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아~~지난 2주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일마치고 집에오면 지쳐서 그냥 나동그라져 잠자기 바빠서 딸애는 방치아닌 방치상태입니다..근데 적응이 조금씩 되어가는 걸 느끼네요.. 그래서 이렇게 몇자 적을 시간도 생기는 거겠죠..
그간 일어났던 일들을 말씀 드리자면.. 사실 원래 일을 하기로 했던 그날 일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수욜날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기로 되어있었는데 TB 테스트(결핵검사)에서 양성반등이 나온지라.. 그다음날 가슴 엑스레이를 찍어야 했습니다. 미국은 교육계에서 일을 할 결우 (대학이나 대학원 입학도 마친가지구요)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수욜 밤은 그야말로 악몽이었습니다. 미국오기전에도 건강했고 아무런 증상도 보이진 않았지만 어디에서 내가 감염이 된건지.. 윗층에 아흔살 가까이 된 할아버지 한분이 사시는데 기침을 달고 사시는 분이라서 (밤중에 기침소리를 들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그분이 결핵 보균자가 아닌지..그래서 감염이 된건 아닌지.. 아님 지난 발런티어 했던 기관( 미국의 저소득 내지 극빈자들 자녀들 킨더과정) 에서 감염된건지.. 전염성이 높은 질병인데 함께 사는 딸아인 어떻게 되는건지.. 별의 별 생각을 다했더랬습니다. 원장에게는 사정이 이러해서 일을 하러 갈수가 없다고 목욜 아침에 전화를 했구요.. 괜히 잡을 구했나.. 그냥 한국에 돌아갈 걸.. 내가 뭔일을 저지른거야.. 결과가 안좋음 당장 짐싸서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치료를 받아도 한국에서 받아야지 이런 결심을 하면서 양성판정을 받은 수욜밤은 집에와서 컴퓨터로 결핵에 대한 조회를 하면서 약간 반 도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목욜 오전에 엑스레이 찍고 그날 밤 결과를 알게 되었고 다행이 클리어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근데 문제의 빌이 토욜 청구되어 왔습니다. 예전에 들은바로는 한두달이 있음 빌이 나온다던데 이건 무슨 병원 서비스는 느려터졌으면서 빌청구는 빛의속도로 오다니.. 완전 놀랐습니다. 게다가 청구서를 열어보고 헐.. 웬 금액이 이렇게 많어? 무슨 항목인지 잘 알지도 못하겠지만..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10%의 디씨를 해준다기에 그 담주 월욜(머모리얼이라서 휴무)지나서 화욜 병원에 갔죠. 근데 청구서 내역을 조회하던 직원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혹시 앨러지 샷을 맞았냐고.. 아니라고 했죠.. 그냥 앨러지가 있는지 물어봐서 없다고 한게 다라고 그랬더니 맞지도 않은 샷이 챠지가 되었다면서 빌을 다시 픽스해주겠다네요.. 그러면서 아직도 나에게 빌이 2개가 더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며칠지나 세개의 빌을 몽땅 한번에 받게 되는 그런일이 생겼네요.
제가 간 곳은 오후에만 진료하는 그런 클리닉인데 처음에 건강검진 페이퍼 작성하고 결핵검사 한 비용이 200불 넘게 나왔구요..(이날 했던건 체중, 키, 약물복용 유무, 앨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고 TB 주사맞은것이 다에용) 수욜 결과를 확인하러 갔는데 의사가 양성이다라고 말한 게 전부이고 큰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으라고 ..그러면서 주치의도 없는 저를 너무 한심하게 여기는 듯 한 그런 이상한 모멸감 같은 거 준게 다인데.. 헐 또 100불이 넘는 빌이 저에게로..너는 양성이야 라고 말한게 100불 넘게 청구될 줄 제가 상상이나 했겠냐구요.ㅠㅠ 글구 가슴 엑스레이 찍은게 거의 300불 가까이 나왔답니다.토탈 600불이 조금 되지 않네요..
아~근데 이게 다가 아니네요.. 오늘 정체불명의 네번째 빌이 또 청구가 되었네요.. 이번것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빌을 더 제가 받게 될지 걱정이라 일단은 아는 목사님 한분께 좀 알아봐 달라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는 머모리얼 다음날인 5월 31일 부터 일은 시작은 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일을 해야지 저에게 청구된 빌을 지불할 능력을 갖출지 모르겠네요..지금은 완전 손해보는 장사하는 셈이고 패닉아닌 패닉상태입니다. 내가 뭔짓을 저지른건지.. 이상하게 뭔가가 잘 풀리더라구요.. 저는 아주 다이나믹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라 먼가 이지고잉이 되는건 좀 아니다 싶었는데.. 날 맘에 들어했던 원장이 갑자기 미워집니다.
**이야기 둘.
딸 애 얘기입니다. 딸애가 수영을 하는데 요즘 실력이 부쩍 많이 좋아졌습니다. 미국에 오기전 잠깐 수영ㅇ르 한국에서 배웠는데 자유형과 배영을 조금 할 수 있는 실력이었어요.. 자유형 호흡을 힘들어 하는 완전 초보였고 호흡이 힘들지 않는 배영이 그나마 조금 나은 그런 상태였답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엔 제가 넘 바빠서 수영장을 데려 갈 시간도 없었는지라 첫해는 아무것도 못했었고 작년부터 수영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죠.. 미국은 수영을 가르치는게 좀 다르더라구요. 유아풀장 같은건 아예 없는지라 물에 떠서 허우적 거리는 것 부터 먼저 배우게 해주더라구요..대부분 머리를 물 밖에 내고 수영하는 (한국에서 개헤엄이라는 그런 수영이요) 게 보편적 스탈이고 다이빙 보드에서 점프하고 물속에서 게임하고 그러길래 그냥 수영을 즐기게 하나 보다 싶었더랬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레벨이 올라가니 좀 달라지네요.. 게다가 한 달 정도 전 부터 갑자기 수영 대회에 인바이트 되어서 친선 경기 비슷한 경기에 나갔더랬어요.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기에서 받아서 이번에 다시 뉴욕주에서 열리는 좀 큰 수영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다녀왔는데 뉴욕주도인 알바니까지 4시간 드라이브이고 수영대회는 일욜 아침 7시까지 집합해서 워밍업이라 호텔에서 하루 묵었답니다. 친구네랑 카풀을 했는데 뭐가 그리 즐거웠는지 가는 내내 떠들고 놀고 식당가서 저녁을 과하다시피 먹고 또 호텔 수영장에서 4시간 가까이 놀았던게 화근이 되었던거죠..수영장 클로즈 시간이 10시인데 저희 6시 좀 지나서 부터 놀았었는데 한참 놀다보니 친구가 입고 있던 수영복 (새것임)이 완전 추욱 늘어져서 망가진거에요.. 그걸 알게 된게 8시 40분정도.. 늦게 조인했던 다른 가족이 가진 아이폰같은 걸로 조회한 결과 근처 쇼핑몰이 9시 반까지 오픈한다길래 친구 엄마는 수영복을 사러 갔죠.. 글구 얼마 뒤 새 수영복을 사왔고 우린 10시가 좀 안되어 모두 각자 방으로 돌아갔답니다. 근데 웬걸.. 딸애를 샤워시키면서 수영복을 빨려고 봤더니 딸애 수영복이 완전 망가진거에요.. 그래서 다시 친구네 방에 가서 얘기하고 도무지 낼 입고 대회를 할 수가 없을 정도인지라.. 글구 대회는 낼 아침 8시에 시작인데 완전 앞이 깜깜..다행히도 인근에 11시까지 오픈하는 몰이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달려가서 수영복을 샀답니다.
근데 정작.. 그 담날은..딸애가 아침에 속이 안 좋다면서 아침을 거르더라구요.. 수영이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인데 뭘 좀 먹일려고 했는데 도무지 못먹겠다길래 그냥 수영장으로 고고씽
수영복 갈아입으며서 토를 한번 했지만 (먹은게 없는지라 노란 사과맛 액체가 ..) 첫번째 접영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순위는 8명중 5등이에요.ㅎㅎ 참가자가 많아서 수영은 거의 정오가 되어야 끝이 날텐데 다음 스트로크를 기다리는 중 코치가 딸애를 데려왔어요..속이 계속 안좋다면서 다시 화장실로 고고 글구 2번의 토끝에 시합은 그냥 기권하고 끝이 났어요..
대회 참가비는 스트로크 하나당 3.5불이에요.. 모두 다섯종류에 출전 예정이라 얼마들지 않았지만.. 호텔숙박, 식사비, 주유비. 글구 수영복 및 약간의 쇼핑.. 완전 수영 참가비보다 몇십배 많은 돈을 쓰고 왔네요. 완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그런 날이었습니다.
** 이야기 셋
다시 제 얘기로 돌아와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얘기하자면 좀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매일 애들을 데리고 산책 내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놀아줘야 하는데 오전 오후 보통 적어도 3시간 정도는 나가 논답니다. 원래 저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전 기초도 안 발라요..) 요즘은 썬스크린을 매일 얼굴에 바르고 다닙니다. 근데 함꼐 일하는 다른 선생들은 그을린 피부를 넘 좋아해서 직사광선 노출을 넘 즐기는 듯하고 자기네들은 바탕이 원래 흰지라 아무리 오랜 시간을 있어도 별로 타는 듯 하지도 않고 저만 갈 수록 다크해져 갑니다. 썬스크린도 얼굴만 발랐더니 팔다리는 완전 구리빛으로 변했고 얼굴은 기미 비스무리한것이 생길려고 하는지라 야외활동 하는것이 젤 힘든일입니다. 어린 아이들 말은 못알아 들을까 봐 걱정이었는데 그런데로 조금씩 알아들을 수 있고 간혹 아주 말이 빠른 아이들 그러면서 클리어 한 애들은 그냥 어른들과 얘기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완전 망가져가는 얼굴 복구공사 해야하는 건 아닌지하고 생각을 해보면서 또다시 절 맘에 들어했던 원장이 미워집니다. 완전 적자인생이 또 전개되는 셈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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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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