고 오기 힘드니까요(제 덩치가 좀 작습니다). 어떤 것은 뒤쪽에 구멍이 난 것도 있고, 지저분한 것도 있었는데, 제가 손질하고 닦으니까 쓸만하더군요. 지금까지 한 4개 정도 가지고 들어왔네요. 그걸로 책도 꼽고, 장난감도 정리하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걸 자꾸 끌어들이니 저희 집이 더 좁아지고 있나봅니다. 다른 분들이 저희집에 와보시면 놀랍니다. 물건들이 너무 많다고.. 25평 정도에 들어갈 물건들이 13평에 들어와 있다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 밥상 옆쪽에도 책꽂이가 하나 놓여 있는데, 아영이가 꼭 밥 먹을 때 책 본다고 펴 놓아서 가끔 저한테 핀잔을 듣습니다. 그래도 그런 걸 보니 책은 가까이 있어야 본다는 걸 알겠더군요. 저희 부부방에도 애들 책이 꽂힌 책꽂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큰 방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거든요. (겨울이라 잠도 같이 자고 있음 ^^;) 이 부분에서는 책꽂이를 주워오시라는 것보다는 아이들 곁에 책꽂이를 두라는 것을 강조해야 할까 봅니다. 마땅한 책꽂이 줍는 것도 운이 따라야 하고, 남의 물건 사용하는걸 꺼려하시는 분들은 No! 이실테니까요.. 참고로 이사철에 이런 물건들을 발견할 확률이 높습니다.^^* 3. 오디오 테이프꽂이 영어동화책을 구입하면서 오디오테이프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생긴 고민- 이걸 어디다 다 꽂지? 저는 영어동화책에 딸린 오디오 테이프를 케이스에서 일일이 꺼내서 틀어주는 걸 귀찮아 하는지라 케이스는 다 다른 곳에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어나는 오디오 테이프를 놔둘 곳이 없어서 늘 애를 먹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약국에서 얻을 수 있는 약 통(알루니늄제인가? 제 경우에는 어린이용 레x나)였습니다. 세워서 꽂으니 크기가 딱 맞더군요. 꽂을 때 매끌한 면과 테이프가 노출된 면을 번갈아 꽂으면 훨씬 많은 수의 테이프를 꽂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학교 다닐 때 쓰던 테이프 꽂이도 사용하고 있지만 케이스가 없다보니 필요한 테이프를 찾으려면 일일이 하나씩 빼 보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더군요. 위에서 언급한 약통에 꽂아 둘 때도 물론 무슨 테이프인지 모르기 때문에 테이프 세로면에 유성매직으로 다 이름을 적어 놓았습니다. 양 면을 번갈아 꽂는 경우에는 양쪽 면에 이름을 적는 수고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약통을 두 개 쌓아서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 놓았거든요. 유치원에서도 교재로 사용한 테이프를 가지고 오는지라 테이프를 꽂을 공간이 부족해졋거든요. 제가 비디오 테이프의 소리를 녹화한 것도 있구요.. 약통이 오디오 옆쪽에 놓여 있는데, 그렇게 해 두었더니 아영이가 혼자서도 자기가 듣고 싶은 테이프를 찾아서 틀곤 합니다.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먼지가 들어간다는 것일 것입니다. (휴~ '먼지'말만 들어도 진력이 나서...정말 싫다~ 먼지들아!!) 글이 너무 길어져서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별 도움도 안되는 글인데 읽는 분이 질리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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